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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후방지역 지뢰매설에 대한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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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0-12-30 00:00 조회1,7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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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지역 지뢰매설에 대한 전국연합논평


국민들의 생명과 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지뢰를 즉각 제거하라!


전쟁과 대결의 상징인 지뢰가 국민들이 살고있는 주변 곳곳에 매설되어, 일상적으로 치명적인 인명피해를 야기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군 당국의 "후방지역 지뢰매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기 1만 3673발, 부산·대구·경북·경남 3만 5386발, 강원 6457발, 충청 5723발, 광주·전남·전북 7372발 등 전국 8개도의 군부대와 군사시설 주변 34곳, 44만여m²에 6만 8000여 발의 대인지뢰가 매설되어 있다는 것이다. 군부대와 군사시설 주변이라고는 하지만, 후방지역의 군부대 및 군사시설은 주민들의 생활공간과 근접해 있으며, 집중호우나 산사태 등으로 지뢰가 유실되는 경우 또한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강아지가 살짝 밟기만 해도 터지는 민감한 대인지뢰가 국민들의 삶의 터전 곳곳에 퍼져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이다. 실제, 군부대가 철수한 뒤 예비군 훈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부산 영도의 중리산 일대에는 무려 2만발의 지뢰가 매설되었으나 매설시기가 40년이 지나 기록이 없는 데다 급경사지역이어서 제거가 불가능한 상태에 있고, 1990년 산사태로 상당수의 지뢰가 유실되었던 경기도 성남시 검단산 주변에도 856발이 매설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우리 국민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지뢰의 위협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그럼에도 군 당국은 민간인 피해가 예상됨을 인정하면서도, 전면적 제거가 아닌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 등 도시주변 지역부터 연차적으로 지뢰를 제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켜야 하는 군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오히려 국민의 생명과 생활이 심각하게 위협받아야 하는 사실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또한, 후방지역의 지뢰매설이 1968년부터 시작됐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군사비밀이라는 이유로 숨겨온 군 당국에 분노한다.

군 당국은 지금까지의 지뢰에 의한 민간인 피해에 대해 전면적으로 조사하여 밝히고, 보상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 즉시 전면적인 지뢰제거 작업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국민을 지키는 군대로서의 바른 모습이며, 지난 남북국방장관급회담에서 합의한 바대로 6·15남북공동선언 이행을 군사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바른 조처가 될 것이다.



2000. 10. 23.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대변인실

( 문의 : 사무실 02-3273-2890 장대현 011-9707-5435 강형구 011-9942-28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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