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재단 이사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 대학생통신원 |
21일 오후 3시 청년문화공간 JU 동교동 다리소극장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 본부(이하 ‘청학본부’)가 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 대회를 진행했다.
행사는 총 1부,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재단 이사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진향 이사장은 강연에서 9월평양공동선언 1년 평가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극성과 수동성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진향 이사장은 “비핵화만을 위한 대화가 아닌, 평화를 위한 비핵화, 평화를 위한 대화라며 평화 이야기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부는 청년학생 문화제가 진행됐다.
여는 공연으로 노래패 ‘우리나라’의 노래인 ‘가자 통일로’의 율동과 함께 무대가 시작됐다.
정종성 청학본부 상임 부대표가 청년학생문화제에서 기념사를 했다.
정종성 상임 부대표는 “9월 평양 공동선언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청년학생이 앞장서자"고 기념사에서 강조했다.
청년학생 문화제에서는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성공회대 1학년 학생의 발언이 있었다. 성공회대 학생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방해하는 적폐 세력이 모두 끝장날 때까지 끝까지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재선 천도교 청년회장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박찬우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청년학생문화제에서 친일매국, 분단 적폐 청산하자는 내용으로 연설했다. 박 대표는 연설에서 “자유한국당이 계속해서 평화와 통일을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는데 이들을 청년학생들이 앞장서서 청산하자”라고 호소했다.
▲ 청년학생 문화제가 '가자 통일로' 율동 여는 공연으로 시작됐다 ©대학생통신원 |
▲ 정종성 청한본부 상임부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학생통신원 |
▲ 성공회대 새내기가 발언을 진행했다. ©대학생통신원 |
▲ 대진연 소속 노래단 '내일의' '천지의 붓을 적셔' 공연이 진행됐다. ©대학생통신원 |
▲ '구월이와 월년이' 연극 공연을 진행했다. ©대학생통신원 |
청년학생 문화제는 다양한 노래와 율동, 극 공연이 진행되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노래단 ‘내일’은 ‘천지의 붓을 적셔’ 노래 공연을 했다.
노래 ‘천지의 붓을 적셔’는 지난해 평양정상회담 당시 백두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눈 대화를 소재로 만들어졌다.
시사낭만 청춘 극단 ‘끼’는 ‘구월이와 일년이’라는 극 공연을 했다.
연극은 지난해 9월평양공동선언 당시 함께 식수한 나무부터 국민들까지 모두 백두산 여행을 하며 대동강 맥주를 마셔보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
청년학생 문화제에서 대진연 노래단 ‘내일’의 자한당 해체송과 여대 사회참여 노래 동아리 ‘늘해랑’의 ‘세계는 똑똑히 보게 될 거야’ 노래 공연이 연이어 진행되었다.
청년학생문화제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2’ 합창 공연으로 끝이 났다.
청년학생 문화제에서 김한성 청학본부 상임 부대표와 김서영 경남지부 학생넷 대표의 공동성명 발표가 있었다.
이들은 청년학생 공동성명에서 “우리 청년학생들은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맞아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남북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들을 제거하고 9월 평양공동선언을 더욱 철저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 '늘해랑'이 '세계는 똑똑히 보게 될거야' 공연을 하고 있다. ©대학생통신원 |
▲ 김한성 청학본부 상임부대표와 김서영 경남지부 학생넷 대표의 공동성명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대학생통신원 |
아래는 청년학생 공동성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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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1주년 기념 청년학생 공동성명]
청년학생들이 앞장서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해나가자!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1주년이다.
1년 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와 우리 청년학생들의 가슴을 벅차게 만든 역사적인 사변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녘 동포들로 가득 찬 5.1경기장에서 연설을 하고, 남과 북의 두 정상이 함께 손을 잡고 백두산에 오르던 모습은 아직도 우리 청년학생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은 9월 평양공동선언이라는 소중한 결과물을 내왔으며, 지난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에서 한 번도 없었던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 라는 부속합의서까지 채택되었다.
9월 평양공동선언은 사실상의 남북 종전선언인 불가침합의와 비핵화 관련 남북 첫 합의를 담고 있으며, 군사, 경제, 민간교류와 협력에 이르기까지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미래상을 제시한 역사적인 통일선언이다. 우리 청년학생들은 9월 평양공동선언의 발표를 보며 이제 곧 금강산과 개성을 오가며 북녘 청년학생들을 만나고, 청년학생들의 꿈이 펼쳐지는 통일한반도를 꿈꾸며 설레였다.
하지만,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년이 되는 지금, 우리 청년학생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는 9월 평양공동선언을 가로막는 걸림돌들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북의 비핵화를 위한 조치에 상응하는 행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북제재를 해제하지 않고 있으며,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하며 대화상대인 북을 위협하고 있다. 대화를 하자면서 상대방에 대한 적대행위를 지속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미국은 당장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9월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나가야 한다. 미국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되어 있는 대로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입장에 철저히 서야한다. 문재인 정부는 군사적 대결과 긴장을 부추기는 전쟁무기도입과 군비증강을 중단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즉각 재개하여 남북이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로 갈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분단적폐세력들을 청산해야 한다. 사리사욕을 위해 분단체제를 유지하려는 분단적폐세력들은 판문점선언 군사분야합의서를 파기하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연일 반북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일본의 경제침략에도 일본 편을 들고 있다. 이들을 그대로 두고서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을 바랄 수는 없다.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이 있으며,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에 청년학생들의 희망과 미래가 있다.
우리 청년학생들은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맞아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남북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들을 제거하고 9월 평양공동선언을 더욱 철저히 이행해나갈 것이다.
2019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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