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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동포들, 자주민보 탄압 규탄성명[200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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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1-11-05 00:00 조회10,1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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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지향 언론으로 활동해 온 자주민보를 탄압하는 남한의 공안당국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는 해외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25일 미주에 소재한 <김양무열사정신계승 미주추모사업회(회장 백승배목사)>에서 규탄성명을 발표했고 27일 <통일맞이나성포럼(송현정 회장)>이 성명서를 발표한 직후인 28일 유럽지역 자주민보 애독자들이 긴급모임을 갖고 <연대 항의 성명서>를 통해 남한 당국의 처사에 대해 규탄했다. 미주동포사회는 자주민보 탄압에 대한 대책문제를 숙의하기 2일 단체연합긴급회의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동포들이 발표한 <연대항의 성명서>를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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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항의 성명서>

국민의 정부라는 구호와 다르게 과거의 군사, 문민독재를 오히려 무색케 하는 국가보안법의 남용은, 언론의 자유를 무참하게 짓밟고 있다. 유럽지역에 거주 민중은 이러한 폭거와 만행 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지난 10월 23일 국정원이 자주민보 발행인 이창기, 편집인 박준영, 기자 백운종을 국가보안 법으로 구속 연행한데 대하여 유럽지역 애독자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 모인 전체 참가자들은 온 민족의 정론지 자주민보에 대한 언론탄압을 자행한 김대중 정부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는 바이다. 자주민보는 어려운 출판계의 현실 속에서도 상업 광고 한 건 없이, 우리민족의 자주적 삶에 대한 올바른 방향과 목적을 제시해왔다. 국내외의 민족민주통일운동단체와 애독자들이 자주 민보의 탄압에 대한 강력한 항의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밝히며, 임기가 다해갈 수 록 이성을 잃어 가는 김대중 정권의 말기적 증상을 세상에 폭로한다.

하나, 국가보안법은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조차 폐지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 인권 유린 그 자체이다.

일제가 애국자들을 잡아죽이기 위해 만든 "사회안전법"에 뿌리를 두고 존재해왔 음은 만천하에 알려져 있다. <6.15 공동선언>이라는 새 역사의 출발의 서명에서 밝힌 바와 같이 우리 민족은 다시 하나가 되어 한 몸으로 살 수 밖에 없는 혈육이다. 천륜의 관계를 적으로 규정해 온 국가보안법은 자동 폐지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민족의 온전한 삶이 보장되는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화해를 필사적으로 막아 나서는 반통일 세력들이 마지막 안간힘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조선. 동아는 언론재벌이라는 종자들이 우리 민족을 외세의 영원한 노예로 만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데 비해, 자주민보는 민족을 자랑찬 역사의 주인으로 내세우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해온 양심언론이다. 이런 양심 언론의 업적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몰 아세우는 것은 민중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둘, 과연 국가보안법은 누구를 위하여 그 끈질긴 명을 유지하는가? 자주민보는 이런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게 해주었다.

창간이래 통권18호를 내놓기까지 기사내용 획 하나에도 민족자주의 얼과 기상을 담아내는데 한 구절의 망설임도 없었다. 외세에 의해 갈라진 조국이 한 몸이 되어 살아가도록 방향을 잡고 가감 없이 사실 보도에 충실한 양심언론이다. 재 일본군사 외교평론가 김명철 선생의 글을 실은 것은 민족의 현실을 바로 볼 수 있는 시각을 일깨 워준 업적이다. 해외동포와 업무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연락을 한 것이 구속이유라면 이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음모와 기만술이며, 알 권리에 대한 모독이고 명백한 언론탄압 이다.

셋, 자주민보의 기사가 그 어떤 내용을 담았든, 판단은 독자들이 하는 것이지 국정원이 하는 것이 아니다.

백 보를 양보해 설사, 국정원의 눈에 거슬리는 기사내용을 실었다고 해서 공권력을 무모하게 남용하여 발행인과 편집인, 기자 등 3명씩이나 구속한 것은 반공 논리의 정략적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속셈을 드러내는 것이다. 민족자주를 위한 정의와 진리를 발휘하고 있는 각 단체들과 또 그럴 각오를 하고 있는 광범위한 계층대중의 단결을 미리 차단하고자 하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다. 김대중 정권의 말기적 누수현상을 막고, 보수우익 층에 대한 지지로 재집권의 기회로 악용하기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

유럽지역 애독자들은 자주민보 탄압에 맞서고자 이신 전심으로 <긴급대책회의>를 구성하기로 결의하였으며, 자주민보의 구속자 모두가 무죄 석방될 때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다. 민족 자주의 정론지로서 굳건하게 뿌리를 내린 자주민보의 발행인 외 기자들이 원상 복귀하여야 한다.

유럽지역 애독자<긴급대책회의> 참가자들은 국내외의 모든 민족민주통일운동단체들과, 세계 만방의 자주민보 애독자들과 함께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민족자주의 정의와 진리가 봄바람처럼 우리 조국 삼천리산하에 차고 넘칠 그 날까지, 망설 임 없는 투쟁으로 전진할 것을 약속한다. 자주민보는 민족자주의 이름으로 필연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본 <연대항의성명서>를 김대중 정권 앞으로 보내며 위에서와 같이 밝힌다.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해 10월 28일
자주민보탄압 긴급대책회의 유럽지역참가자 일동



민족통신 11/01/2001 minjok@minj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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