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준무 칼럼] 4.15 특집 '밭갈이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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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5-04-15 16:55 조회4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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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무 칼럼] 4.15 특집 '밭갈이의 노래'
[민족통신 편집실]
글: 리준무 (재미동포 음악가)
밭갈이노래는 해방을 맞이한 농민들이 처음으로 불러보는 행복의 노래이고 수령을 높이 모신 긍지와 희망의 노래이다. 씨뿌리고 농사지을 땅을 무상으로 분여 받은 농민들이 수령께 드리는 감사의 노래이고 끓어오르는 충성을 맹세하는 농업근로자들의 행복한 행복의 송가이다.
내가 나서 자란 전라도는 넓은 평야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는 인심 좋고 살기 좋은 풍요로운 고장이다. 이렇게 기름진 땅에서 거두어들이는 곡식들은 수확량도 높을 수밖에 없는 축복받은 고장이 다. 그러나 그 넓은 땅의 주인은 따로 있었고 실제로 농사를 짓는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소유권이 없는 소작인 들이었다. 수탈당한 소작농의 가정들은 보리타작을 하기도 전에 곡식 항아리는 벌써부터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동네 가정주부들은 한 톨의 곡식이라도 아껴보려고 할 수 있는 모든 지혜를 쥐어짜 보지만 잡곡은 물론이고 고구마나 무 배추 시래기를 섞어 밥을 지어보아도 춘궁기를 무사히 넘기는 것은 바로 가혹한 형벌이다. 굶고 못 먹은 후유증으로 누렇게 부황이나 표정을 잃은 얼굴 들에는 한숨만 가득하다. 이집 저집 이미 숨을 거둔 이의 상여를 따라 나서는 식솔들의 힘없는 통곡소리만 가슴을 저리게 울려오는 것이었다. 이 잔인한 보리고개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 것인지 한숨소리는 점점 깊어만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농촌에도 새봄이 찾아온 것이다.
20여 성상의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해 오면서 착취당하고 억압받는 인민들의 참상을 보아오던 청년장군 김일성주석은 해방된 이듬해인 1946년에 무상분배를 철저히 견지한 토지개혁을 혁명족으로 단행하게 된 것이다.
토지개혁은 전국적으로 방방곡곡에서 실시되었고 철저하게 로동으로 먹고사는 근로자들에게 무상분배의 원칙하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무상분배가 실시되는 이렇게 좋은 날에 어찌 밭갈이노래 가 울려 퍼지지 안을 수 았었겠는가!
아~장군님 주신 땅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는 1946년 3월 5일 ‘토지개혁 실시에 대한 법령을 공포하고 5정보 이상의 토지는 무상으로 몰수하여 무상으로 농민들에게 분배하였다. 참고로 토지개혁법령 1조는 “일본인 토지 소유와 조선 지주들의 토지 소유 및 소작제를 철폐하고 토지이용권은 경작하는 농민에게 있다고 못박아 놓았다.
노래에 ‘새로 푼 논에는 봄 물결이 출렁이고, 주인 된 새 땅엔 기쁨도 넘실거린다’ 라고 하였는데, 땅을 가지게 된 농민들의 기쁨이 얼마나 컸었는가를 짐작할 수 있게 한 대목이다. 주석님은 농민에게 땅을 거저 주었고 새 조선의 주인으로 내 세워주었다고 하였다.
밭갈이노래는 행복의 노래
새봄을 맞이한 북조선의 협동농장마다 에서는 가요《밭갈이노래》가 흥겹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80년 전에 김일성주석이 직접 작성하여 발포한 토지개혁법령은 압박과 설음에서 해방된 이 나라 농민들의 가슴에 맺힌 한을 녹이는 봄빛이었으며 토지소유관계의 새로운 정립으로 농민들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온 세상에 선포한 역사적 사변이었다
당시 총농가의 4%밖에 안되는 지주들의 땅을 무상으로 몰수하여 이북인구의 80%이상을 차지하는 광범한 땅 없는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준 토지개혁은 농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으며 불과 26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전국적인 규모로 철저히 수행되었다고 한다.
‘밭갈이 노래’는 역사적인 토지개혁법령발포 (1946.3.5) 일년 후인 1947년 창작되었으며 난생 처음 자기 땅에서 농사를 짓게 된 농민들의 기쁨을 담아낸 민요풍의 서정가요이다
밭갈이노래
작사 집체, 작곡 함홍근
1.
백두산 말기에 백학이 너울너울
해방된 강산에 뻐꾸기 뻐꾹 뻐꾹
아~ 장군님 주신땅
에루화 데루화 모두다 떨쳐나 밭갈이 가세
2.
주인된 새땅엔 기쁨도 넘실넘실
새로 푼 논에는 봄물결 출런출렁
아~장군님 주신 땅
에루화 데루화 한치인들 묵이랴 밭갈이 가세
3.
민주의 새봄에 만풍년 불러불러
장군님 은덕에 천만년 보답하세
아~ 장군님 주신 땅
에루화 데루화 충성의 한마음 밭갈이 가세
김정은원수님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의 뜻이 어려 있고 선열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는 귀중한 조국 땅을 한 치도 그냥 내버려두지 말고 인민들의 행복이 꽃펴나는 풍요한 대지로 전변시켜야 합니다.”
토지는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며 나라의 귀중한 재부이다. 자기의 살점처럼 토지를 귀중히 여기며 혼심 바쳐 가꾸고 목숨 바쳐 지키는 것이 곧 가정과 고향, 조국에 대한 강렬한 사랑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민 문제, 농업 문제를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서 나서는 관건적 문제의 하나로 중시하시고 혁명 영도의 전 기간 그 성과적 해결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쳐오시었다.
생애의 마지막 시기까지 나라의 농업 발전과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하여 깊은 밤, 이른 새벽에도 사색을 이으시고 비오는 날, 눈오는 날에도 농장길, 포전길을 끊임없이 걸으시며 농업 근로자들과 농사 이야기도 나누시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하신 영상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소중히 새겨져 있다.
전후 농촌 경리의 사회주의적 개조와 사회주의 농촌테제의 발표, 새로운 농업지도체계의 수립과 주체농법의 창시, 농업 혁명 방침 제시와 사회주의 땅답게 변모된 드넓은 토지, 자연 흐름식 물길, 도처에 일떠선 과일생산기지와 현대적인 축산기지들에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농촌 건설 업적이 뜨겁게 깃들어 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 염원, 강국 염원이 깃든 사회주의 대지 위에 세계가 부러워할 지상낙원을 보란 듯이 일떠세우시려는 것이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숭고한 뜻이다.
일터마다에 울려 퍼진 밭갈이의 노래
농업근로자들의 노래소리가 흥겨우면 일손도 빨라지고 일손이 빨라지면 벼포기도 무성하게 자라, 만풍년을 안겨준다.
북조선은 1998년 9월부터 경지증대효과가 큰 강원도·평북·황해남도 순으로 토지정리사업을 실시해 2002년 3월까지 18만 정보의 토지를 정리했고, 이번에 평남·평양의 토지정리를 마쳐 주요 곡창지대에 대한 정리를 마무리했다. 로동신문은 토지개혁법령 공포일을 맞이하여 게재한 글을 통해 "장군님은 뙈기 논밭에서 봉건적 토지소유의 잔재를 발견하고 낡은 사회의 유물을 완전히 청산하기 위한 하나의 혁명으로 토지정리사업을 내세웠다"고 강조했다.
김정일위원장은 주석님의 토지개혁업적을 만대에 빛내며 봉건적인 토지의 형태를 종국적으로 없앨 토지정리사업에서 민주적이고 독창적인 새로운 이론을 내놓고 그 실현을 진두에서 지휘해 나갔다.
이렇게 정리된 땅들은 김일성주석이 한평생 념원하고 실현하고자 했던 진정한 사회주의조선의 땅 답게 그 면모를 새롭게 일신하였다.
해방직후의 토지개혁이 지주를 청산하고 토지의 소유관계를 타파한 혁명이라면 오늘의 토지정리는 오랜 세월 내려오던 전 시대의 봉건적 논두렁들을 허물어버리고 이 땅을 사회주의국가의 토지 답게 시원스레 변모시킨 김정일위원장의 토지정리사업은 인민을 나라의 진정한 주인으로 받들려는 위대한 혁명적 용단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치산치수 사업은 부강한 조선을 담보해 준다
시대의 자랑인 온 나라 방방곡곡에 아름답게 솟아난 사회주의농촌의 선경마을들이 날이 갈수록 아름다워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새 농촌마을들에 수종이 좋은 나무들과 아름다운 관목들을 심는 미화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김정은국무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농업근로자들이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들을 마련하며 농촌마을들을 보다 문화적으로 꾸려 문명하고 아름다운 사회주의선경으로 전변시켜야 합니다. 》 이것은 나라의 쌀독을 책임지고 일년 사계절 뜨거운 농장벌에서 땀방울을 바쳐가는 농민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보금자리를 안겨주려는 당과 최고영도자의 심오한 뜻이 새겨진 감사와 사랑의 자랑찬 결실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실 농민들에게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심혈과 로고를 바쳐가는 국무위원장의 숭고한 ‘위민헌신’의 발걸음에 보폭을 맞추며 각지 근로자들은 자기들이 살고 있는 현대 농촌의 웅대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애국적 열정을 다하고 있다.
조선의 근로자들은 말한다.
“참으로 김정은동지는 자신의 모든 것을 송두리채 바쳐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며 사회주의의 크나큰 낙원을 일떠세우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영도자,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라고 긍지 높게 자랑하고 있다.
조선은 오늘 직장단위 기업소단위 협동농장단위로 토지가 정리되고 있으며 아름다운 이상향으로 변화 발전되고 있다. 농촌마다, 건설장마다 새로 들어선 문화주택은 근로대중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한없이 높여주고 있으며 조선의 이러한 현실에 대한 여러 나라 사람들의 부럼은 높아만 가고 있다.
삼지연시의 야경
근로대중들의 자존심이자 이상적인 본보기지방도시로 삼지연시, 검덕지구에 솟아난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세계굴지의 대온실농장들, 새 문명의 별천지들인 양덕온천 문화휴양지와 마식령스키장, 날마다 선경의 새 모습을 펼치는 문화농촌들과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들…
이 눈부신 실체들은 그대로 주체조선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하는 청사진이며, 전면적부흥에로 힘차게 전진하는 새시대를 예고하는 웅대한 화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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