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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58]북 음악예술을 통해 북녘을 알아본다<br>리근수 작곡 <그보다 정다운 품 나는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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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1-27 19:45 조회2,4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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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무 선생(뉴욕 우륵교향악단 단장겸 지휘자)은 <<음악예술을
통해 북녘을 알아본다>>의 연재 글 58번째로 리근수 작곡의 "그보다
정다운 품 나는 몰라라"를 소개하면서 이 노래는 1960년대 중반 내부적으로
후계자 수업을 받던 때로 추정되던 시기에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라는
애칭으로 민중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던 때에 나온 노래라고
설명했다. 전문을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연재-58]북 음악예술을 통해 북녘을 알아본다
리근수 작곡 <그보다 정다운 품 나는 몰라라>




*글:리준무(뉴욕 우륵교향악단 단장겸 지휘자)


<##IMAGE##> 이 노래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내부적으로 후계자수업을 받고 있던 때로 추정되는 1964년에 ‘친애하는 지도자동지’라는 애칭으로 민중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던 때에 나온 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노래의 가사는 당시 김정일위원장을 향한 근로대중들의 절절한 흠모의 마음을 소중하게 담아 집체적(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서 만든 공동작품)으로 창작되었는데 노래의 내용이 희망적이며 앞으로 더욱 강성하게 발전할 나라의 앞날을 가슴 뜨겁게 그려보는 이북 민중들의 티없이 맑은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곡은 청중들의 요청에 의해 자주 무대에서 불려지는 명곡이다.

노래<그보다 정다운 품 나는 몰라라>는 리근수가 작곡하였다. 서정적으로 부를 것을 요구하고 있는 이 노래는 곡의 선율이나 전체적인 흐름을 놓고 보면 남성가수나 여성가수에 제한 없이 부를 수 있는 곡이지만 남성독창자에 의해 부른 CD나 DVD는 아직까지 나와 있지 않다.

원곡은 ‘파’(F)에서 첫 음이 시작되는 내림 나 장(대)조로 되어 있으나 여성고음(소프라노) 음역에 편하도록 원곡보다 3도가 높은 라(D) 장(대)조로 불려지고 있다. 3도를 올려 부르게 된 다음부터 이 곡의 화려함이 더욱 돋보였으며 청중들의 만족도와 호응도도 아주 높아졌다고 한다.

이 노래를 관현악반주로 부를 때의 공연효과는 피아노반주로 부를 때 보다 훨씬 크게 돋보인다. 이 곡을 관현악으로 편곡하여 평가를 받게 된 음악가는 한때 국립교향악단의 지휘자로도 활약하였던 국립교향악단의 창작과장인 김정균이다. 이를 계기로 그의 관현악 편곡기법은 창작 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이북의 최고작곡가이다.

뉴욕에서도 필자가 지휘하는 우륵심포니의 정기공연을 통해서 김정균이 편곡한 이 노래를 여러 번 공연무대에서 연주한 바 있는데 소프라노 이지연, 황해경, 이성자는 이 노래의 기분을 잘 살려 불렀고 예상한 대로 이곳 청중들도 평양에서처럼 열광적이었다.

곡 내용이 유순하면서도 듣기에 편안한 노래이지만 3/4박자와 4/4박자가 수시로 교차되어 나오기 때문에 가수들은 박자에 바짝 신경을 쓰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노래이기도 하다.



‘그 보다 정다운 품 나는 몰라라’의 가사는 다음 과 같다




해 빛은 찬란하게 이 땅을 비치고

행복의 노래 소리 울려 퍼지네-

지도자동지 따뜻한 사랑의 품이여

그 보다 정다운 품 나는 몰라라



백두의 높은 기상 빛내어 가며

락원으로 꽃 펴가는 은혜로운 땅

지도자동지 따뜻한 어버이 품이여

그 보다 정다운 품 나는 몰라라



항일의 혁명전통 빛내어 가며

천리마 대고조로 달려가는 땅

지도자동지 따뜻한 사랑의 품이여

그 보다 정다운 품 나는 몰라라



나는 이번에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뜻하지 않은 서거를 애통해 하며 오열하는 이북민중들의 모습을 직접 보면서 얼마나 이북의 근로자들이, 청년학생들이, 군인들이 자기들의 영도자인 김정일위원장을 우러르고 따랐는가를 볼 수 있었다. 하나의 나라를 다스리는 영도자가 평소에 얼마나 민중을 사랑하였고, 인민을 위하여 얼마나 헌신적인 정치를 펼쳤는가를 근로대중들의 애통해 하는 모습에서 여실히 볼 수 있었다.

김정일 위원장은 근로대중의 어버이였다

이북의 민중들의 울부짖는 소리는 한결 같았다.

“우리 장군님께서 다른 나라들의 지도자처럼 자기 몸도 좀 돌보시면서 한시라도 편안한 시간 속에 계시다가 떠나셨다면 이렇게 슬프고 애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들에게 행복을 안겨주시려고 계속되는 현지지도와 초인적인 외국 순방의 길에서 얻어진 피로가 겹 싸여 서거하시게 되어 원통하고, 편안하게 모시지 못해 정말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하며 울부짖었다

아침부터 날씨가 어둠침침해지더니 함박눈이 소리 없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흰 눈을 맞으며 영결식장인 금수산기념궁전을 향해 가는 버스대열 속에는 재미동포조문 단을 태운 미니버스도 끼어있었다.

김정일위원장의 영결식을 특별 취재한 민족통신도 슬픔 속에 있는 평양의 모습을 자세하게 기사로 내보냈었지만, 실로 그날 아침 평양은 안타까움과 애통한 마음으로 떨고 있었다. 김정일위원장의 운구행렬이 이곳에 오자면 아직도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연도에는 벌써부터 그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려는 평양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천천히 움직이는 버스의 창가에 앉자 그 모습을 바라보는 우리 재미동포 조문단도 목이 메여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 것을 어찌할 수가 없었다. 자기들의 친부모나 생명의 은인이 아니라면 이렇게 오열할 수 있을까? 모두가 장군님의 식솔, 사회주의 대 가정을 이루고 있는 이북이 아니고서는 이런 고결한 장면은 세계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 것이다.

대학생들인 듯 한 남녀 젊은이들이 자기의 외투를 벗어 김위원장의 운구가 지나갈 길을 덮으며 흐느끼고 통곡한다..‘어버이 장군님을 차마 눈 덮인 험한 길로는 보내드릴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북의 민중들은 혈연적 관계를 초월한 친어버이를 모시는 심정으로 김정일위원장을 따랐다.

김일성광장에 모셔놓은 태양상(김정일위원장의 초상)앞에는 영하의 혹한 속이었지만 많은 젊은 청년학생들은 친어버이를 여읜 자식들의 도리를 다하려고 상제로써 조문객들을 일일이 호상하였다.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었던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친애하는 지도자동지를 모시고 한없이 행복해 했던 이북의 근로대중들은 가요<그 보다 정다운 품 나는 몰라라>를 부르며 세상에 부러울 게 없었는데 김정일위원장이 너무도 급작스럽게 서거하게 되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큰 충격을 받았으리라는 생각을 하였다.


동서해 푸른 물도 위대한 그 업적을 노래하였다


22세의 약관의 나이에 후계자로 추대되어 수령의 주체위업을 꽃피우려는 결심으로 한 생을 불태우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현지지도의 길에서 인민을 위해 거룩하게 서거한 김정일위원장의 일대기는 우리민족은 물론이거니와 세계진보적 민중들에게 까지도 생의 앞길을 밝혀주는 찬란한 횃불이었으며 세계모든 나라의 정치인들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였다.


그렇게 존경 받았던 위대한 정치가 김정일위원장이 남기고 간 업적은 과연 무엇이겠는가.


내가 알고 있는 그분의 업적만 열거하자고 해도 끝이 없을 것 같다. 연대별로 보나 시대순으로 정리한다고 해도 너무 방대하고 눈부신 업적을 쌓아 놓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전문가들이 해야 할 분야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분명히 중요한 업적이 있다.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당신의 생전에 김정은대장이 후계자로 추대된 것이다. 그렇게 하여 수령의 태양위업이 한치의 차질도 없이 대를 이어가게 모든 조치를 취해놓은 것이 많은 업적들 중에 제일의 업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식대로 살아나가자”라는 구호에서 보는 것처럼 우리민족에게 조선민족으로 떳떳이 살아나갈 수 있는 민족적 자부심을 심어준 것이다. 문학예술을 민중중심으로 개혁하여 문학예술을 어느 특수 계층의 향유물이 아닌 인민을 위하고 인민이 즐길 수 있는 문학예술로 기틀을 잡아 대중이 중심이 되는 참다운 예술의 경지를 개척하고 완성해 놓은 것 또한 중요한 업적으로 기록되고 있다.

정치사상에서 김일성주석이 창시한 주체사상을 정치철학의 근본으로 삼고 실천하여 사상적 유일체계를 확립하였으며 이를 기초로 핵무기보다 강하다는 이북의 ‘일심단결의 사회’를 이룩해 놓았다.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걸출한 위인이신 김정일위원장은 주체사상을 완성한 우리민족의 위대한 사상가이었을 뿐이 아니라 세계 자주수호의 영원한 기치로써 빛을 뿌리는 위대한 품이었고 이북민중에겐 한 순간도 그 품 떠나 살수 없는 친부모 그 자체였다.

군사에서도 김일성주석의 철학은 그대로 계승되어 국방공업을 세계의 최첨단으로 까지 발전시켜 놓았고 인민군대를 세계최강의 군대로 키워놓았다. 독특한 선군사상의 정치방식을 창안하여 제국주의 그 누구도 범접할 생각을 접어버리게 하는 금성철벽의 나라로 만들어 조국의 항구적 평화의 기틀을 마련해 놓았다.

50년 전에 ‘그 보다 정다운 품 나는 몰라라’를 부르던 이북민중들에게 있어서 김정일위원장은 행복의 창조자이었고 하나의 운명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일심단결의 횃불이었다. 이제는 슬픔의 눈물을 닦고 승리의 앞날을 향해 돌진해 나가야 한다. 너무도 일찍이, 너무도 갑자기 민중의 곁을 떠나버린 ‘장군님의 유훈을 기어이 이루고야 말리라’는 민중들의 맹세는 단호하였다.


“기어이 조국통일의 성스러운 광장에 김정은대장을 조선혁명의 대를 이어갈 태양으로 높이 모시리라”고.

***리준무 선생이 소개한 노래가 동영상으로 나온 것이 없어 민족통신 편집실에서 아래 동영상들을 대신하여 소개합니다.***


*노래: "친애하는 김정일 지도자 동지" 동영상



*김정일 장군의 노래-동영상


*노래:척척척 발걸음--새로 나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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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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