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노 칼럼] 하루에 끝내겠다던 우크라전은 트럼프의 월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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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5-04-27 21:24 조회4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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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노 칼럼] 하루에 끝내겠다던 우크라전은 트럼프의 월남전?
[민족통신 편집실]
이흥노 (워싱턴 시민학교 이사)

트럼프가 24시 간 내에 우크라전을 끝내겠다던 공약이 조속히 실현되지
않으면 트럼프의 월남전이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지구촌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의 24 시간 공약을 믿었기 때문에 취임 넉 달이 지나도록
전쟁이 멈추질 않아 실망도 그만큼 더 크다. 우크라전 종식에 결정타를 쥔
사람은 푸틴과 트럼프다. 트럼프는 전쟁을 끝낼 의지와 능력이 있다. 허나
전쟁 패배자가 중재자 노릇을 하는 게 문제다. 물론 전쟁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사람은 푸틴이다. 그는 특수작전 (우크라 비무장, 비나치화) 목표가
달성되면 전쟁을 끝내겠다는 것이 일관된 주장이다. 그렇다면 왜 전쟁이
계속되고,무엇이 문제인가를 짚어보고, 해결 방도를 모색해보자.
❶젤렌스키, 희생을 막고 남은 영토 보전을 위해 백기 투항을
무엇보다 더 이상 젊은 청년들의 희생을 막고 더 이상 국토 상실을 중단키
위해 젤렌스키는 무조건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해야 한다. 이미 인구 절반을
상실한 데다 국토는 폐허가 됐고 2백 만의 사상자를 냈다. 우크라는 국가
기능을 완전 상실해 나라 구실을 못하는 게 엄연한 사실이다. 사방의 돈과
무기를 구걸해 전쟁을 치루는 것도 종전을 주장하는 트럼프의 등장으로
전쟁을 더 이상 끌고갈 주제가 전혀 못된다. 이제 나토 마저 와해되고 경제
까지 거덜난 상태라 전쟁을 고집하는 것은 자멸을 제촉하는 짓이다.
전쟁과 젤렌스키는 운명을 같이하는 운명공동체다. 전쟁 없이 젤렌스키는
하루도 권좌에 앉아있을 수 없는 형편이다. 종전과 동시에 계엄령 해제되면
2 백 만 사상자의 유가족들이 젤렌스키를 처형하거나 단두대에 세울 것이다.
전쟁으로 권력을 유지하는 이런 부류의 인간이 지구상에는 두 사람 더 있다.
최근 계엄을 선포했다가 실패하고 대툥령직에서 쫓겨난 윤석열이다. 또
다른 하나는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다. 중범죄 재판을 받고 있는 그가
전쟁을 끝내지 않는 근본 이유는 처벌을 받아야 하는 신세이기 때문이다.
❷젤렌스키와 나토의 확전 고집이 평화의 걸림돌
1949년 창설된 나토가 이제는 32개 국으로 세계 최대 다국적 군사동맹으로
성장했다. 쏘련을 견제하기 위해 결성된 나토는 사실상 미국 주도 일극체계
시대를 뒷받침하는 초석이었다. 2천 8백 만을 희생시키면서 나치를 타도한
쏘련과 미국은 연합군으로 전우였다. 그러나 전후 미국은 이념을 앞세워
반공, 반쏘, 왕따 정책에 따라 나토를 창설했다. 이는 전우였던 쏘련에 대한
배신행위라 할 수 있다. 나토에 대응하기 위해 55년 창설된 바르사바기구는
냉전 종식과 동시에 91년 해체됐다.
쏘련 고르바쵸프는 통독을 지지하면서 두 기구 해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역설했었다. 그런데 나토는 동진을 계속했고 급기야는 우크라이나를 준나토
회원국으로 만들기 까지 했다. 이에 러시아가 펄쩍 뛰면서 강력 반발했지만
나토는 마이동풍이었다. 결국 러시아가 22년 2월, ‘특수작전’에 돌입했다.
미-러 대리전이라 불리는 우크라전은 마침내 미 미네오콘의 작품이라는
것이 까밝혀졌다. 트럼프의 등장으로 종전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나토와 젤렌스키의 확전 고집으로 우크라전은 마냥 계속되고 있다.
❸전쟁을 통해 드러난 나토의 제국주의 정체
선진구이라면서 입만 열면 자유, 평화, 인권, 인류애를 노래하는 게 나토다.
돈과 무기를 대주고 절세의 바보 젤렌스키로 하여금 미러 대리전을 치루게
하고 있다. 최소한 양심을 가진 나토라면 애초 전쟁 없이 평화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견인해야지, 되레 찾아든 평화의 기회들을 걷어차는 만행 까지
저질렀다. 나토, 특히 미국은 합법 당선된 야누꼬비치 대통령을 축출하는
마이단 봉기를 주도 (당시 국무성 뉴렌드의 작품)했고 에르도안 주도 러-우
평화회담 결과물을 뒤집었다. 영국의 존슨 과 바이든이 개입 거덜냈다.
무엇 보다 우크라 전체가 피바다로 변해 불모의 땅이 됐고 200만 이상의
사상자를 곁에서 지켜보고도 나토가 모른척 하고 확전에 목을 매는 것은
선진국이 아니라 야만의 나라들이라는 걸 웅변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실로
젤렌스키는 세기의 상머저리라는 약점을 뻔히 알면서 이를 악용, 대리전을
치루도록 하고 있다. 이는 나토의 죄질이 매우 고약하다는 걸 말해준다.
따지고 보면 나토 주요국들은 예외없이 과거에 제국주의를 구가하면서
식민지를 수탈했던 나라들이다. 이제서야 제국주의 정체가 드러난 것이다.
❹미국은 중재자가 아니라 패전국으로서의 책임을
솔직히 말해 미국은 나토와 같이 전쟁을 유도 유인한 전범국이다. 이길 수
없는 전쟁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 러시아를 절룸발이로 만들어 경제적
이권을 챙기고 나토가 미국에 다각도로 더 의존케 만들자는 계획이 전쟁
본질이었다. 노드 스트롬 송유관 폭파가 좋은 예다. 그런데 웬걸 정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러시아 경제는 더 성장했고 나토 경제는 완전히 거덜나는
결과로 나타났다. 나토의 패배는 기정사실이 됐고 연전연승하는 러시아의
승리는 이제 시간 문제로 됐다.
애초 트럼프가 중재자 역할을 할 게 아니라 패전국 입장에서 책임 의무를
다하는 게 옳았다. 실제 맘만 먹으면 미국이 정보를 비롯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면 당장 전쟁이 끝날 수 있다. 허나 패전국 소리를 듣기 불편해서 돌연
중재자로 변신한 것이 종전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 미국과
나토는 물론 제렌스키도 던질 카드가 없다. 마땅한 지랫대가 없는 미 나토와
젤렌스키는 러시아에 종전 주도권을 넘기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더 이상
인적 희생과 영토 상실을 막으려면 러시아의 주장이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
❺윤석열-바이든이 끔찍한 동족상잔의 비극을 꾸몄다
우크라 확전에 이해관계를 공유한 윤석열과 바이든이 우크라이나, 러시아,
한반도 등에서 남북 간 전쟁을 벌이는 공작을 꾸몄다. 그래서 북한군 파병을
구실로 한국군 파병과 살상무기 지원 공작이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이를
위해 우크라군 정보국과 국정원이 미국 네오콘의 지원을 받아 북한군
우크라 파병과 무기 지원을 대대적으로 선전 선동 해왔다. 바이든은 북한군
파병을 구실로 금지됐던 러 본토 공격을 허용, 에이테콤 장거리 미사일을
러본토인 쿠우스크로 날렸다. 확전을 위해 한국군을 전쟁터에 내몰려고
헸다.
트럼프 당선 직후 (11/27/24), 우메로우 우크라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이 예고 없이 윤석열을 방문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크라
특사단이 돌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입을 굳게 다문채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무슨 사연인지 알려진 건 없지만, 아마 트럼프 인수인계팀으로 부터
강력한 항의 때문에 윤석열이 기절하고 회담을 중단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이 커 보인다. 여러 정황으로 봐서 바이든이 윤석열의 북한 도발
유도에서 부터 계엄 공작 전과정을 알았고 소규모 국지전 까지 용인한
것으로 보인다.
❻김정은 트럼프 두 정상, 한반도 전쟁을 막는데 결정적 역할
2024년 10월 말, 윤석열은 한국 대표단을 나토, 유럽연합, 부르셀 등에 파견해
북한군 파병을 문제시하고 향후 한국의 협력방안 (한국군 파병, 무기 지원)을
깊이 논의했다. 이것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 우크라 대표단이 윤석열을 방문
(11/27/24)했다. 그러나 이 모든 계획이 졸지에 수포로 돌아갔다. 트럼프측의
보이지 않는 압력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만약 트럼프가 대선에 실패했다면
우크라에서 뿐 아니라 한반도에서도 남북 간 전쟁이 벌어지고 계엄령 포고에
따라 수 백 수 천 명의 반윤세력이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끈질길 윤석열의 전쟁 도발 유도로 전쟁이 불가피할 걸로 판단한 평양은 국가
비상사태에 돌입하고 침략 방어에 총동원됐다. 삽시간에 수 십만 수 백만의
청년들이 입대 복대를 지원하고 국토 방위 의지를 다짐했다. 급기야는 남측
무인기의 3 번에 걸친 평양 침투 (10/3, 9, 10/24)로 실전이 임박하다고 판단한
평양은 즉각 실권자인 미국 책임이라며 “재발시 즉각 보복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8개 포병 여단을 전진 배치하고 전쟁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❼윤석열의 전쟁 도발 유도에 평양이 말려들지 않고 자제하다
과거와 달리 전쟁 도발 유인에 말려들지 않고 되레 평양이 자제 인내를 택한
이유가 매우 궁금하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파병 때문에 정신이 팔려 보복할
엄두를 낼 수 없었다고 하거나 전쟁이 두려워 보복을 접었다는 주장을 한다.
죄다 북에 대한 무지, 즉 북맹이라서 내뱉는 소리로 설득력이 전혀 없어
보인다. 윤석열의 일거수 일투족을 훤히 꿰뚫어보는 평양은 도발 유도에
맞대응하면 결국 윤석열을 돕는 결과를 낳는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또
조만간 있을 조미 대화 분위기를 위해 전략적 인내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위대한 시민들이 든 촛불의 힘이 외세를 등에 업은 내란 세력의 전쟁
책동을 짓부신 것을 누가 감히 부정하겠나 말이다. 동시에 우리가 솔직히
인정하고 평가해야 할 것은 트럼프의 등장과 평양의 현명한 인내 자제가
한반도의 전쟁을 막았다는 사실이다. 한편, 바이든이 우크라 확전을 위해
한국군을 내몰았지만, 트럼프의 당선으로 바이든의 인면수심 냉혈동물의
작품은 실패하고 말았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가 전쟁을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걸 재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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