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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사관 진격투쟁 성명서] 발표(20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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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0-12-27 00:00 조회1,6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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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투쟁본부 학생21명이 서울소재 주한미대사관 진격투쟁을 성사시키며 발표한 성명서의 전문을 여기에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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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사관 진격 투쟁 서울대 투쟁본부 성명

2000년 지금 조국의 허리를 조이고 있는 녹슨 철조망은 차츰 거두어 지고 있다.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정상의 만남이 눈앞에 와있고, 민족대단결의 기운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나고 있다. 실로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통일은 이미 다 된 것이라는 희망과 설레임으로, 초봄 일렁이는 소식들이 계속해서 밀려들고 있다. 통일이냐 분단이냐의 기로에 서서 다시금 오욕과 분단으로 얼룩진 이 땅의 역사를 정방향으로 만들어야 할 결정적 국면에 우리는 놓여 있는 것이다.

그러나 통일로 가는 길목에는 반드시 무너뜨리고 가야할 분단의 장벽이 아직도 남아 있다. 우리는 이 분단의 장벽을 마지막 남은 하나까지도 제거해야 할 숭고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그 누구의 도움이 아닌 우리 칠천만 민족의 힘으로 이 장벽을 넘을 것이다.

지난 반세기 넘는 민족의 가열찬 투쟁으로 미국은 이제 그 추악한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 며칠 전 밝혀진 미군의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 대열에 대한 기총 소사 명령은 천인 공로할 일이 아닐 수 없다. 13년째 외로운 싸움을 진행한 매향리의 문제 또한 울분을 토할 수밖에 없다. 우리 민족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기에 50년 넘게 사정없이 폭격을 받아왔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고귀한 생명을 잃어야만 했던가? 추악하고 야수와 같은 모습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음에도 뻔뻔스럽고 파렴치하기만 한 미국의 모습에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누를 길이 없다. 어찌 미군의 만행을 입에 다 담을 수 있으랴.

이제 우리 민족은 더 이상 미국의 만행을 참지 않을 것이다. 우리 민족의 원한을 풀기 위해 그침없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학살 만행, 전쟁 원흉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한다.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가는 판문점 중립 지대에서 먼저 맞닥뜨리는 미군의 모습. 새로이 난 길, 통일이 길을 신나게 달려고 싶어도 분단의 장벽으로 곳곳에 버티고 있는 그들을 잊을 수 없다.

우리는 단 한번도 이 땅 만악의 근원, 미제국주의의 만행을 잊은 적이 없다. 우리 민족은 이미 미국의 실체를 알고 있다. 진실을 숨길 수는 없다. 조국 분단의 가슴 아픔 현실, 한시도 자유로울 수 없는 이 땅 현실의 원흉은 바로 자신의 뱃속을 채우기 여념이 없는 미제국주의자임을 우리는 다시 확인한다. 지난 반세기의 역사에서 이 땅 한반도에 마치 생선 몸통 자르듯 분단의 칼을 들이대온 미제국주의자들의 오만무도한 작태들을 우린 잊을 수 없다. 과거의 역사를 돌이켜 우리 민중의 피울음을 통해 얻어 온 교훈으로, 새로운 시대 우리 민족의 힘으로 열어낼 새 세상, 통일 조국을 그리고 있는 우리는 똑똑히 보고 있다. 우리 민족을 향해 차갑게 겨누고 있는 외세의 총부리를, 광주 학살의 진짜 주범을,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주한 미군의 죄상을. 노근리의 비명소리를, 매향리 주민들의 외침을.....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의 힘으로 열어낼 것이다. 우리는 분단과 통일의 기로에 서서 자주와 통일의 새 세기를 열어 낼 역사적 사명을 우리의 당당한 투쟁으로, 칠천만 민족의 힘으로 이뤄어 낼 것이며 자주와 민족 통일의 자랑찬 진군을 가로막아 나서는 어떠한 세력과도 싸울 것이다.

이제 칠천만 겨레의 숭고한 염원인 통일 조국 건설의 선봉대로 전 민족의 분노를 담아 당당히 외친다. 미국은 지난 반세기 우리 민족에 저지른 만행에 대해 백배 사죄하고 이 땅을 떠나라!

주한미군철수/국가보안법철폐/정상회담성사를 위한

서/울/대 투/쟁/본/부

서울대투쟁본부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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