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송두율교수 귀국환영 성명(20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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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0-12-27 00:00 조회2,2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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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늦봄통일상 수상자로 선정된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는 송두율박사(뮌스터 대학교수.해외통일운동인사)가 공안당국의 조건없이 귀국하여 시상식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대변인실은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 전문을 여기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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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에 의해 조국을 찾지 못하는
통일애국인사는 이제 없어야 한다.
- 통일운동가 송두율 교수의 귀국을 환영-
7월 4일, 국제적인 사회학자로 널리 알려진 통일운동가 송두율 독일 뮌스터 대학교수가 1967년 독일유학을 떠난 이후 33년만에 조국 땅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송두율 교수는 통일맞이늦봄문익환목사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리는 제 5회 늦봄통일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감격의 귀국을 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송두율 교수는 망명한 황장엽 씨의 발언과 국가안전기획부(전 국가정보원)의 공식 발표에 의해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고, 몇 차례의 귀국 노력이 정부의 준법서약서 제출과 과거활동에 대한 해명 요구로 가로막히기도 했었다.
우리는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에 의해 입국이 불허되어왔던 송두율 교수가 "준법서약서 제출"이라는 조건 없이 당당하게 조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 또한, 이번 귀국을 계기로 조국의 민주와 통일을 위한 그의 신념과 해외에서도 굽힘없이 노력해온 그의 헌신적 실천에 대해 경의를 보낸다.
한편으로 우리는 전 민족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남북화해와 단결, 자주적 평화통일의 기운을 훼방하고자하는 세력들에 의해 송두율 교수의 입국과 일정이 간섭받고 시대착오적인 국가보안법에 의한 악행이 수작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은 민주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 국민과 함께 정부가 송두율 교수를 상대로 하겠다고 밝힌 "의견청취 절차"에 온 신경을 모아 주목할 것이며, 화해와 단결의 통일 흐름을 깨는 그 어떠한 수작도 용납치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전민족적인 통일의 열망과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고 있음에도 아직도 전 세계 수많은 통일애국인사들이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바라고 실천했다는 이유만으로 꿈에도 그리는 조국 땅을 밟지도 못하고 있는 사실을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 이는 전 민족의 염원을 묵살하는 반통일적, 반인륜적 작태이자,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에 기초한 6·15남북공동선언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은 7천만 온 민족과 함께 김대중 정부에게 강력하게 촉구한다.
정부는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기본 자세인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 석방, 해외 통일애국인사의 자유로운 입국 허용을 즉시 이행하라!
2000. 7. 3.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대변인실
( 문의 : 사무실 02-3273-2890 장대현 011-9707-5435 강형구 011-9942-2890 )
전국연합 7/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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