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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양은식박사 장례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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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4-05-01 23:13 조회8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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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양은식박사 장례식 거행

[로스엔젤레스- 민족통신 편집실]


미주 통일운동의 선구자며 원로 학자 양은식박사 장례식이 4월30일(화) 12:00시 한국장의사 (2045 W. Washington Blvd Los Angeles, CA 90018)에서 유가족, 친지, 사회단체, 통일운동인사, 다수의 젊은 애국통일운동 일꾼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성호목사 집례로 거행되었다.




장례식은 집례자의 묵도로 시작, 찬송 '나같은 죄인 살리신'을 우리말로 부르고 다음 영어로 부르며 박성호목사 설교, Ms.황의 조가, 큰아들 태국(David)의 가족과 아버님 일생사 낭독과 함께한 지인들께 감사하다는 추모사로 진행되었다.

하관식은 오후 2시부터 Forest Lawn Memorial Park, Glendale (1712 S. Glendale Ave, Glendale, CA 91205)에서 거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유가족이 준비한 오찬을 '신북경'에서 나누며 고인을 추모하였다.









지난 4월 21일 서거한 양은식 박사는 1934년11월 2일 평양에서 아버지 양봉용(지역신문 기자)과 어머니 이진실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명의 여동생이 있다.
한국전쟁중 (16세) 남쪽으로 내려와 혼자 파란만장한 생활을 하다가 1966년 미국으로 유학, 클레이몬트 대학(Claremont Graduate School)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강사로, 교수로 봉직하다가 1995년 UCLA에서 퇴직한다.


1976년 평양에서 26년만에 어머님을 만나고 귀국하며 자신의 의식의 눈을뜨고 조국통일운동에 평생을 헌신 한다. 1984년 미국의 학자 6명과 방북기 '분단을 뛰어넘어'를 출판하여 해외동포 사회에서 큰 반응을 일으키고 '북 바로 알리기' 운동이 시작된다.

1987년 조국통일협의회(통협) 창설(회장), 북과 해외이산가족 만남을 성사시켜 4,000 여 명이넘는 이산가족들의 상봉을 성사시키고, 1990년조국통일 범민족연합 재미본부 위원장으로 통일운동의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하며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위원장으로 명실상부 미주 통일운동의선봉에 선다.

유족으로는, 2남 태국(David) 지동(Ben) 1녀 진영(Jeanne)를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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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양은식 박사님 영전에


손세영 민족통신 고문


양은식박사님은 평소 과묵하고 농담도 웃움도 별로없는 분이라 알려져 왔습니다.
언젠가 '민족통신'과의 대담에서 "나는 재미없어요, 농담도 웃움도 눈물도 많지 않아요. 어릴때 부터 기독교 영향을 받아 진지한것만 좋은줄 알고 행동하다 보니 그렇게 된것 같아요" 라고 밝힌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박사님과 가까이 지나며 느낀것은 너무나 인자하고 인간적인분으로 정도 많고 도와주며 상대를 배려하고 후배 또한 사랑해주신 분입니다. 양박사님과 제2차 '범민족대회(1991년)참석, 일본과 북부조국을 약 2주간 함께 다녀올때 언제 어디서나 관심을 갖고 돌봐 주시고 해외선배들을 소개시켜주시며 챙겨주신 것을 잊을수없습니다.

더욱이 몇년 전부터 박사님은 건강이 난청과 기억력 감퇴로 불편하신데도 가끔 전화 까지 해주신 정많은 분이시지요. 저는 박사님 찾아 뵐 때마다 지나칠 정도로 '걸으셔야 합니다' '운동하시라' 몇번씩 말씀드렸는데... 이제 이런 말씀도 드릴수 없게되었습니다. 생전 베풀어주신 그 큰 사랑에 한점 보답도 감사말씀도 못드렸는데 가시어 가슴이 메어집니다.


1976년 평양을 방문, 생이별한 어머님을 26년만에 만난 꿈같은 애절한 사연을 들으며 눈시울이 뜨거웠으며, 귀국길 분단된 조국통일의 비극에 자신의 양심과 자신의 의식에 눈 뜨는 계기가 되어 통일운동을 하신다는 말씀도 들려주셨지요.

박사님은, "통일운동은 우리민족사가 준 역사적 책무이며 산자들의 과제다" "생애 남은기간 조국통일 위해 애쓰는 후배 동지들을 위해 뒤에서라도 도와 주겠다" "모임있으면 불러 달라" 하셨는데...가시다니 가슴을칩니다.

박사님께서 조국이 분단된 이시대 통일을 위해 바치신 삶은 우리 가슴 속에, 민족의 기억 속에 살아 숨쉴 것입니다.

먼저가신, 선우학원박사님, 유태영박사님, 그리고 노길남박사님 만나시여 우리들 계속 인도해 주실 것 믿습니다.

조국통일의 숭고한 뜻 우리들의 몫이 되어 후대들 모두 통일의 선구자들 큰별 따라 가겠습니다.

이번 박사님 장례식 때 박사님 운구는 이곳 젊은 애국운동 후대들이 참여해 박사님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기뻐해 주시고 이제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박사님,
통일된 조국에서 뵙겠습니다.

손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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