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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학원 박사]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문학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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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slee 작성일09-02-22 00:00 조회8,5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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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통일운동의 원로 선우학원 박사는 10년 전 북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문학론에 관해 집필한 글을 기고하였다. 당시에는 발표할 곳이 없어 보관하고 있던 귀중한 글이다. 민족통신은 이글을 남과 북이 하나의 조국이라는 관점에서 또한 남과 북을 같이 알아야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하면서 10년전 집필한 이글을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김정일 위원장의 문학론



선우학원 (10년전 집필한 글)

김정일 위원장은 대학시절부터 문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많은 저술을 남기었다. 그는 문학은 인간학이라고 지적하면서 문학은 산 인간에 대한 기록이고 인간을 위해 봉사함으로써 문학의 본질을 가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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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적인 문학과 예술은 사람들에게 위대한 주체사상을 주면서 혁명과 건설에 분기키 위해서 크게 역할하게 된다. …… 문학은 인간에 대해서 기록하고 현실에서 함께 호흡하고 사고하고 행동하는 인간과 그 생활을 묘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학이 인간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인간과 그 생활을 통해서 절실하고 의미 있는 인간문제를 해명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생활의 진리를 깨닫게 하고 그들을 참된 생활의 길로 인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학작품에 있어서 인간을 취급한다면 인간의 정치적 생명에 관한 문제를 취급하고 그것을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간이 자기의 정치적 생명을 지키는 것을 기본문제로 해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곧 인간의 자주정신을 근본적 요구로 하게 되는 것이다.

근로대중이 사회생활의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것은 모두가 자기의 정치생활과 결부된 투쟁인 것이며 근로자의 노동생활이 물질적 부만을 창조하는 생산활동이 아니고 당의 정책을 관철하는 혁명투쟁이고 동시에 자기자신을 위한 혁명화의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근로자는 언제나 혁명과 관련이 있다는 크다란 자부심을 가진 생활과 노동 속에서 투쟁하게 된다는 것이다.

과거의 문학작품도 인간에 관한 기록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인간을 어떻게 기록하는가의 창작상의 효과를 나타내는 문학의 본질론 에서는 부족했었다. 그러므로 인간학으로서의 문학만이 주체사상을 해명한 인간의 본성을 기초로 하고 그 시대에 사는 인간문제를 참된 인간학의 관점에서 해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가 요구하는 인간학은 자주성에 관한 문제, 자주적인 인간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새 시대에서 참된 인간의 형을 창조하고 전 사회를 주체의 요구에 응해서 개조하는데 기여하는 문학이다.”

이런 인간을 문학에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 것인가? 문학에서 취급해야 할 인간은 자주적인 인간이다. 자주적인 인간은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된 인간, 즉 모든 활동에 있어서 자주적 입장과 창조적 입장을 가지고 인간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해서 투쟁하는 인간을 의미한다. 문학이 자주적인 인간에 관해서 취급한다는 것은 어떤 인간이 자주적이며 그 인간상이 어떠한가, 그런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역할에서 어떻게 실천하는가 등의 문제를 제기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자주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주체의 인간학, 즉 문학의 근본적 요소라는 것이다. 문학에서 이와 같이 자주적인 인간을 취급하는 창작활동을 한다는 것, 즉 인간의 정치적 자주성을 견지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을 제기하는 인간문제의 해명을 의미한다. 왜 그런가 하면 사회적 존재인 인간에게 자주성은 곧 생명이고 정치적 자주성을 견지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근본으로 되기 때문이다. 인간생활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인간의 자주성 문제와 직결되고 사회적 존재인 인간에게 자주성은 생명이므로 정치적 생명이 기초가 된다고 하겠다. 이런 의미에서 김정일 위원장은 문학작품에 있어서 인간문제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문학작품은 언제나 인간문제를 취급하고 인간의 정치적 생명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해명해야 합니다. 즉 인간이 어떻게 자기의 정치적 생명을 지키고 발휘할 것을 기본문제로 하고 그것을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사상과 감정, 의지와 행동에 있어서 언제나 현실적 존재이다. 그러므로 문학에서 취급하는 인간은 현실에서 보이는 산 인간과 같이 구체적으로 생동하게 형상화해야 할 것을 지적했다. 생활과정에서 표현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현실적으로 표현할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사상과 감정은 추상적이 것이 아니고 구체적인 생활 속에서 형성되고 표현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생할을 떠나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은 인간을 추상적으로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문학에서 표현되는 인간상은 개성적일수록 산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세상에서 똑같은 사람이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얼굴이 각각 다르고 감정과 표현이 다르고 개성적이다. 문학은 이와 같이 각양각색의 개성을 명확히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개성적 성격을 통해서 진지한 뜻을 가진 인간문제를 독창적으로 해명해야 참된 창작의 세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문학에 있어서 인간의 전형을 주장하면서 “우리 문학에 있어서 로동자, 농민을 비롯해서 인민대중을 기본으로 기록하면서 인민 속에서 나타난 공산주의 인간형을 전면에 내세워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그의 견해에 의하면, 전형적인 인간상을 통해서만 문학이 제기하는 인간문제가 정당하게 해결될 것임을 말했다. 그러므로 어떤 인간을 전형으로 창조하는 문제의식이야말로 인간문제의 가치와 의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공산주의형의 인간을 내세우는 것이다. 전형은 일반적으로 인정된 인간집단 즉 사회의 기본적 특징을 반영하여 일정한 사회적 현상의 본질을 표현한다. 그리고 문학은 인간생활에서 모범이 되는 전형적 인물을 창조함으로써 문학의 기능을 관철하게 된다. 그러므로 전형적 인물의 선택이 중요한 것이다. 북 사회에서의 전형적 인물은 주체형의 혁명가인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주체형의 인간은 고상한 사상과 감정을 가진 아름다운 인간성의 구현인 것이다. 이런 인간을 문학에서 창조할 때 인간학으로서의 문학이 인민대중의 혁명화에 보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문학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주제는 종자론 혹은 씨앗론일 것이다.

“문학예술에서 종자는 작품의 핵이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기본문제를 내포하고 형상의 제요소가 뿌리를 내리는 땅 속에 있는 생활의 사상적 중심이 된다. 작품에 기록되는 생활은 일정한 인간문제를 내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작가가 현실에서 무엇이나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고 자기자신의 계급적 입장과 사상적 관점에 기초하여 절실하고 의미있는 문제를 찾아내는 생활의 씨며 사상적 핵인 것이다.”

문학에서 종자가 무엇인가란 문제는 진리를 형상적으로 반영하는 이데올로기로서의 특수한 형태이고 또 현실인식의 특수한 형식인 것을 염두에 두고 고찰해야 할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런 것을 파악한 후 종자의 본질과 기능, 그리고 종자의 선택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그러면 종자의 본질이 무엇인가? 종자는 작가가 작품에서 추구하는 기본적 문제를 내포하는 생활의 사상적 핵인 것이다. 작품화된 현실과 생활에서는 반드시 인간문제가 취급돼야 한다고 이미 지적됐다. 작가는 작가로서의 사상적 계급적 안목에서 현실생활 속에서 비본직적인 것을 버리고 사회적 의미있는 문제를 제기하여 평가하는 문학적인 재구성으로서만 우수한 작품을 펴낼 수 있게 된다. 즉 종자를 바로 잡은 작품만이 우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 그 작품이 인간문제와 사회문제를 명확히 보여주게 될 것이다.

종자는 또 형상의 여러 요소가 뿌리를 내리는 기반이 된 생활의 사상적 핵인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가 작품에 있어서 전개하는 인간문제는 결코 관념적이거나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고 구체적이고 생동적인 생활 자체가 반영되는 것이다. 작가는 종자를 사상적 핵을 포함한 생활에 있어서 중요인물의 성격과 인간관계, 이야기와 갈등 등의 기본적인 형상의 여러 요소의 구체적인 표현을 기록하게 된다.

종자는 또 작품의 “데마”와 사상을 예술작품으로 융화하는 핵이다. 문학예술은 그 소재를 선택하고 그것을 형상하여 재구성하고 “데마”를 설정하고 그것을 전개하여 사상을 진술하는 창작과정을 거쳐서 성립된다. 즉 예술작품은 소재와 “데마”와 사상이 독자의 기능을 가지면서 하나로 융합하여 완성되는 것이고 그 융화의 핵이 되는 것이 곧 종자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소재는 종자를 예술적 형상으로 기록하는 생활의 기반인 것이다. “데마”는 작가가 기록하고자 하는데 있어서 기본적 문제를 내포하는 생할의 사상적 핵임으로 종자를 파악하면 작품의 “데마”는 자연적으로 결정되고 따라서 “데마”는 소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종자의 바른 선택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 된다고 김정일 위원장은 지적했다.

“현실에 있어서 어떤 대상에게 주목하고 사회생활의 어느 측면에서 종자를 선택하는가는 문학의 성격과 질을 결정하는 기본적 요인의 하나이고, 이것은 창작상의 모든 이론적 실천적 문제를 해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작품의 모든 형상요소는 종자의 요구에 의해서 선택됨으로 종자를 잘 선택하는 것은 창작에 있어서 열쇠가 됩니다.”

그러면 종자의 기능이 무엇인가?

첫째로, 종자는 작품의 사상성을 위한 기본적 요인으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우수한 종자를 가지고 인간문제를 현설적으로 창조한 작품이라야 깊은 사상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둘째로, 종자는 작품의 사상성과 예술성을 유기적으로 통일하는 기반이 된다. 종자가 작품의 내용의 기본이 되는 동시에 형식을 결정하여 통일하는 기초가 된다.

셋째로, 종자는 형상의 여러 요소의 뿌리를 내리는 기반이 된다. 종자는 등장하는 인물의 성격과 인간관계, 이야기 등의 형상의 제요소가 합하는 기반이 된다.

냇째로, 종자는 작가로 하여금 창작의욕을 가지게 하고 예술적 상상을 기록하게 한다. 우수한 종자가 없이는 작가가 창작능력을 우수하게 발휘하거나 작가의 사명을 이행하기 어렵다. 종자가 바로 설정됨으로써 작가는 창작의 속도전에 임할 수 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작가가 우리나라에서 혁명과 건설이 전진하는데 적극적으로 공헌하는 의의있는 종자를 발견하고 생생하게 기록함으로써 작품의 인식적 교육적 역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즉 종자의 선택은 문학의 성격과 질을 결정하는 기본적 요인의 하나이고 창작상의 이론적 실천적 문제를 해명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면 어떤 원칙에서 종자를 선택할 것인가?

그 첫째로, 당정책의 요구에 따라서 선택해야 한다. 그것은 작가가 당의 정책을 신중히 연구하고 현실을 바로 인식하고 분석하여 총화하는 것을 요구하게 된다. 즉 당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작품을 쓰기 위한 종자를 찾아내는 혁명적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다음으로, 종자가 당정책과 합치하는 전제 밑에서 형상화해야 될 것이다. 종자는 작품의 사상적 핵이기 때문에 인간학의 본성에 의해서 당의 정책을 예술적 형상으로 기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종자는 항상 새로워야 하며 특색을 가져야 한다. 생활 속에서 특색있는 종자를 선택하는 것은 새로운 예술적 형상을 창조하는 전제조건으로 된다. 특색있는 종자를 독창적으로 선택함으로 작품이 새롭고 의의있는 문제를 다루게 되고 인상적이고 흥미있는 예술적 형상의 창조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러한 종자론을 새롭게 제기했다. 또한 자신의 독창적인 문학예술론을 북 사회에 구현하는데서도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주었다. 김정일 위원장은, “혁명적인 문학과 예술은 사람들에게 위대한 주체사상을 몸에 배게 하고 혁명과 건설에 분발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사실로 볼 때 김정일 위원장이 문학과 예술을 얼마나 중요시하며 그것이 인민생활에 얼마나 크게 이바지하는가를 인식하고 지도한 것으로 보인다. 문학과 예술분야에서의 눈부신 활동과 탁월한 영향력을 감안하여 볼 때 그의 천재적인 소질을 짐작할 수 있다. 반제국주의시대에 있어서 새로운 지도자의 품성과 자질을 갖춘 탁월한 지도자라는 것이 숨김없이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하겠다. 우리는 김정일 위원장이 21세기의 국제적 지도자로서 손색이 없는 위치에 서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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