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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한미워킹그룹은 개선 여지없이 해체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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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20-07-07 06:03 조회5,4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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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이 7일 오전11시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정책대표의 방한을 규탄하고 한미워킹그룹 해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4.27판문점 선언 등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움직임에 다급해진 미국은 이에 제동을 걸기 위해‘한미워킹그룹’이라는 괴물 조직을 만들었다”며“이후 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이 합의했던 사안은 줄줄이 취소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안 좋아진 국민 여론을 의식해 미국측과‘한미워킹그룹’운영방식 개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며“한미워킹그룹은 운영방식의 개선이 아닌 당장 해체 돼야할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윤희숙 공동대표(자주평화통일위원장),송명숙 공동대표,오인환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비건 부장관의 남북협력 방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한미워킹그룹은 개선의 여지없이 해체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송명숙 공동대표도“한반도 문제에 있어 더 이상 미국의 간섭과 개입을 거부해야 한다”며“미국의 간섭과 훼방을 전국적으로 알려내고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족통신 편집실]


진보당이 7일 오전11시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정책대표의 방한을 규탄하고 한미워킹그룹 해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https://youtu.be/lkMeRemVtzQ

 


김재연 상임대표 발언 전문

“비건의 남북협력 방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한미워킹그룹은 개선의 여지없이 해체되어야 한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정책대표가 오늘부터 사흘 동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합니다.비건 부장관은 북핵 문제 등 국제적 의제에 대해서 긴밀한 동맹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방한의 주요 목적으로 밝혔습니다.

우려했던 바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미국은2018년 남북협력을 방해하기 위한 취지로 한미워킹그룹을 설치했습니다.지금 한국사회 대다수 국민들은 한미워킹그룹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고 있고,결국 정부가 외교안보라인의 교체를 결정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그러자 미국은 남북협력을 방해해온 한미워킹그룹이 흐트러지거나 무산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비건 부장관의 방한을 추진했다고 예상됩니다.

분명한 것은 이제 더 이상 지난2018년과 같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교체된 외보안보라인 후보자들,내정자들 역시 이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어렵게 추진해온 남북협력의 여러 물꼬를 건건이 가로막고 그걸 한미동맹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온 한미워킹그룹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여당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문제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비건 부장관의 외압이 있더라도 한국 측에서는 단호하게‘남북문제는 우리 스스로 결정하고,남북 간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되어야 하며,판문점 선언과 평양선언 이행하는데 흐트러짐 없이 나가야한다’는 원칙을 밝혀야 합니다.

지금까지 진보당은 남북협력을 가로막아온 방해꾼 한미워킹그룹의 해체가 답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많은 여론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체가 가능하지 않다면,개선책이라도 서둘러서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하지만 한미워킹그룹은 설치 목적 자체가 남북관계를 가로막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둔 채 기능 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한미워킹그룹 존치를 반대합니다.비건 부장관이 한미동맹의 강화라는 구실로 납북협력을 가로막는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명백히 밝힙니다.

최근 여러 영역에서 번져나가는 미국에 대한 한국민들의 분노에 대해 미국 측에서도 똑똑히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진보당은 한미동맹을 신주단지처럼 모셔오면서 남북관계 발전을 가로막아온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세판단과 철학을 전환해야한다고 요구해 왔습니다.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자주 통일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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