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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칼럼] 나더러 북으로 가라는 수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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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3-06-29 21:16 조회2,1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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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칼럼] 나더러 북으로 가라는 수염목사

[민족통신 편집실]


이적 목사, 통일운동가

농성장편지132

금요일인 6월 23일 어제,

기막힌 문자 하나가 날아 들었다

나를 보고 북한(조선)으로 가란다

10여년전에 근본주의 보수교단

소속교적을 청산하고 진보교단이라는 곳으로 교적을 옮긴적이 있었다

南의 교단중에는 군사독재를 반대 투쟁하며 옥고를 치른 선배 목사들의 정신이 살아있다 싶어 옮긴 교단이었다

그런데 교적을 옮긴후 반미투쟁으로 점령군 맥아더동상 방화혐의로 구속 수감이 되었다 

그때 감옥에서 이상한 소식을 들었다 

그 교단에서 나를 징계해야 한다는 진보교단 답지 않은

이상한 소식이 들려왔다

기가 막혔다

미제와 싸우다 감옥에 들어간 동료목사를 격려는 못 해 줄지언정 징계라니?




사실을 알아보니 내가 옮긴 진보교단에 턱수염 기른 자칭 예술가 목사라는 젊은 목사가 한사람 있는데 그가 나의 징계론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소위 교단소속 Ncc 교회협의 통일운동을 방해 한다는 것이다


당시 ncc 교회협은 우리에게는 피부에 와 닿지 않는 통일운동 중심의 활동을 하고 있었다

즉 통일부와 소통 하는 관변 통일운동 노선이었다 

관변운동은 당장은 민관 협치처럼 보이지만 종속체제에서는 특수한 관계이므로 민간단체는 한발 떨어져 있어야 한다 특히 종속체제에서의 南의 통일정책은 미국의 손아귀에 있으므로 남북미 당국에 맡기고 민간운동은 교류가

성공할때까지 미국의 방해책동을 견재하며 끝까지 싸워주는 노선이 바른 노선이다 할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남쪽 官에서 주는것을 넙쭉 넙쭉 물기만 하며 따라 가는것은

예속정치를 간과한 미숙한 정책이다


관변통일운동 정책을 따라가야 한다며 징계를 제기한 수염 목사도 처음엔 괜찮은 후배 목사로 봤는데

그 부분에서는 나와 너무 동떨어진 생각의 소유자였다

어쨌던 문정권의 통일부와 소통하는

교단협의 관변운동을 우리는 경계 했다 

미국의 지휘가 명확한 남북 교류정책은

한계가 명확한 노선 일수 밖에 없었고 틀림없이 형식적이고 미국의 마수에 걸려들것이며 실패할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우리 예상대로 미국의 예속에 옴짝달싹도 못하는 문정권은 찍소리 한마디 못하고 남북합의를 모두 뒤엎고 말았다

종속된 정권의 관은 믿을수 없으므로 그들의 관은 그들 관다운 길을 가는 것이고 민간은 민간운동의 원칙적인 길을 가다가 정말 예속의 때가 벗어나면 그때서야 협치를 하면 된다 

음흉한 미국을 상대로 하는 외교는 북조선의 모습을 바라보면 정확히 읽을수 있다 남과의 교류는 미국을 상대하는 외교다

그런데 자주적 민간운동을 포기하고 오직 예속정권의 관변정책만 믿고 따라 간다면 미국의 꾀임에 놀아나는

우(愚)를 범하고 말것이었다 ㆍ

수염목사는 나더러 그런 운동에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고 교단협의 활동을 방해 말라는 미숙아다운 지적을 한것이었다 ㆍ

교단은 결국 수염목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내게 (구두경고) 치리가 결정 되었다며 그 결정을 전하러 면회를 오겠다고 했다 나는 면회를 올 필요도 없고 그 경고를 들을 필요조차 없다며 그들의 방문면회조차 거부했다 내가 역사의 반역행위를 했다면 제명 시키면 될것을 굳이 (구두경고 )따위나 한다는 말인가 ? 그건 우리의 반미운동에 대한 모욕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맥아더를 징취한것은 당당하다는 자세에서 조금도 비껴서지 않고있다

역사예수를 섬기는 자세로도 당당하고

거짓의 침략역사 앞에서도 당당하다

조국의 통일운동 전선에 조금도 폐를 끼치지도 않았다 도리어 개량주의자들이 펼치는 78년간의 南신식민정부의 관변 통일운동에 쐬기를 박고 반미 미군철수 주장 없는 운동이 과연 통일운동이랄수 있는가를 묻고 싶었던것이 맥아더 타격의 목적중 하나다

왜?

미국이 통일을 방해 하는 첫번째도 두번째도 만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징역을 다 살고 나온지 5년여가 되었는데 자기를 연세대학교 박사 출신 목사라며 전화를 하더니 그 50대 목사가 내게 이런 문자를 보내왔다

(우리교단 방해 마시고 북한으로 가세요) 한다

구속수감 당시의 역사의식이 실종된 교단목사들에 대한 트라우마가 다시 살아난다 

이런 사람들이 어찌 조국을 걱정하는 예언자적 목사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랴?

문정권의 남북교류가 미제의 손아귀에서 꼼짝달싹도 못함이 확인된

지금에도 저따위 주장이나 하고 있으니 참으로 실망스럽고 한심하다


그래, 계속 미국 무기상이나 섬기며 반북과 제국의 무기장사들에게 뜯기기 위한 한미노예동맹의 틀속에 대가리를

주억거리며 살찐 돼지로살고 싶다는

것인가?

우리는 한미노예동맹이 살리는것이 아니라 민족동맹이 우리민족을 살리는것을 어찌 모르는가?

이래 저래 서글퍼서 반어법 문장으로 박사급 목사에게 간단한 답변 메세지를 보냈다



(박사목사 북으로) 보낼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보내주시오라고,


이런 서글픈 시대를 빨리 끝내야 한다

그렇다 !

누가 뭐래도 우리는 미군추방이다 !

목표는 오직 남녘의

미군없는 자주정권 쟁취 !

민족 하나 되는 자주통일 정권 쟁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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