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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탄압과 공안대책협의회 부활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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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0-12-30 00:00 조회2,0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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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민중탄압 규탄 성명 발표

노동자와 농민을 짓밟는 정부는 언제나 패배했다!

- 최근의 민중 탄압과 공안대책협의회 부활 규탄 성명 -

1. 우리는 생존권을 요구하는 노동자 농민들의 처절한 외침이 정부의 폭력으로 무참히 짓밟히는 최근의 사태를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2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평화적으로 행진하는 노동자들을 가로막고 폭력을 휘둘러 200여 명이 넘는 노동자, 학생, 시민들에게 중상을 입혔으며, 수많은 이들에게 체포영장을 발부, 연행하였다. 또한, 21일 "농가부채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민 총궐기 대회"를 펼치던 전국 각지의 농민들을 향해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폭력을 자행하였으며, 수백 명에 이르는 농민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하였다.

2. 최근 정부의 폭력 탄압은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전면 부정하는 반민주적 횡포이며, 자신들의 경제 실정을 감추고 노동자 농민들의 생존권 요구를 폭력으로 짓누르려는 반민중적 폭거다. 나라 경제를 지키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노동자들의 요구와 농가 부채를 해결하고 농업을 살리라는 농민들의 절규는 정당하고 절박하다. 경찰의 방패가 일터를 만들 수는 없으며 그들의 몽둥이가 농가 부채를 해결할 수는 없다. 필요한 것은 폭력이 아니라 정부 정책의 근본적 변화다. 외세의 요구에 순응하여, 나라 경제를 헐값에 내다 팔고, 농촌 죽이기에 앞장서는 지금까지의 정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제2차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하는 나라 경제 대 바겐세일을 즉각 중지하고, 농가부채특별법을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

3. 그러나 정부는 지금, 공안대책협의회를 부활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는 노동자, 농민에 대한 폭력탄압을 더욱 조직적으로, 더욱 치밀하게 자행하겠다는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 노동자와 농민을 적으로 돌려 마구 짓밟는 정부는 언제나 역사적, 현실적으로 패배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정부 당국에 경고하며, 공안대책협의회 부활 기도를 즉각 중단하고 노동자, 농민들의 요구를 전면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0년 11월 23일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대변인실
(문의 : 사무실 02-845-0615 장대현 011-9707-5435 강형구 011-9942-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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