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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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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특집-7]통축 공동행사로 통일의 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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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1-09-02 00:00 조회1,9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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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7]

통일축전 남북공동행사 성과들에 기초해 통일을 성취하자

[평양=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

<2001 민족통일대축전>은 통일의 문을 열었다. 서울과 평양에서 이뤄진 민간주도의 공동행사들은 그 어느 때 보다 광범위한 대중들이 참여한 행사들이었고 길게는 반세기에 뿌려진 피의 대가이며 가깝게는 장장 60일(6.15 - 8.15)에 걸쳐 이뤄진 피땀의 결정체로서 남북 해외 모두가 힘을 모아 구체적 성과들을 도출해 낸 역사적 대사변으로 아로새겨졌다.

10050_38.jpg [2001통축 서울행사 일부 광경-사진은 통일뉴스 자료]

서울을 비롯하여 부산 등지에서 진행되었던 각종 행사 주체들은 눈물겨운 60일간의 통일투쟁을 통해 각계각층의 대중들을 각성시키고 민족대단결의 깃발아래 굳게 뭉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커다란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 1월 10일 이북의 정당·단체·합동회의에서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올해 6·15부터 8·15까지를 <민족통일촉진운동>기간으로 정하고 7천만 겨레의 통일열기를 고조시켜 새 세기 첫 광복절을 전 민족의 통일대축전으로 빛내자는 제안에 이남 당국을 비롯한 각계사회단체들이 적극 호응하는 과정 속에서 이뤄질 수 있었다는 사실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평양 행사는 이러저러한 문제들이 일부언론들에 의해 왜곡되었지만 실제로 이룩된 성과들은 지대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남북대표단들에 의해 채택된 공동보도문을 통한 합의문에서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사항들이 재확인되어 각계각층의 민간교류에 대한 합의사항들이 봇물 터지듯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으로 인해 지난 6개월 동안 중단되었던 남북 당국자간의 정체상황에 돌파구를 열어주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진단한다. 그 결과로 이북은 2일 남북 당국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제의하고 남측의 <긍정적인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이남당국은 곧이어 환영한다고 응답하기에 이르렀다.

Photo1.jpg [2001민족통일대축전 평양행사중 개회식과 폐획식 광경 일부장면들-민족통신 자료]

7대종단을 비롯 민화협, 통일연대 등으로 구성된 남측대표단 일행은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으로 평양행사에 참여하였으나 짧은 6박7일 동안 일제만행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하는 한편 공동사진전까지 개최하여 일본문제에 대해 공동대응으로 함께 풀어나가자는 결의를 천명했고 각계각층의 분과별 토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안들을 합의해 내는 성과들을 마련했다.

▲종교계 교류에서는 평양에서 남북해외 불교계와 원불교의 신자들이 합동법회를 가진데 이어 남북문화제 공동관리를 위한 사찰복원의 차원에서 상호지원을 합의했고, 유교도들도 향교보존을 위한 협력관계를 맺었고, 천도교도들은 분단이후 최초로 남북천도교 합동시일식을 평양 교당에서 갖는 한편 개천절 행사에 남북천도교인들이 적극 참여하기로 했고, 천주교 신자들은 장충성당에서 사상처음으로 남북해외 동포신자들이 함께 하는 미사를 통해 교류를 증진시켰고, 남북 해외 개신교 신자들은 봉수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금년 9월 카나다에서 남북 해외동포 여성회의와 내년 봄 <글리온 회의> 개최방안을 위해 오는 10월중 금강산에서 6.15선언 감사예배를 함께 하는 문제를 협의했고, 민족종교 교도들은 10월3일 평양 단군릉에서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 많은 성과들을 거둬냈다.

▲남북 문학예술인들은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평화촌>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 협의를 위해 오는 10월 하순에 모임을 갖자는 데 합의했고, 남북여성대표들은 <남북여성통일대회>를 갖기로 합의했고, 청년학생들은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청년학생 통일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남북경제인들은 포괄적인 남북경협에 대해 의견들을 교환하기도 했다.

▲남북노동자들은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의>에 대한 1차 대표자회의를 조만 간에 개최할 것과 함께 산업별 지역별로 노동자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을 합의했고, 어민들은 <남북어민 대동제>와 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기로 약속했다.

▲언론과 문화예술교류에서는 <남북문학작품 낭송회>를 준비하는 모임을 갖자고 합의했고 문예총은 내년도 10월에 준공할 예총회관 준공식 때 북측 예술인들의 방문과 각 부문별 예술인 교류의 활성화에 합의했고, 한국기자협회와 조선기자동맹은 최초로 남북기자단체 접촉과 언론교류사업을 합의하기도 했다.
이 밖의 성과들을 꼽는다면 (1)민족문제의 걸림돌은 외세이며 동시에 이에 기생하여 온 사대주의 민족분열자 혹은 반민족 수구세력이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 청산대상이 누구들이라는 점을 똑똑하게 표출시켜 주었고, (2)민족문제 해결의 주체는 남북 해외동포 자신들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주인이 되어 민족대단결의 힘으로 우리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점과 함께 그 주체가 튼튼히 서야한다는 점을 동시에 일깨워 준 계기가 되었고, (3)그 동안 남북 해외동포들의 피나는 노력(투쟁)의 대가로 우리 민족의 통일의 문은 이미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는 점등이다.

<2001 민족통일대축전> 남북공동행사를 계기로 통일의 문은 열렸다. 이제 남은 것은 위와 같은 성과들에 기초하여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나 일꾼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통일의 시간표는 결정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좀더 새로운 사고와 진취적이고 성숙한 사업작풍을 요구받고 있다. 7천만겨레가 그토록 염원해 온 자주적 평화통일을 하루라도 빠르게 성취하는 길도 우리 모두의 어깨에 달려있기 때문이다.(끝) [20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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