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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송년기획③]6.15시대 대중화쟁취......최 지윤 논설위원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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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1-12-25 00:00 조회1,8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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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지윤[민족통신 편집위원]

민족민족진영이 대중화한다는 말은 광범위한 대중들과 함께 운동을 전개하여 나아간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6.15시대를 이끌어 갈 계급계층은 특정한 세력만이 독점한다는 말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세력들이 공감대를 가지고 함께 일구어 나아간다는 의미가 된다.

다시 말하면 6.15시대를 이끌어 갈 주체는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 뿐만 아니라 종교인, 지식인, 중소경제인 등의 다양한 계급계층이 총 망라된 세력들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각계각층의 세력들이 사회의 민주화와 민족의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방해하는 세력들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그것들을 청산하여 자주정부를 건설하는 한편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성취하는 동력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들을 향해 전진하자면 민족민주진영은 무엇보다 <대중화>를 이뤄야 한다. 대중화를 실현하려면 공통된 부분에서 연대연합을 구체적으로 실천하여야 한다. 이것의 최종 성과물이라고 한다면 민족민주전선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

민족민주진영의 대중화 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라면 같은 것은 구하고 차이점들은 뒤로하는 이른바 <구동존이>의 원칙에서 전개하여 나아가야 할 것이다. 각계각층의 세력들과 연대연합을 실현하여 나아갈 때 상호간의 차이점들을 앞세우면 서로간의 갈등이나 마찰만 발생된다. 공통적인 부분들만 함께 하여 실천해 나아가노라면 서로사이에 잠재되어 있던 차이점들도 날이 갈수록 사라져 버리는 경우들이 많을 것이다.

대중화는 또 그 대상들이 각양각색의 계급과 계층의 조직성원들이거나 개인들이기 때문에 이들과의 사업에서는 그 대상들의 신분이나 지위에 맞는 언행으로 사업을 전개하여 나아가야 한다. 2001년 민족민주진영의 대중화 사업들 가운데 하나는 국내에서는 통일연대가 민화협이나 7개종단과의 사업을 통하여 2001민족통일대축전추진본부를 결성하여 평양행사에 참가한 경우와 남측의 민족민주진영 세력이 지역의 구단위 대중들과 통일한마당 행사를 통하여 대중사업을 전개한 예를 들 수 있고, 해외에서는 민족민주진영 세력이 지역의 일반사회단체들과의 사업을 통하여 6.15남북공동선언 1주년 행사와 8.15행사를 함께 개최한 사건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6.15시대를 맞아 처음 가진 행사들이었지만 대체적으로 성공리에 진행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해 내외에서 이뤄진 대중사업화의 결과물들이었다.

대중화 사업은 대중조직들과의 사업을 말하기도 하지만 그 조직들의 기층대중들과의 사람사업을 의미하기도 한다. 대중조직들과의 사업에서는 주로는 상층연대로 진행되지만 이와 함께 간과해서는 안 되는 문제는 대중조직들의 기층대중들과의 사업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기층일꾼들과의 평소 사업은 연대연합에 있어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

해 내외에는 시민단체들이 수없이 많다. 이러한 대중조직들과의 사업을 하는 것이 곧 대중화 사업의 중요한 부분이 된다. 목표로 하는 대중조직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은 누구인가를 생각하여야 한다. 그 인물과의 사업이 곧 대중화 사업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물론 일반 대중들을 향해 대중화 사업을 하여 교양하고 조직화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 과정과 절차에서 품이 너무 들어간다. 일반 대중들은 조직화되지 않으면 무기력하기 마련이다. 대중들도 조직화 될 때에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대중화사업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대상이 되는 대중조직과의 관계설정에서 그 대상에 맞는 접근방법들을 채택하여야 한다. 대상 조직과의 사업수준을 포함하여 사업토론과정에 사용하는 어휘선정, 대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의 폭을 가지고 사업할 수 있어야 대중화 사업을 제대로 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대중화 사업에서 중요한 점은 또 대중들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선 대중들의 힘을 믿어야 한다. 대중들의 힘만이 변혁과 통일의 원천이라는 진리를 깨닫는 데서부터 대중화 사업은 시작될 수 있다. 대중들의 골간을 이루고 있는 노동자들과 농민, 종교인, 지식인, 상인 등이 힘을 합치기만 하면 그 무엇도 쟁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신들이 스스로 깨 닳을 수 있도록 민족민주진영 일꾼들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금 해 내외 동포들 가운데 대부분은 남한사회에 대해 실망한 나머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지도자들을 향하여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며 허무주의에 빠져있다고 파악된다. 대중들 거의가 남한사회의 부조리, 부패, 부정에 대해 좌절한 나머지 이제는 분노의 감정도 사라진 채 무관심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총체적 사회위기 환경에서 대중들에게 희망을 주고 신심을 불러일으킬 세력은 다름아니라 민족민주진영 세력들밖에 없다고 말해도 틀림이 없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중화 사업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쟁점 중 하나가 된다.

그러면 6.15시대에 대중화 사업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구체적인 실천, 혹은 투쟁을 통해서 가능하다. 대상 대중조직과 걸 맞는 수준의 다양한 공동사업들을 통하여 이뤄져야 한다. 자주, 민주, 통일에 관련하여 대중사업들을 할 수 있는 내용들은 무궁무진하다. 그 대상 조직들의 수준과 성격에 따라 다양한 형식으로 실천할 수 있다.

해 내외에서 활동하는 민족민주진영의 세력들은 수백 여개가 된다. 이들이 분기별로 한 두개의 대중조직들과 사업하여 성공한다면 1년~2년이면 수천여개의 대중조직들이 자주민주통일의 대오에 집결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민 세력들이 어느 곳에 있건 자기가 소재한 지역에서 6.15시대에 적합한 목표를 가지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대중화 사업을 펼쳐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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