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안정에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더 유리할까?

이흥노 재미동포

미대선은 세계적 관심사다. 이젠 국제헌병 노릇을 못하고 사향길에 들어선 미국이긴 하지만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서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대선은 우리의 관심사일 수 밖에 없다. 드디어  오늘 새미대통령이 탄생된다. 해내외 우리 동포들은 한반도에 몰아치고 있는 시꺼번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 안정 번영을 성취하는 데 어느 후보가 더 유리한지를 가려내 지지와 성원을 보내는 게 옳을 것 같다. 두 후보 중 누가 더 유리한지를 살펴보자.

해리스 민주 후보는 바이든 정권의 대한반도정책을 그대로 전수 고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아직 바이든의 한반도 정책과 차별화를 전혀 보이질 않아서다. 바이든의 대한반도정책 입안에 참여 공유하고 있는 해리스는 ‘분단의 고착’과 ‘반북적대정책’에서 한 발자욱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유세 중 북한에 대한 언급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을 독재자라면서 점잔치 못한 언어로 멸시 조롱하고 있다. 이것은 평화적인 대화로 문제를 풀지 않겠다는 결정적 자세라고 보지 않을 도리가 없다.

해리스는 악마화 된 북한은 동네북이라고 믿기 때문에 맘대로 치고 때리면 이에 익숙한 미국 유권자들이 되레 박수를 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는 트럼프와 달리 지독한 ‘북맹’이라 북한으로 부터 밀려오는 안보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니 북핵은 미국의 적대정책 76년의 산물이라는 걸 알 리나 있겠나 말이다. 대북적대정책 폐기가 북핵 해결의 유일한 지름길이였으나 북핵으로 재미를 보는 데 그만 도취돼 정신이 팔려 그 좋은 기회를 영원히 놓쳤다는 사실을 알기나 할까.

한편, 유엔무대에 올라가 “화염과 분노”로 북한 초토화를 입에 거품을 물고 외치던 트럼프는 미 본토가 사정권에 들어가는 조선의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11/29/17)에 기겁하고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을 평양에 급파해 정책 전환을 즉각 단행했던 것이다. 여기서 트럼프의 신속 정확한 판단 능력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트럼프의 결단성, 용감성, 나아가 정말로 지혜와 슬기를 지닌 정치가이자 지도자라고 평가돼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된다.

최근 트럼프는 한 유세에서 해리스가 당선되면 3차 세계 대전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해리스의 호전적 사고방식을 맹공한 바 있다. 여러 정황으로 봐서 해리스는 한반도에 평화 안정을 심는 데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되레 남북 간 긴장과 위기를 더 조성해 ‘죽음의 상인들’이 돈박석에 올라가 흥겨운 굿판을 벌이도록 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유세에서 자기 임기 중 전쟁이 세계 어디에서도 없었고, 특히 한반도가 조용했다는 걸 빠지지 않고 자랑하곤 한다.

또 자기가 대통령이었으면 우크라 전쟁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취임 전에라도 우크라전을 끝내겠다고 한다. 최근 근는 “핵가진 사람과 잘 지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조미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변방에서 중심으로>라는 회고록에는 트럼프가 조-미 회담 결렬을 후회하고 김 위원장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대목도 들어있다. 트럼프가 <조미 정상선언> (2018)으로 조-미 관계 정상화에 나선 배경에는 조선으로 부터 몰려오는 심각한 안보 위협을 해소하햐는 게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이번 조선의 세계 최초, 최고, 최장 기록<화성-19형 미사일> 발사 (10/31) 성공은 누가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평양과 대화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신호를 보닌 것으로 보는 게 옳을 것 같다. 불과 7년 전 북한이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에 성공하자 푸틴은 “ 이제 게임은 끝났다, 북한이 이겼다!”라며 감탄한 바 있다. 트럼프와 푸틴의 신속한 판단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트럼프의 반전 평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좋은 예로 <더 힐> (The Hill, 9/17)이라는 유명한 정치잡지에 실린 공동기고문이다.

트럼프와 R .F. 케네디의 반전 평화 공동기고문 제목은 “우크라전을 끝내고 핵파괴를 막기 위해 모스크바와 협상하라”다. 핵심 내용은 미사일 사거리 제한 해제는 러본토로의 확전에 이어 세계 대전으로 비화되고 전인류에 대재앙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R. F. 케네디는 케네디 전대통령의 조카로 반전 평화의 기수로 “우크라전은 군산복합체를 위해 바이든이 일으킨 전쟁”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의 대선 출마의 변은 전쟁 조기 종식과 평화 정착이다.

그러나 반전 평화를 외치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 아래 출마를 접고 지금 트럼프를 적극 지지 지원하고 있다. 세계 평화 인류의 보건 복지 문제에 인생을 걸고 있는 케네디의 트럼프 지지 선회는 천군만마를 트럼프가 얻은 셈이다. 트럼프가 승리하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고 그의 반전 평화의 신념이 트럼프의 정책에 반드시 반영될 걸로 보인다. 따라서 트럼프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두 개의 전쟁을 즉시 끝내고 세계 평화에 매진하리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세상에서 트럼프 당선을 가장 혐오 증오하는 윤석열과 젤렌스키는 트럼프의 승리가 굳어지자 자기들이 지옥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초조, 불안, 두려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뭔가 판을 뒤집을 수 있는비상 계획을 공모한 것으로 믿어진다. 그것이 바로 우크라 정보당국과 서울 국정원이 조선군 우크라 전선 투입 정보 주고 받기, 즉 ‘짜고치는 고스톱’ 협잡질인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 정보당국이 가장 먼저 조선군 우크라 참전 정보를 입수했다는 것은 정보수집 능력 세계 제1위인 미국을 제쳤다는 말이다.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은 조선군 참전 소동 시점이다. 미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가 굳어지고, 우크라군의 패배가 임박하고, 나토 지원이 고달되는 이 시점에 왜 파병소동이 벌어진 것일까란 의문이 생긴다. 젤렌스키는 확전에 사활을 걸었으나 실패했다. 온갖 비리 실정으로10%대로 지지율이 떨어진 윤석열은 최대 위기 탈출 수단은 전쟁 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전쟁 계회 순서는 <전쟁도발유인→전쟁→계엄→반대세력 제거>다. 조선의 도발 유도 공작 실패로 실망한 윤석열은 묘수를 우크라에서 찾아냈다.

공동 운명의 젤렌스키와 윤석열은 조선군 우크라 파병설을 공모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국의 네오콘과 디프 스테이트 호전 세력의 손길이 뻗쳤을 것이다. 트럼프 승리에 대비해 한국의 살상무기 지원과 한국군의 우크라 파병을 트럼프 취임 이전에 완료해 트럼프가 되돌릴 수 없도록 하는 계획을 짠걸로 보인다. 최근 젤렌스키는 조선군의 참전으로 더욱 돈과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나토에 호소하고 있다. 심지어 나토군 직접 파병이 절실하다고 까지 외치고 있다.

우크라전으로 돈방석에 올라탄 ‘죽음의 상인들’이 우크라전에 이어 한반도로 전선이 옮겨지는 것은 물론 세계 대전으로 까지 비화되도록 하는 데 혼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러 신조약에 따라 국제규범틀 안에서 상호 군사교류를 하는 걸 놓고 시비질을 하는 건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다. 조선군 러시아 파병을 우크라 전선 투입으로 둔갑시키고 심지어 우크라 전선에 투입된 조선군이 전사했다는 작금의 작태는 지나치게 선을 넘은 사기성 공작으로 밖에 달리 볼 도리가 없다. 결국 트럼프 당선이 해결책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