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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사진으로 본 금강산 새해맞이 공동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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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9-02-15 10:20 조회7,9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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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남북 해외동포 <금강산 새해맞이 연대모임>에는 손형근 6.15해외측위원장을 비롯해 일본 8명, 중국 6명, 호주 1명 등 모두 15명이 해외동포들을 대표하여 참석했다. 이들 해외동포 대표단은 금강산을 찾은 남측 대표단 251명과 북측 대표단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공동행사를 갖는다.통일뉴스가 2월14일 보도한 내용을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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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이 12일 오후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렸다.해외측 대표들의 모습




“삼천리에 펼쳐질 통일해돋이 마중가자”

<이모저모> 사진으로 본 금강산 새해맞이 공동행사



금강산=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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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4  16:30:25


해외대표단과 ‘조청 애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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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왼쪽)가 만찬장에서 강지영 조선가톨릭협회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교황 방북이 논의됐을지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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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왼족)과 이상규 민중당 대표(가운데)가

금강산호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나란히 줄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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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을 찾은 통일원로들. 오른쪽부터 박중기 추모연대 명예의장,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장남수 유가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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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금강산 수정봉식당에서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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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해외 공동단장들이 새해맞이 연대모임

 본행사를 앞두고 주석단 배치를 익히기 위해 도열해 있다.

  

 

 

“해외에서 금강산이 가장 먼데 있습니다. 오는 데도 3일간 걸렸고, 돌아가는 것도 3일간 걸립니다.” 해외대표들의 남북해외 공동행사 참가는 남다른 어려움이 따른다. 일본 대표단의 경우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을 거쳐 북측 대표단과 함께 금강산으로 온 것.


이번 새해맞이 연대모임에는 손형근 6.15해외측위원장을 비롯해 일본 8명, 중국 6명, 호주 1명 등 모두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이 평양에서 타고온 버스에는 ‘조청애국호’라고 써있다. 재일총련 계열 청년단체인 조청에서 조국(북한)에 보낸 버스를 해외측 대표단에게 배정한 것이다.


종교의 벽을 넘은 신계사 합장과 교황 방북 추진


 

새해맞이 연대모임에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를 비롯해 이흥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원행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 관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7대 종단 수장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남측 대표단 공동단장을 맡은 김희중 대주교는 만찬연회 연설에 나서 “우리가 걷고자 하는 길은, 과거 선조들이 원했고, 지금 우리가 간절히 소망하며, 또한 우리의 후세들의 활로를 열어줄 길”이라며 “평화를 위한 2019년 새해맞이 남북공동행사가 우리 땅의 자주적인 평화를 위한 큰 분기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7대 종단 수장은 신계사 대웅전에서 나란히 두손을 모아 민족의 평화통일을 기원했고, 기념사진도 남겼다. 남과 북, 종교 간의 벽을 넘어서는 장면을 연출한 것.



한편, 김희중 대주교는 만찬장에서 옆자리에 앉은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인 강지영 조선가톨릭협회 위원장과 이야기를 주고받아 교황의 북한 방문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갔을지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이튿날 해금강 해맞이 중 기자의 질문에 “올해 교황께서 11월에 일본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북한도 방문하셔서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과 함께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민중당 대표 


  
이번 새해맞이 연대모임에는 민화협 소속으로 여야 정치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노웅래, 임종성, 심기준 의원과 평화민주당 최경환 의원이 참석했고, 특히 자유한국당 소속 황영철 의원이 주목을 받았다. 민중당 이상규 대표는 원내는 아니지만 진보정당 대표로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황영철 의원은 만찬 건배사에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황영철”이라고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보수 정치인으로서 10년만에 북한을 방문하게 되었다”는 그는 “새해에는 분단의 아픔이 눈녹듯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꽃이 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방북길에 동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규 민중당 대표는 정당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영대 민화협 회장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민중당 상임대표가 된 이상규”라고 인사하고 “축하서신 보내줘서 반갑게 잘 받았다”고 사례했다.


‘동지’를 두고온 통일원로들

 

 

금강산을 찾은 남측 대표단 251명의 감회는 각각 달랐겠지만 평생을 민주.통일운동에 헌신해온 통일원로들의 심경도 남달랐을 것이다.


박중기 추모연대 명예의장,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 장남수 유가협 회장은 금강산호텔 로비에 걸린 대형 천지 그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그러나 이들의 ‘동지’인 이규재 범민련남측본부 의장과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김중기 민자통 의장은 정부의 방북 불허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규재 의장은 12일 새벽 출발 장소인 경복궁 동편주차장으로 배웅나와 통일원로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아쉬움을 달했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10년 만의 뜻깊은 공동행사에 세 분이 배제돼 안타깝고 서운했다. 북측 관계자들도 많이 안부를 물어주었다”며 “촛불민심으로 등장한 현 정부에서도 여전히 반북대결의식에 사로잡힌 관행이 지속되고 있는데, 더 이상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맥 지켜온 6.15공동위원장회의와 보수 품은 민화협 상봉모임


 

보수정부 시기에도 중국에서 명맥을 이어온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회의가 12일 분야별 모임의 일환으로 금강산 온정각 수정봉식당에서 열렸다. 보수정부 시기에는 남측 당국이 북한주민접촉을 수리하지 않아 남측 대표단은 매번 백만원 이상의 벌금을 물어가며 이 회의를 지속해 왔다.


남북해외 참석자들 소개를 마친 뒤 양철식 6.15북측위 부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는 의제를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6.15민족공동위원회의 활동 방향에 대하여’ 이렇게 정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곧바로 비공개 회의에 돌입했다.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정부의 승인하에 공동위원장회의가 열렸다”며 “계기별 공동행사는 이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남북 민화협 상봉모임은 공개리에 진행됐다. 김영대 북측 민화협(민족화해협의회) 회장은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참석에 대해 각별히 “어려운 결심, 옳은 용단을 했다”고 배려했다.


해금강 해돋이와 북녘시인의 절규

 

새해맞이 행사답게 13일 새벽, 남북해외 대표단은 해금강에서 동해 일출을 맞이했다. 2008년 새해맞이 공동행사 이후 11년만이다. 날씨도 비교적 좋아 모두들 “하늘에 우리의 뜻이 전달됐다”고 기뻐했다.


남측 김성란 민주노총 대협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해맞이 행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동쪽 먼 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니 이 땅의 새 역사가 시작되고 환한 붉은 해의 기운이 우리 민족의 기상을 용솟음치게 한다”며 “100년 전 시작된 3·1운동은 이제 종전선언과 평화정착, 남북통일로 귀결돼야 한다”고 사자후를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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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측 김송림 시인이 격정적으로 자작시를 읇고 있다.

 

6.15북측위원회 문예분과 위원인 김송림 시인은 “금강산 일만이천봉우리들 한눈에 굽어보며 아득히 물결쳐오는 천리수해를 날아넘어 해가 솟는다”며 “8천만 겨레여, 민족대단결의 억센 힘으로 평화와 번영의 꿈 어서 이루고, 우리 금강산에서 다시 만나자, 삼천리에 펼쳐질 통일해돋이 마중가자”고 특유의 격정적 톤으로 자작시를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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