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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노련, 반미단식단 지지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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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1-05-13 00:00 조회9,9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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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15공동선언 방해 책동인 대북강경정책 철회와
양민학살 진상규명 사죄배상을 위한 30일 반미구국 단식투쟁을 지지합니다.


지난 해 6월,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남북의 상봉을 기뻐하였고, 전 세계는 한반도를 주목하였습니다. 이는 7천만 겨레의 통일 염원이었고, 전 세계의 평화 염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채택된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천명한 것은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통일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통일의 이정표가 되어 모두가 합심하여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여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청년학생들의 30일간의 목숨을 건 반미 총력 단식 투쟁을 바라보며 또 다시 분노하고 가슴아파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전쟁 당시 우리 양민들을 학살하던 본색 그대로 NMD/TMD체제 구축을 이야기하며 매일 같이 전쟁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고, 이남의 경제를 보다 더 예속시키는 방향으로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이에 민중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수 우익 세력들은 통일을 저해하는 발언들을 일삼으며 함께 경거망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민중들의 자주염원·통일염원과, 미국의 전쟁책동·보수우익세력의 반통일책동의 대결시기입니다. 이 한판 대결에서 승리하는 길은 지난 역사에서 교훈을 찾고 함께 투쟁해 나가는 것입니다. 흰 옷 입은 우리 양민들을 학살한 미국의 본질을 바로 알고 그 사죄 배상을 받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이에 기초하여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는 투쟁을 벌여내야 합니다. 민족 자주의 문제는 민중의 생존권 문제와도 직결되는 것입니다. 해외 자본의 직접 지배와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정비는 더욱더 민중들의 삶을 파탄으로 몰고 가기 때문입니다.

우리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는 이를 가슴 절절히 느끼고 목숨을 건 단식을 진행하는 청년학생들의 투쟁에 박수를 보냅니다. 민중들의 힘으로 자주적 통일을 이루고 온전히 생존권을 지켜내는 그날까지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2001년 5월 7일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





민족통신 5/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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