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칼럼] 인간해방이 먼저다

[민족통신 편집실]

이적 목사, 통일운동가

인간 해방이 먼저다

우리가 할일을 말하자 !

예수의 책무도 나의 소임도

나의 의무도

온통 인류의 부조화를

조화롭게 만드는 일 아닌가?

神과 지배자가 먼저가 아니다

사람을 사람이 지배 하는일 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일이 먼저고

종교보다 인간이 앞서야 하며

神도 종교도 사람을 위해 존재 해야 하는것이다

속이지말라 !

지금은 성조기의 껍데기를 깨고

과감하게 자주를 쟁취 하는 일이다

예수의 사형틀 십자가 아래서 당당할수 있다것은

오직 인류의 자주를 쟁취 하는 일인 것이다

하물며 내 조국의 자주와 내 민족의

하나됨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것은 오직 지배제국으로 부터 벗어나는 자주가 그 해답일것이다

오직!

농성장편지160 ㅡ

해적선과 부역자

(맥아더동상에 불을 지른 혐의로) 포승줄에 묶인채 검사실로 들어서니 주임검사라는 자가 내 담당이었다 그는 구속 적부심 심사에서 피고가 하는 행동은 민족을 분열 시키는 행위라고 말했던 자다

미국의 지배를 반대하면 민족을 분열 시키는 행위다? 속으로 말했다 (ㄱ새끼ᆢ과히 부역자다운 발상이군)하고 중얼거리며 판사에게 말했다 미국의 로스엔젤레스는 어제 우상으로 섬기던 콜럼브스상을 철거하고 원주민의 날로 제정했다던데

판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판사는 대답하지 않고 급히 적부심 재판을 접었다 (대답하세요!)

하고 고함을 질렀더니 그는 법복을 입은 모습으로 총총히 사라졌고 그날밤 구속영장이 떨어졌다

검사는 내게 말했다

목사님 구약에는 저항의 구절이 많이 나오는데 신약에는 저항하는 부분이 없는데 왜 목사님은 지독한 저항을 하십니까 그는 크리스챤임을 알리려는듯 꼬박꼬박 경어를 썼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예수가 갈릴리에서 활동한것 전부가 저항운동 이었지요 당시 갈릴리는 사회로부터 버려진 사람들만 살았던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는 버려진 사람들과 함께 로마제국에 항거 했습니다 그러다 십자가 사형틀에 매달리지 않았습니까?)

주임검사는 내말에 꿀먹은 벙어리였다

그리고 5일간의 조사끝에 죄명은 집시법위반, 공용물손상 등으로 정해졌다

그는 마지막날 조사에서 목사님 내가 더 도와줄것이 없네요 하고 공판장에서 2년을 구형했다

누가 도와 달라고 했나? 그의 얼굴이 요즘도 자주 떠오르는것은 반미 활동이 민족을 분열 시키는 행위라고 말한 것 때문이다

선고 전 재판정에서 여자판사에게 마지막 진술한 것은 미국은 해적선단 같은 떼잡이 해적이라고 말했다 평화의 바다 ,평화로운 섬을 덮쳐 땅 빼앗고 해적질 하는 해적들과 미국과 무엇이 다르냐고 항거했다 판사년도 아무 대꾸가 없었다

그리고 실형을 때렸다

고스란히 이년여의 징역을 살고 나왔다

부역자 검사, 판사 그들은 이시대가 미제의 지배지로 영원히 갈것으로 각인하며 살고 있다 반미 활동하면 근거도 논거도 없이 마구 징역을 남발 하는 그들 부역의 얼굴들을 심판할날을 기다리며 산다

그날은 반드시 온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