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은 끝나지 않았다” 정전 72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울려 퍼진 민중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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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25-07-27 23:49 조회5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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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은 끝나지 않았다”
정전 72주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울려 퍼진 민중의 외침
2025년 7월 27일, 뉴욕 | 민족통신
코리아반도 정전협정 체결 72주년을 맞은 2025년 7월 27일, 미국 뉴욕의 중심 타임스퀘어와 코리아타운에서 반전·반제의 함성이 도심을 뒤덮었다. ‘WE WON’T STARVE FOR WAR!’라는 구호와 함께 시작된 이날 집회는 제국주의와 군사주의에 맞서 전 세계 민중이 단결해 싸워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약 450여명이 참가한 이번 집회는 정전 72주년의 허상을 벗기고, 전쟁경제의 해체와 제재중단을 요구하는 민중의 절박한 외침으로 기록되었다.

■ “정전은 평화가 아니다” – 타임스퀘어 집회
정오, 뉴욕 타임스퀘어에 모인 참가자들은 “정전은 전쟁의 끝이 아니다”라는 외침과 함께 미국의 군사패권과 경제지배의 구조를 비판했다.
연설자들은 주한미군 주둔으로 인한 환경파괴, 주민 건강 피해, 토지 수탈 사례를 고발하며, 한국 정부가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방위비를 부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방위비 100억 달러 증액 요구와 미국 국방예산 870억 달러 증액 등, 미 제국의 군사경제 구조가 한국 민중뿐 아니라 미국 내 노동자, 빈민계층에도 고통을 안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많이 울려 퍼진 구호는 다음과 같았다:
WE WON’T STARVE FOR WAR!
END THE WAR ECONOMY!
END US ECONOMIC COERCION!
전쟁경제 해체하라!
경제제재 중단하라!

■ 행진 – 제국주의를 멈춰라!
타임스퀘어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뉴욕 코리아타운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깃발과 팻말을 든 행진 참가자들은 제국주의에 맞선 연대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하며 “전쟁경제를 멈춰라!”, “제재는 민중을 죽인다!”는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행진에는 미국, 한국, 팔레스타인,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와 민족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이는 단지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 민중이 공유하는 고통과 저항의 목소리임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타임스퀘어에서 뉴욕 코리아타운까지 행진하는 참가자들
■ 코리아타운 연설 – “민중의 힘은 핵보다 강하다”
코리아타운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다시 마이크를 잡고, 오늘날의 전쟁경제 구조를 비판하고 민중의 힘으로 이를 뒤엎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복 반제자주연대(KAS) 위원장은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김수복 반제자주연대(KAS) 위원장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은 미국의 조선 침략을 저지한 역사적 사건이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트럼프와 전쟁광들은 지금도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괌, 하와이, 알래스카에 침략무력을 집결시키고 있다. 사회복지를 줄이고, 살인무기 생산에 국가재정을 탕진하고 있다.”
“이 야만의 전쟁경제를 누가 멈출 수 있겠는가? 우리들이다. 민중의 힘은 핵보다 강하다. 우리가 직장에서, 학교에서, 거리에서 함께 싸울 때 전쟁경제는 무너진다.”


■ 국제연대 – 해방은 멀지 않았다
이날 집회는 노둣돌, 반제자주연대(KAS), KPNGN, K4D, KPI, People’s Forum, ANSWER, AWAN, Dissenters, UNAC 등 총 10여 개의 단체가 공동 주최하했다.
참가자들은 한국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필리핀, 이란, 라틴아메리카 등 각지에서 벌어지는 미국의 경제·군사적 압박에 함께 저항할 것을 결의하며, “연대와 실천으로 제국주의를 끝장내자”는 목소리를 높였다.
■ “우리는 굶주리지 않겠다, 전쟁을 위해서라면 더더욱”
타임스퀘어에서 시작된 외침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세계 민중의 삶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외침이었다.
미국의 전쟁경제 구조와 제재 정책에 맞선 이날 행진은, 해방되지 못한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 해방을 이뤄내겠다는 민중의 결의이자 연대의 선언이었다.
“우리는 제국을 위해 굶지 않는다. WE WON’T STARVE FOR WAR!”
“전쟁경제 해체하라! 경제제재 중단하라!”
이 외침은 단지 과거의 전쟁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전쟁을 멈추고 미래의 평화를 쟁취하려는 민중의 싸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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