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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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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21-06-14 16:04 조회4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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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


[서울=양심수후원회 제공] 6월14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앞에서 6.15공동선언 21주년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6월14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앞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님의 개회 발언이 시작되었고, 송환 희망자 장기수 양희철 선생의 조국으로 보내주시오 염원시와 통일부 장관께 보내는 편지를 절규하며 읽어주신 김영식 선생, 615남북공동선언 3항을 간절한 마음으로 낭독한 박희성 선생의 발언이 이어졌다.


고난함께 전남병 목사가 "예수님이 이 땅에 계셨으면 어느 누구보다도 장기수 선생님들을 보듬어주셨을 것"이라고 말하고 사월혁명회 한찬욱 선생이 고향으로 되돌아가지 못한 통일 열사의 애타는 마음들도 다시 대변해 주는 절절한 발언들이었다.


기자회견 전 통일부 담당관과 사전 면담을 통해 양심수후원회 김호현 이사장이 강력하게 송환의 뜻을 전달하였고, 여성연대 한미경 대표가 진심을 다해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다.


사회는 기자회견 처음부터 끝까지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해 준 이종문 사무처장이 보았다.


내일부터 비전향장기수 송환 희망자 릴레이 1인 시위가 시작된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6.15공동선언 21주년

비전향장기수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문


내일이면 6.15 공동선언 21주년을 맞습니다. 2000년 남북 정상이 만나 남북 사이 불신과 대결을 끝장내고 화해와 단합, 자주와 통일로 가는 큰길을 약속했습니다. 더불어 비전향장기수 문제 등 인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해 9월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을 북으로 송환하는 역사적 결단이 있었습니다. 이 역사적 송환은 6.15공동선언의 이행이면서 민족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주의 문제 해결의 빛나는 실천이었습니다.


그러나 비전향장기수 송환은 1차송환으로 끝날 수 없었습니다. 송환 관련 대상자이면서 미처 소식을 듣지 못한 분들이 있었고, 수십 년 옥고를 치뤘지만 행형당국의 잔혹한 고문으로 강제전향 당한 분들, 제네바협정이 규정한 전쟁포로 출신들이 있었습니다.


2001년 2월 6일 이들 33명이 “강제전향은 전향이 아니다”라며 전향무효선언을 하고 조국과 가족품으로의 송환을 요구하였습니다. 2004년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도 국가가 주도한 강제전향은 위법행위라며 무효로 규정했고 통일부에서도 이분들을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 희망자라고 정리한 상태입니다.


2005년 9월 22일 당시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국회 통일외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전향장기수 북송 가능성을 묻는 여·야 의원(신기남, 박성범)들에게 인도주의적 ‘인권’ 차원에서 검토하겠다“ 말한 바 있습니다. 실제 송환이 곧 이뤄질 분위기이여서 북송을 염두에 둔 선생들은 남쪽 살림을 다 정리하고 짐을 다 싸기도 하였습니다.


같은 해 2차송환 희망자 정순택 선생이 사망했을 때, 남북합의로 ‘유해송환’이란 이름으로 북녘의 가족에게 인도된 바 있습니다. 이때 ‘송환’이란 이름을 쓴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비전향장기수 송환’의 당위성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 있을진대 통일부는 2020년 10월 7일 비전향장기수2송환추진위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1993년 이인모 노인의 송환과 6.15공동선언이행에 따른 63분의 비전향장기수 북송을 하여 송환문제는 이미 다 끝난 일인 듯 표현하였습니다. 이에 강력히 항의하자 이산가족과에서 면담을 요청하고 충분한 의견을 청취하였음에도 남북관계 경색을 탓하며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는 남북협력을 꾀하고 남북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통일부의 존재근거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며 직무유기에 해당됩니다.


통일부가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작년에만도 강담, 오기태 선생이 올해초에는 박종린 선생이 북의 가족들을 그리워하다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세분 다 북에 처자식이 있고 애타게 송환을 기다리던 터라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현재 생존해 계신 열한 분도 모두 북녘에 가서 무슨 대우를 받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들 한 번 만나보고 죽는 것이 소원이니까, 얼굴 보고 그 이튿날 죽어도 더는 소원이 없다고 말합니다.


수십년씩 감옥살이를 하고 2000년 1차송환 이후로 줄기차게 주장해 왔지만 다시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뀐 지금 선생들의 희망고문은 끝이 없습니다. 참으로 가혹한 세월입니다. 인권변호사가 대통령이 돼도 억류돼 가족들도 만날 수 없는 일이 어느 지구상에 존재한다는 말입니까? 분단이라는 특수상황 속에서만 존재하는 비인권적 처사는 길이길이 역사의 죄로 기록될 것입니다.


남은 11명 비전향 장기수들의 송환은 6.15공동선언 합의사항입니다. 판문점선언에서 명시된 ‘민족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주의 문제 시급히 해결’하기로 한 시급성이 요구되는 문제입니다. 헌법과 세계인권선언, 그리고 국제인권협약에 따른 ‘거주 · 이전의 자유’, ‘자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권리’, ‘자국을 포함한 어떠한 나라로부터의 퇴거할 수 있는 권리’를 지키는 인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제 통일부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최근 경색국면의 남북관계를 해소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남북이 합의한 ‘인도주의 문제’ 해결을 발판으로 남북관계 발전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더 이상 반문명적 야만에서 벗어나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고 인도주의와 동포애 정신으로 빠른 송환이 이뤄지길 촉구합니다.


우리는 6월 15일부터 통일부 앞에서 이뤄지는 1인시위를 통해 하루 빨리 비전향장기수분들이 송환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2021년 6월 14일

비전향장기수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


615공동선언 21주년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촉구 기자회견 발언 중



그렇게 되리니


양희철


어데론가 가고 싶다

아니, 평양으로 가고 싶다

그래, 가고픈 곳 살고 싶은 곳으로 가라

선택할 수 있나니 뜻대로 마음대로


보내거라, 가고 싶은 자 그들이 원하는대로

가로 막지마라 지구 끝까지 가고픈 곳이라면

보장하라, 거주 이전의 자유와 권리를

세월 다 가기 전 늙어죽기 전에 보내라

삼천리 강토라면 우리 땅 내 조국임이랴


보내야 한다

얼마나 소박한 소원이냐 그 밝고 밝음

얼마나 간절한 바램이냐 그 애절함

그렇다 그들은 가야한다

그들의 고 향 으 로 !!!


서울에서, 2021. 6. 14


***


멍에를 벗고 자유케되길 원하는 양희철 몇 말씀드리겠습니다.


양 희 철


나라의 분단이 가져다 준 민족적 슬픔을 없애야 합니다

갈라진 채 당하는 억압과 수모를 참아야 합니까

보안법을 없애고 통일을 해야합니다

외세를 몰아내고 자주적으로 살아야합니다

인권은 보장돼야하며 지난 날의 활동으로 억울하게 산 징역은 오늘에로 연장해서는 안 됩니다. (보안관찰법)

내가 평양으로 가면 친남(親南)이 되어 오늘의 남쪽의 처지와 이인영 통일부장관, 문재인대통령의 대북관을 맡하리다. 외세, 한미워킹그룹의 해악성과 남북북남의 교류의 이익성을 말하리다.

5천년을 함께 살아왔다. 칠십여년 갈라져 살았다

통일의 당위성을 말하고 물산의 교류 인재들의 역할과 민중의 단합된 힘은 나라의 아름다움을 더 빛나게 할 지혜와 자원이 있다는 것을 말하리다.


육.해.공의 길이 열려 오대양 육대주를 우리 민족의 생활의 터전으로 일굴 수 있다는 것도 말하리라.

실천하는 인권 통일부장관임을 믿습니다.


2021년 6월 14일


***


고난함께 


전남병 목사(양심수후원회 이사)


안녕하십니까? 저는 고난받는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사무총장 전남병 목사입니다. 저희 단체는 개신교 단체로 1991년부터 장기수 선생님들과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니 만 30년을 함께한 셈입니다. 처음 감옥에서 나오실 때 전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생님들에게는 주민등록번호도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또 계속해서 보안관찰법으로 감시와 사찰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매년 선생님들과 효도나들이라고 함께 여행을 다녔는데 제주 공항 게이트와 비행기 사이의 통로에서 선생님들과 일꾼들을 연행하려 한 안기부 직원들과 몸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들도 고초를 많이 당하셨지만, 저희 단체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보수적인 교회에서 “왜 빨갱이들을 돕냐?” 하는 공격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장기수 선생님들과 같이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으며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가 아니겠느냐고 말입니다. 무녀리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무녀리는 문열이에서 나온 말인데 말 그대로 문을 열고 나온 첫 새끼입니다. 처음 나오다 보니 가장 큰 압력 속에서 태어나야 해서 나오면서 진이 다 빠지고, 태어나서도 병약하기 일쑤입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선생님들은 남과 북의 극한 대결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평화적 통일을 이루어내시려고 극한의 압력을 온 몸으로 받아내신 문열이들입니다. 선생님들은 버림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하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남은 여생을 잘 마감하기 위해 고향에 가고자 하는데도 정부는 외면합니다. 아니 무시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 혁명을 통해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정권 초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적 통일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어떻습니까? 다시 2017년 이전으로 돌아간 것 아닙니까? 종전 논의는 어디 있고 평화협정은 어디 있습니까? 인도주의적 교류협력은 어디 있습니까? 대화는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지금 문재인 정부는 마지막 1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기말고사의 시간입니다. 지금까지의 성적표를 보면 통일과 관련해서는 낙제점입니다. 낙제를 하지 않으려면 벼락치기라도 해서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선생님들이 추석에는 북에 있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당장이라도 전향적인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2차 송환을 발표하시기 바랍니다. // 개신교계에서도 이 상황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으로 세워진 이 정부에서도 최소한의 인도적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제 남은 기대마저 저버릴지 모릅니다. 부디 정부, 특히 통일부에서는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요구합니다.


오늘은 음력 단오입니다. 남쪽에서는 점점 잊혀져가는 날이지만 추위가 늦게까지 계속되는 북쪽 지방은 이때 비로소 날이 완전히 풀리기 때문에 경사스러운 날로 기념한다고 합니다. 단오는 다른 말로 수릿날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말은 이날은 1년 중 최고의 날이란 뜻이랍니다. 2차 송환 운동을 시작하는 오늘이 얼어붙은 남북 관계에 봄기운이 시작되는 날, 그래서 2000년 대 남북관계에서 최고의 날로 기억되기를 소원하면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


사월혁명회 

한찬욱 선생 발언 내용


작년과 올해 부쩍 원로 통일운동가 선생님들이 쓰러져 갔다.


임기란 어머니, 안재구 박사, 박정숙 선생, 박순경 박사, 김한덕 선생, 남정현 선생뿐만 아니라 2차 송환을 신청한 강담, 박종린 장기수 선생의 별세는 너무도 가슴을 아프게 한다.


2018년 4월27일 남북 정상이 채택한 ‘판문점 선언’과 그해 6월12일 북미 정상이 채택한 ‘싱가포르 선언’ 그리고 9월19일 평양공동선언으로 이제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은 당연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꿈을 기대하며 신뢰와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촛불 정부가 아니라 아무런 소신도 이념도 정치철학도 없는 굴욕적인 사대 친미주의자임이 드러났다.


특히 장기수 선생님들은 오랜 옥고와 고문 후유증에 더해 미국의 내정 간섭과 민족적 자존심이 전혀 없는 오로지 미국의 명령에 충성을 다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생전에 송환은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실망하며 하나, 둘 쓰러져 갔다.


“비전향장기수 송환운동”은 1989년 사회안전법이 폐기되면서 풀려난 인민군 종군기자 이인모 선생님의 송환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1992년 양심수후원회 제4차 총회에서 "인민군 종군기자 이인모 노인 송환운동"을 특별사업으로 채택하고 기독교인권위원회를 비롯한 천주교, 불교 등 인권·종교 단체들과 “이인모 노인 송환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1993년 3월 17일 송환을 마침내 성공시켰다.


이후 25여 인권·종교·사회단체로 구성된 “비전향장기수 송환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1999년 2월과 12월에 마지막 출소한 비전향장기수 21명을 포함한 63명의 비전향장기수를 6‧15공동선언 제3항에 의거 마침내 2000년 9월 2일 북녘 고향으로 송환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그리고 강제전향으로 송환되지 못한 장기수들은 전향무효 선언을 하고 조국으로의 2차 송환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은 판문점선언에서의 ‘인도주의 문제 해결’ 합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


특히 장기수 송환은 헌법과 세계인권선언·국제인권협약이 규정한 ‘거주이전의 자유’ ‘자국으로 돌아갈 권리’ 등 인간의 기본인권 보장 문제다.


문재인 정권은 결단하라.


진정으로 하나의 민족,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비전향장기수 2차 송환 당장 이행하라!


내일이면 6.15 공동선언 21주년이다.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 즉각 단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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