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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미국의 노근리 학살 전면부인을 강력히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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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0-12-30 00:00 조회1,7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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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노근리학살 전면부인 규탄성명

학살자가 학살사건을 조사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미국은 더이상 우리 민족을 능멸하지 말고 당장 이 땅을 떠나라

`
소파개정 협상의 실패로 국민들의 반미감정이 폭발직전에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또 하나의 충격스런 입장을 발표했다. "50년 당시 미군은 노근리 민간인에 대한 발포사실이 없을뿐더러 상급부대의 명령도 없었다"

12월 15일, 미국 육군장관 칼데라가 기자회견을 통해 노근리 조사보고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며 이에 따라 미국은 노근리 사건을 "유감성명"발표로 마무리 지으려하고 있다. (15, 16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참조)

이 무슨 해괴한 망발인가. 미국은 뻔뻔스럽게도 "지난 1년간 1백만장이 넘는 문건을 검토하고 수백명의 증인을 만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미국은 보고서 초안을 살짝 공개한 자리에서 "학살사실"은 인정하나 군 지휘계통을 통한 발포사실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실 학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나, 군 지휘체계 내의 발포명령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나 본질에 있어서는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 둘 다 양민학살의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술수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불과 며칠 사이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게된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미국 스스로 노근리 문제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파급력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기 때문이다. AP 통신에 의해 노근리의 진실이 알려지면서 반세기 동안 은폐되었던 한국전쟁시기 미국의 양민학살 만행이 전면적으로 폭로되기 시작했으며 이 불길은 사죄배상과 전범재판 회부로까지 번졌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 미국의 존재가치가 전면 재검토 되면서 미국의 식민지 지배구도에 결정적인 파열구가 나는 계기가 되었다. 상황이 이러하기에 미국이 노근리 학살을 인정하는 것은 역사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을 넘어서 한반도 지배구도 전체가 흔들리는 국가적 위기상황 즉, 폭발성 뇌관을 스스로 터트리는 꼴이 되고 마는 것이다.

미군 양민학살 사건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식된 노근리 사건을 다시한번 상기해 보자. 이 사건은 지난 50년 7월, 퇴각하던 미군이 충북영동군 노근리 쌍굴다리에서 피난가던 민간인 4백여명을 집단학살한 사건이다. 당시 미군이 상급부대의 명령에 의해 조직적인 학살을 감행했다는 것은 살아남은 주민과 참전군인에 의해 수차례 밝혀졌다. 전쟁당시 노근리 사건과 같은 학살만행은 미군의 군화발이 닿은 한반도 전역에서 자행되었으며 전쟁 개시 1년간 이남지역에서 희생당한 사람만도 1백만명이 넘는다.

그러나 미국은 시간이 갈수록 개선되기는커녕 민족적 자존심과 분노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칼데라는 "한국 피해자들의 학살 주장에 대해 증언이 진실해 보이고 전쟁 상황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집단 회상을 발전시킨 것으로써 근거가 없다"고 감히 말했다. 코가 문드러지고 손발이 잘려나간 채 기적같이 살아남은 피해자들에게 과대망상이라는 손가락을을 해대다니 이보다 더한 멸시와 적반하장이 어디 있겠는가.

미국의 이같은 태도는 이번 소파 개정협상에서 보여주었듯이 한미간의 불평등한 관계, 즉 한국의 정치군사경제권을 모두 장악한 권력자의 베짱에서 나오는 횡포다.

미국은 상황판단을 정확히 해야 한다. 만약 이번 오만방자한 태도가 미 대선이 끝난 권력 이양시기를 틈탄 치고 빠지기 작전에서 비롯되었다면 그것은 커다란 오판이다. 엄연한 역사적 사실인 노근리 대학살 사건을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넘어가려 한다면 그것은 우리 민중들과 미국간의 전면전이 시작되는 것임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매향리와 파주 농민들의 투쟁이 보여주듯 우리의 반미투쟁은 청년학생의 선도적인 투쟁을 넘어서서 모든 계급과 계층이 한데 얽힌 광범위한 연대투쟁으로 타번지고 있으며 특히 반미투쟁의 직접적인 대상인 주한미군의 총칼도 두려워하지 않는 물리적인 투쟁으로 급상승하고 있다. 남북해외가 함께 결성한 `미군학살만행 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는 오는 6월 23일 미국에 코리아국제전범재판소를 설치, 전세계인들이 보는 앞에서 미군의 만행을 심판할 예정이다.

한총련 백만 청년학생은 그 어떤 탄압도, 추운 겨울도, 강의실이 문을 닫는 방학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미투쟁은 한총련의 생존방식이다. 한총련은 이번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노근리 주민들은 물론 각계 민중들과 적극 연대하여 강력한 규탄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2000년 12월 16일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불패의 애국대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 이 희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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