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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분들께 정말 고맙다”‥‘한미연합사 진입 투쟁 대학생들’ 석방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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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3-03-12 14:54 조회2,3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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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분들께 정말 고맙다”‥‘한미연합사 진입 투쟁 대학생들’ 석방 소감

자주시보 박명훈 기자





지난 10일, 용산미군기지 안에 있는 한미연합군사령부 앞까지 진입해 현수막을 펼친 대학생들. © 김영란 기자


지난 10일, 용산미군기지 내부 한미연합군사령부까지 진입해 ‘한미연합훈련 반대’ 투쟁을 했다가 서울 각 경찰서로 연행된 대학생 18명 가운데 17명이 12일 석방됐다.

석방된 대학생들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알려진 대학생이 있는 용산경찰서 앞에 모여 ‘구속영장 기각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석방된 대학생들 가운데 11명이 한 석방 소감을 정리해 전한다.

남대문경찰서에서 석방된 대학생들

48시간을 꽉 채워서 나왔다. 3월 10일에 한미연합훈련 반대 구호를 들고 용산미군기지 안에 있는 한미연합군사령부 앞에서 했는데 대학생들이 대한민국의 평화,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 열심히 투쟁하겠다. 계속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대학생 ㄱ 씨

많은 분이 응원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 우리나라의 주권과 소중한 국민분들이 살아가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자주를 위해서 대학생들이 결의 있게 싸웠다. 미국이 우리 생명을 앗아가려 하는 전쟁훈련을 벌이는 것에 대해 대학생들이 막아내야겠다는 마음으로 함께했다. 돕지는 못할망정 미군을 도운 경찰의 행동에 분노스럽다. 전쟁훈련 벌이는 미국에 맞서서 모든 분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싸우겠다.

-대학생 ㄴ 씨

마포경찰서에서 석방된 대학생들

저는 죄송스러운 게 안에서 밥을 안 먹긴 했지만 따뜻하게 있었다. 그런데 저희를 위해서 밖에서 싸우고 계신다는 얘기를 동지들을 통해 들었다. 너무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죄송하다. 미군기지 진입 투쟁을 한 그날 있었던 일은 한순간처럼 스쳐 지나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우리 좀 잘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같이 기지 안으로 들어갔던 대학생들 모두 자랑스럽다.

-대학생 ㄷ 씨

안에서 단식을 한 다른 대학생들과 좀 다르게 오늘로 7일째다. 생각보다 힘이 들었다. 힘이 들면서도 다른 분들의 소식을 들으면서 저기서도 소금도 못 먹고 있던 대학생들 얘기를 들으면서 지치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을 했다, 너무 뜨겁게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국민분들의 소식, 우리 목소리에 함께해주신다는 소식 들으면서 힘이 됐고 밖에 계셨던 동지들과 국민분들이 고생하셨다니까 더 빨리 나오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내일부터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는데 미군기지 진입 투쟁이 끝이 아니다. 오늘이 다시 시작인 것처럼 투쟁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대학생 ㄹ 씨

안에서 잘 있었다. 처음 들어갔을 때 석방 탄원에 2,000명, 그 다음날 3,000명이 넘었고 끝에는 4,000명이 넘는 걸 보면서 정말 많은 국민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공감하고 있음을 느꼈다. 한미연합훈련은 국민분들의 힘으로 막을 수 있다. 우리 대학생들 끝까지 투쟁하겠다.

-대학생 ㅁ 씨

강서경찰서에서 석방된 대학생들

경찰들이 붙잡아서 48시간을 거의 채워서 늦게 나오게 됐다. 이렇게 나오게 된 것도 국민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주신 덕분이고 한마음 한뜻으로 싸우고 있음을 느꼈다. ‘우리 대학생들만 싸우고 있는 게 아니구나’ 너무 힘을 받았다. 투쟁을 했지만 그래도 훈련은 계속되니까 앞으로도 계속 싸우겠다. 이 투쟁이 끝이 아니란 걸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투쟁하겠다.

-대학생 ㅂ 씨

연행된 대학생 18명 중 17명이 석방됐지만 용산경찰서에 있는 대학생 1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들었다. 석방된 대학생들은 용산경찰서로 이동하려 한다. 마지막까지 함께 싸워서 18명이 모두 석방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

-대학생 ㅇ 씨

양천경찰서에서 석방된 대학생들

48시간이라고 했지만 꽉 채우게 할 줄은 몰랐다. 밖에서 많은 분들이 대학생들이 한 투쟁을 많이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고 해서 많이 힘이 됐다. 이 투쟁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투쟁하도록 하겠다.

-대학생 ㅈ 씨

미국이 한국을 너무 우습게 본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이 투쟁을 꼭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가 들어간 날도 일본과 윤석열이 전쟁을 부르는 행동을 했다고 들었다 우리들의 투쟁이 정당하고 떳떳하단 생각을 많이 했는데 국민분들이 많이 알아주신 것 같다. 48시간 몸은 갇혀있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투쟁할 힘을 얻었다.

-대학생 ㅊ 씨

우리나라 땅이지만 미국이 계속해서 주둔하는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어가서 ‘우리 땅에서 전쟁을 하냐. 우리나라 국민을 죽이냐’라는 정당한 목소리를 냈음에도 18명의 대학생이 연행됐다. 그중 한 대학생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한다. 체포까지 하더니 왜 도주의 가능성도 없는 대학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는가. 윤석열 정부가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대학생들에게, 그리고 미국이 감히 우리 땅에 들어와서 한미연합훈련을 강행할 거라는 선전포고를 했다. 우리가 무사히 나올 수 있었던 건 함께 이야기해주신 대학생, 국민분들 덕분이다. 다른 대학생도 나올 수 있도록 같이 함께 싸워주셨으면 좋겠다.

-대학생 ㅋ 씨



“한미연합훈련 반대 외친 애국대학생 구속영장 신청 기각하라!”

© 최수진 통신원


지난 10일 한미연합훈련 반대를 외치며 용산미군기지 한미연합군사령부 앞에서 면담을 요청하다 대학생 18명이 연행되었다. 그리고 연행된지 48시간이 지난 12일 오후 1시 20분경 18명 중 17명이 석방됐다.

석방이 되지 않은 1명의 대학생은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회원들은 12일 밤 10시 용산경찰서 앞에서 ‘한미연합훈련 반대한 애국대학생 구속영장 신청 기각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용환 대진연 회원은 “한미연합훈련은 곧 전쟁이다. 작년부터 거의 매일같이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고 있는데 사실 우리는 이미 전쟁이 일상으로 되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한반도 땅에 전쟁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기에, 소중한 우리 국민들이 전쟁을 겪어서는 절대로 안 되기에 18명의 청년 학생들이 미군기지로 들어가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외친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주 대진연 회원은 폭력적으로 연행하며 비인권적인 태도를 취한 경찰을 규탄한 데 이어 “학생들의 걸음은 평화를 위해 내디뎠고, 목소리는 자주를 향해 퍼졌다. 정당한 투쟁을 벌였던 학생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엄연한 탄압이다. 탄압이면 항쟁이다. 더 거센 항쟁으로 구속영장을 기각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꼭 지켜내겠다”라며 결의를 밝혔다.

이현채 대진연 회원은 “대학생들 너무나도 정당하게 한반도 땅의 주인으로서, 국민으로서 당당히 아무도 밟아보지 못한 우리땅 밟으며 '내 나라 지키겠다', '우리 국민을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로 투쟁에 임했다. 너무도 정의롭고 너무도 자랑스럽다”라며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했다.

한편, 오후 11시 기준으로 7,600명이 구속영장 기각 촉구 탄원에 함께 했다.

13일에는 구속영장실질심사 시간에 맞춰 오전 9시 30분 용산경찰서 앞에서, 오전 10시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영장실질검사 기각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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