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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한의 각계각층 국민들에게 호소문(20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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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ohkilnam 작성일00-12-27 00:00 조회2,1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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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신천집회에서 채택된 남녘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 전문]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에게 보내는 호소문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
 오늘 우리는 우리 인민에 대한 미제야수들의 치떨리는 학살만행현장인 신천군 원암리 밤나무골에 있는 400어머니 묘와 102어린이 묘 앞에서 남조선녀성들을 야수적으로 살해한 미제침략군의 만행을 규탄하는 녀성집회를 가지고 당신들에게 이 호소문을 보낸다.
 미제침략군야수들에 의해 한 동포이며 형제인 남조선녀성들이 련이어 피 흘리며 쓰러 지고 있는 가슴 아픈 소식에 접한 지금 우리 신천땅은 끓어 오르는 민족적분노에 떨며 몸부림치고 있다.
 미제침략군 사병이 자기의 강도적요구에 순종하지 않는다고 하여 남조선녀성의 목을 졸라 죽인 치떨리는 살인만행을 감행한것이 불과 며칠전인데 미제야수에 의해 또 한명의 죄없는 60대의 녀인이 참혹하게 살해 당하였으니 우리 끓어 오르는 저주와 분노를 어찌 참을수 있겠는가.
 더우기 지난 조선전쟁시기 미제가 감행한 민간인대학살만행의 진상이 계속 드러나 온 민족이 복수에 찬 절규의 함성을 터뜨리고 있는 때에 련이어 일어 나고 있는 미제침략군의 야수적인 살인만행은 민족의 피를 끓게 하고 있다.
 분노의 치를 떨며 울분을 토하고 있는 우리 겨레에게 사죄와 보상을 하여도 분을 풀수 없는데 도리여 남조선녀성들에 대한 살인만행을 감행하는것으로 대답해 나서는 오만무례한 침략의 무리들,우리민족을 업신 여기고 깔보며 몇백 몇천을 죽인다 해도 눈섭하나 까딱하지 않는 미제야수들의 범죄행위를 우리는 백년이 가고 천년이 가도 저주하고 규탄할것이다.
 미제야수들이 제 세상처럼 날치며 무고한 조선녀성들을 마음대로 희롱하고 살해 하는 오늘의 남조선현실은 우리 겨레에게 제 집안에 뛰여 든 강도의 무리들을 절대로 그대로 두어서는 안되며 미제침략군의 남조선강점이 계속 되는 한 우리 겨레가 재난과 희생을 면할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 있다.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반세기가 지나도록 지워지지 않는 여기 신천땅의 피자욱들과 400어머니 묘와 102어린이 묘는 아메리카식인종들의 천인공노할 죄악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무고한 우리 겨레가 미제침략군에 의해 무참히 죽어 간것이 어찌 남조선의 로근리와 제주도,대구와 대전,광주뿐이겠는가.
 <동두천녀인삭발사건>,<의정부녀인뼁끼칠사건>,<어린이성폭행사건>,윤금이,전지나,신차금 녀성살해사건 그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남조선녀성들에 대한 만행은 또 얼마나 많은것인가.
 미제침략군이 남조선에서 저지른 만행이 세상에 드러 난것만 하여도 무려 27만여건에 달하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만 해도 전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십만명에 이른다고 하니 이 얼마나 잔악무도한살인자,피에 주린 인간백정의 무리들인가.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 민족이 제 나라 땅인 남조선을 마구 짓밟고 칼탕치는 미제의 오만방자한 행위와 전횡을 그대로 감수해야 하며 언제까지 남조선녀성들이 미제야만들의 롱락과 살륙의 대상으로 되여야 한단 말인가.
 미제침략군에 의하여 남조선에서 빚어 지고 있는 참혹한 살인만행은 우리 겨레,우리 민족을 천백배의 보복과 반미결사항전에로 부르고 있다.
 살인마와의 결산은 그 어떤 청원이나 호소로써는 될수 없다.
 온 남조선땅에 반미폭풍을 세차게 일으켜 살인마들을 단호히 징벌하고 조선민족의 본때를 보여 주어야 한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
 수십년 세월에 걸쳐 남조선인민들과 녀성들을 거리낌없이 살륙해 온 미제침략자들의 피 묻은 마수는 지금 이 시각에도 당신들을 노리고 있다.
 죽음의 차례를 앉아서 기다리겠는가,떨쳐 일어나 칼을 빼든 살인자의 숨통을 먼저 끊어 놓겠는가 하는 생사의 갈림길에 바로 당신들,남조선 인민들과 녀성들이 서 있다.
 자기 자신과 자기 가정과 자기 겨레를 위하여 복수의 칼을 높이추켜 들라!
 민족의 존엄과 명예를 걸고 겨레의 운명을 지키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에 과감히 떨쳐 나서라!
 반미자주의 주체는 다름아닌 당신들,남조선인민들이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한결같이 떨쳐나 미제살인마들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리고 피값을 천백배로 받아 내며 로근리와 제주도,대전과 광주 그리고 신천을 비롯한 우리 조국 방방곡곡에 사무쳐있는 겨레의 피맺힌 원한을 기어이 풀어 주자!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반미성전을 힘 있게 벌려 나가자!
 미제의 살인만행진상규명을 위한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를 조직할데 대한 우리 공화국 정당,단체들의 제안은 우리 겨레가 주인이 되여 민족공동의 힘으로 미제침략자들의 죄행을 결산하기 위한 옳은 방도이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과 애국애족단체들은 반미애국의 마음으로 <미군학살만행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를 하루 빨리 구성하기 위하여 적극 떨쳐 나서자!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의 실질적인 가동을 통하여 민족공동의 힘으로 미제가 우리 겨레앞에 저지른 모든 범죄행위를 낱낱이 조사하고 범죄자들을 엄격히 처벌함으로써 구천에 사무친 민족의 원한을 풀자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은 수십년동안 우리 민족에 대한 침략과 략탈,살륙만행을 일삼아 온 특급 범죄자들이다.
 미제침략군을 몰아 내지 않고서는 남조선인민들이 한시도 발편잠을 잘수 없고 우리 민족의 희생의 력사,피의 력사는 언제 가도 끝장날수 없다.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반미자주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이르는 곳마다에서 미군철거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림으로써 미제침략군을 제 소굴로 당장 쫓아 보내야 한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우리 민족에 대한 외세의 식민지지배를 실현하는 현지 하수인이며 미제의 모든 범죄행위를 비호조장하는 추악한 사대매국노들이다.
 미군범죄를 감싸 주려는  민족반역자들을 제거 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차게 지펴 올리라!
 조국통일이 곧 민족자주이며 애국이다.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의 존엄을 귀중히 여기는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과 애국단체들은 하루 빨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 나가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려나가자!
 외세가 없는 자주의 새 세상,부강번영하는 통일조국에서 살려는 우리 겨레의 숙원은 반드시 가까운 앞날에 빛나게 성취되고야 말것이다.

남조선녀성들을 무참히 살해한 미제침략군의 야수적만행을 규탄하는 신천군녀성집회
주체89(2000)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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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3/1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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