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기련] 방북취재 승인촉구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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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0-12-30 00:00 조회2,1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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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성명서]
"전민족의 절절한 염원인
전대기련 방북취재를 통일부는 즉각 승인해야 합니다"
전국대학신문가자연합(의장 김효섭, 전대신문사 편집장 이하 전대기련)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북취재가 승인유보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1일 통일부는 방북취재 공동기자단장인 이보영(서울여대 학보사) 편집국장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와 "전대기련 방북취재를 승인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승인유보의 이유로 "현재 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대학생 교류가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어서 섣부른 승인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이며 방북승인 과정에서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의 성격을 파악했다"며 "전대기련을 조사한 결과, 한총련과 같은 친북 성향이 짙기에 승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6월 남북공동선언이후 한반도는 평화와 공존의 시대가 도래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민간교류가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학가도 마찬가지로 시대적 흐름과 발맞추어 이북대학 방문과 문화유적답사를 목적으로 한 교류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제 남북간 교류는 시대적 대세이자 전민족 요구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남북간 민간교류가 활발히 벌어지는 상황에서 통일부의 "방북취재 승인유보"는 시대를 역행하는 행위임은 여지없는 사실입니다.
전대기련은 지난 1월 전체 대표자회의(전국 대학신문사 편집국장 회의)에서 방북취재를 추진할 것을 결정해 20여명의 공동기자단을 구성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성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대기련은 지난학기 몇차례의 합숙을 통해 방북취재 계획을 수립하고 대국민 선전전을 진행하는가 하면 각 대학신문사에서는 방북취재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지면선전을 진행했습니다.
기간 몇 년간 추진해온 방북취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간교수님과 총장님의 추전서가 없다는 이유로 반려당했던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 전대기련은 기어이 방북취재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로 이북방문 공동기자단 사업에 대한 주간교수님과 총장님의 추천서와 확인서를 받았으며 교수님 및 총장님들은 모두 이에 대한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후 전대기련은 지난 4일, 실무대표인 이보영 편집국장님과 전대신문사 김은혜(사회부), 박준영(사진부) 부장 명의의 주간교수 추천서와 총장 확인서를 비롯해 통일부에서 요구하는 5개의 구비서류를 갖춰 북한주민접촉신청서를 정식으로 접수했습니다.
그러나 통일부는 대학신문기자들의 순수한 통일열망에 기초한 방북취재 사업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기는커녕 대학생 교류는 시기상조라느니, 전대기련은 한총련 외곽단체라느니 하며 방북취재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언행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또한 실무대표들과의 만남에서 방북취재 합법성을 주장하며 승인할 것을 요구하자 교류협력 1과의 직원은 "순수한 방북이면 언제든지 허가해 줄수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하지만 승인유보 이유에서도 알수 있다시피 순수한 민간교류 보장은커녕 자신들의 잣대와 논리로 교류를 제한하고 있는 것이 이나라 통일부인 것입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상봉과 6.15 공동선언의 발표를 계기로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분위기는 날로 높아가고 있으며 우리 온 민족은 반세기 동안 일일천추로 염원해 오던 조국통일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희망에 들끓고 있습니다.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3개월여 동안 이산가족들의 상봉과 편지교환, 장기수들의 송환으로 분단의 고통을 가장 앞자리에서 느껴왔던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고, 경의선 철도의 복원으로 끊어진 남북의 허리를 실질적으로 잇고, 군사적 대치를 완화하는 역사적인 일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사이의 경제협력, 상호방문 등으로 서로간의 이해와 신뢰를 두텁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문과 만남은 아직까지 정부 주도 하에 극히 제안된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화해와 협력의 과정으로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진행되고 있는 대학생 교류는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기 남북간 냉전체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학가에서는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교류를 시도했지만 이제는 학교당국과 함께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어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생 교류활동이 온전히 보장되기 위해서는 현재 남한내 통일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전대기련은 온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향한 길에 순수한 청년학생들의 자주적 이해와 요구를 담아 방북취재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통일부는 전대기련의 방북취재를 즉각 승인해야할 것이며 김대중 대통령의 통일정책 또한 방북취재를 불허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판단됩니다. 앞으로 전대기련은 방북취재 실질성사를 위해 온갖 노력을 강구할 것이며 다음과 같이 정부당국에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바입니다.
- 통일부는 민족의 염원이자 시대의 과제인 전대기련 방북취재를 즉각 승인해야 합니다
- 정부는 6·15 남북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하는 조건에서 남북간 민간교류를 조건없이 허용해야 합니다
- 범민련 한총련 이적규정을 철회하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해야 합니다.
2000년 10월 22일
새날을 여는 민족자주언론의 선봉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전민족의 절절한 염원인
전대기련 방북취재를 통일부는 즉각 승인해야 합니다"
전국대학신문가자연합(의장 김효섭, 전대신문사 편집장 이하 전대기련)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북취재가 승인유보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1일 통일부는 방북취재 공동기자단장인 이보영(서울여대 학보사) 편집국장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와 "전대기련 방북취재를 승인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승인유보의 이유로 "현재 4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대학생 교류가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어서 섣부른 승인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이며 방북승인 과정에서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의 성격을 파악했다"며 "전대기련을 조사한 결과, 한총련과 같은 친북 성향이 짙기에 승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6월 남북공동선언이후 한반도는 평화와 공존의 시대가 도래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민간교류가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학가도 마찬가지로 시대적 흐름과 발맞추어 이북대학 방문과 문화유적답사를 목적으로 한 교류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제 남북간 교류는 시대적 대세이자 전민족 요구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남북간 민간교류가 활발히 벌어지는 상황에서 통일부의 "방북취재 승인유보"는 시대를 역행하는 행위임은 여지없는 사실입니다.
전대기련은 지난 1월 전체 대표자회의(전국 대학신문사 편집국장 회의)에서 방북취재를 추진할 것을 결정해 20여명의 공동기자단을 구성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성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대기련은 지난학기 몇차례의 합숙을 통해 방북취재 계획을 수립하고 대국민 선전전을 진행하는가 하면 각 대학신문사에서는 방북취재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지면선전을 진행했습니다.
기간 몇 년간 추진해온 방북취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간교수님과 총장님의 추전서가 없다는 이유로 반려당했던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 전대기련은 기어이 방북취재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로 이북방문 공동기자단 사업에 대한 주간교수님과 총장님의 추천서와 확인서를 받았으며 교수님 및 총장님들은 모두 이에 대한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후 전대기련은 지난 4일, 실무대표인 이보영 편집국장님과 전대신문사 김은혜(사회부), 박준영(사진부) 부장 명의의 주간교수 추천서와 총장 확인서를 비롯해 통일부에서 요구하는 5개의 구비서류를 갖춰 북한주민접촉신청서를 정식으로 접수했습니다.
그러나 통일부는 대학신문기자들의 순수한 통일열망에 기초한 방북취재 사업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기는커녕 대학생 교류는 시기상조라느니, 전대기련은 한총련 외곽단체라느니 하며 방북취재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언행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또한 실무대표들과의 만남에서 방북취재 합법성을 주장하며 승인할 것을 요구하자 교류협력 1과의 직원은 "순수한 방북이면 언제든지 허가해 줄수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하지만 승인유보 이유에서도 알수 있다시피 순수한 민간교류 보장은커녕 자신들의 잣대와 논리로 교류를 제한하고 있는 것이 이나라 통일부인 것입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상봉과 6.15 공동선언의 발표를 계기로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분위기는 날로 높아가고 있으며 우리 온 민족은 반세기 동안 일일천추로 염원해 오던 조국통일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희망에 들끓고 있습니다.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3개월여 동안 이산가족들의 상봉과 편지교환, 장기수들의 송환으로 분단의 고통을 가장 앞자리에서 느껴왔던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고, 경의선 철도의 복원으로 끊어진 남북의 허리를 실질적으로 잇고, 군사적 대치를 완화하는 역사적인 일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사이의 경제협력, 상호방문 등으로 서로간의 이해와 신뢰를 두텁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문과 만남은 아직까지 정부 주도 하에 극히 제안된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화해와 협력의 과정으로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진행되고 있는 대학생 교류는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기 남북간 냉전체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학가에서는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교류를 시도했지만 이제는 학교당국과 함께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어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학생 교류활동이 온전히 보장되기 위해서는 현재 남한내 통일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전대기련은 온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향한 길에 순수한 청년학생들의 자주적 이해와 요구를 담아 방북취재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통일부는 전대기련의 방북취재를 즉각 승인해야할 것이며 김대중 대통령의 통일정책 또한 방북취재를 불허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판단됩니다. 앞으로 전대기련은 방북취재 실질성사를 위해 온갖 노력을 강구할 것이며 다음과 같이 정부당국에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바입니다.
- 통일부는 민족의 염원이자 시대의 과제인 전대기련 방북취재를 즉각 승인해야 합니다
- 정부는 6·15 남북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하는 조건에서 남북간 민간교류를 조건없이 허용해야 합니다
- 범민련 한총련 이적규정을 철회하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해야 합니다.
2000년 10월 22일
새날을 여는 민족자주언론의 선봉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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