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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칼럼] 배고픈 예술인들과 복지재단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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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2-05-15 06:55 조회1,1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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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민중이 탄압받던 군사정권 시절에도 세상 돌아가는 것과는 따로 놀면서 꽃타령 달타령하던 문인협회측의 배부른 시인 소설과들과 달리  배고프고 수배받고 감옥가던 민중문학 측의 저항문인들이 많았다. 배고픈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인 이적 목사가 근래에 발표한 글 두 편을 게재한다. [민족통신 강산 기자]

배고픈 예술인들과 복지재단 


유년시절부터 나의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요사이는 아마추어 시쓰고 구질한 산문 수준의 소설을 써도 문인 흉내를 내지만 우리가 젊은 시절때는 등단제도가 엄격해서 함부로 문인 명함을 달수가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서른살 즈음에 저항문인들의 문인단체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지금의 한국작가회의)를 통하여 시를 발표 하고 겨우 문단 말석에 앉을수 있었다

그때도 우리측에는 거의가 민중문학 즉, 저항시를 쓰는 문우들이 지천이라 다 배고프고 수배 받고 감옥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문인협회측은 배부른 시인 소설가가 많았다 거기엔 번듯한 직장과 사업가 또는 정치인 문인들이 많았고 군사정권을 뒷배로 하여 문인단체 또한 힘도 있고 배가 불렀다 그들의 문학은 독재정권 상관없이 꽃타령 달타령의 낭만문학을 구가 했다

그나마 우리측에는 도종환 시인이나 고은, 윤정모, 황석영정도가 책을 좀 팔았다 이후 민주화세력이 진일보 하여 그나마 민주정권을 세우면서 우리측 문인 일부가 제도권 국회에 들어가 예술인들을 뒷바라지 하는 법을 제정했고 예술복지재단을 만들었다

제일 배고프고 쫓기고 감옥가던 문인들이 앞장서서 예술인 복지제도를 만든 것이다

일부에서는 시인이 제도권 정치인이 되었다고 손가락질 했지만 그는 예술인을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 굶어죽는 예술인이 생길 정도로 피폐한 예술계에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일을 한사람이 바로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출신인 도종환 시인이다

내게도 재단 설립때 바로 회원자격이 주어졌으나 수배받고 감옥 가는 바람에

한번도 혜택을 받은적이 없다




감옥 있을때 5년이 지나면서 그나마 있던 자격조차 소멸 되었는데 어제 예술인 증명서가 회복 되었다는 연락을 받을수 있었다

북조선에서는 문인들에게 공무원 수준의 월급을 준다는 말을 들었다 남쪽도 예술인들이 생계걱정 만은 않고 창작을 할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활이 되도록 제도화 되어야 한다

이 나라는 수천조의 돈을 미국에 갖다 바칠 정도이나 여전히 배곯는 예술인이 많다

지금도 골방에 틀어 박혀 허기를 등에 업고 시나리오를 쓰는 친구작가가 떠오른다 전업작가는 굶어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술인들의 생계가 위협 받는 시대에 탄압받던 동지들이 애써 만들어준 예술인증명이 빛을 발하기를 바램한다

동시에 미국에 수탈 당하는 오명의 반쪼가리 민족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기원한다





변혁운동은 세대를 이어서

사진은 40대 초반에 부산 자갈치에 갔던 모습이다



20여년 전 김대중정권 시절이다 10대때 문단에 등단한 최연소 시인 이었던 박몽구 샘터 편집장과 함께 갔었다

박시인은 내보다 한살이 더 많다 광주항쟁때도 시민군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7,80년대때 투쟁경력 있는 사람은 딴길로 많이 빠졌다 그런데 그는 출세길로 가지 않았다 직장 그만두고 평생 시쓰며 대학강사로 살았다 한번 사회문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당시 그 투쟁경력으로 선출직 출세길로 많이 빠졌다 반대로 변하지 않고 꾸준히 사회변혁운동에 참여하여 세상을 바꾸려 계속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 숫자는 미미 하다

사진을 보니 우리가 40대였던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바뀐것은 없다 미국의 지배구조가 그것이다 남코리아의 대통령이 아무리 바뀌어도 대리정권의 한계인 자주성이 전혀 없다 지금도 여전히 대리정권 체제다 그래서 투쟁은 내 대에서 바뀐다는 생각보다

세대를 이어서 바꾼다는 것이 내 체험상의 논리다

지금 이순간도 세월은 빠르게 흐르고 있다 천천히 지치지 않고 해나가는것 그것이

변혁운동의 기초논리다

젊은 시절의 사진을 보면서 그당시 우리세대에서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희망을 가지고 있었던것이 기억이 떠오른다 그러나 지나고보니 꿈이었다

김대중 노무현에 대한 기대를 너무 많이 품은 까닭이다

그것은 한국대통령은 결코 미군을 쫒아낼 역량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이 한낱 꿈이라는 사실을 알게된것이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제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한국정권은미국체제의 한부분이다 그러므로 대통령을 믿지 말고 우리 스스로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변혁의 길로 달려 가는 것, 낙망하지 말고 미래에 대한 낙관성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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