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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민족대회]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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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 작성일03-09-11 00:00 조회2,5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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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민족통신=노길남 특파원]역사적인 8.15민족대회에 참가한 남북해외 대표들과 평양시민 2천여명은 오전10시 릉라도 운동장에서 8.15 민족대회의 막을 올리고 오후 4시 30분까지 통일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전쟁을 막고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민족공조로 7천만 겨레의 염원을 쟁취하자는 것이 대회의 기조였다.

py8.15-3.jpg개회식 끝 순서로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결의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어 통일의 3주체인 남북 해외 대표들 3명이 합창으로 낭독하며 민족공조를 결의하고 있는 모습.

허혁필 북측 민화협 대표와 김종수 남측 "온겨레 손잡기 운동본부"의 대표인 김종수 신부가 공동사회로 진행하면서 남측의 민주당,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2백여개의 단체 대표들 3백41명, 해외동포 13개 단체 대표들 1백 50여명, 그리고 북측 대표들 4백여명 및 평양시민 등 2천여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하고 선열들에 대한 묵념, 개막선언, 통일기 게양 등으로 이어졌다.

북측을 대표해 홍성남 내각 총리와 남측을 대표해 한양원 7개종단 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이 기본연설을 통해 전쟁을 막고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민족자주의 위력을 발휘하고 자주통일 의지를 내외에 과시하며 전민족적인 통일운동의 전환적 계기를 마련하자고 강조하는 한편 이러한 과업을 위해 6.15 남북공동선언을 확고히 틀어쥐고 나아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남북 대표들은 또 민족공조를 반대하는 반민족 반통일 세력을 거부하며 외세에 의해 획책되고 있는 전쟁의 위협을 반전평화운동과 함께 우리민족 끼리 힘을 합쳐 국난을 타개하자고 강조했다.

안경호 범민련 북측본부의장과 윤재철 남측 민화협 상임위원도 대회연설을 통해 오늘 초미의 문제는 평화와 통일이라고 지적하면서 당국사이의 공조는 물론 민간사이의 공조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사상, 이념, 신앙과 정견의 차이를 초월하여 굳게 연대해야하며 여기에 진보와 보수, 좌우를 막론하고 6.15 선언을 지지하는 세력이 크게 손잡고 통일행진의 기수가 되자고 호소했다. 남북 대표들은 또 광복정신, 6.15 정신으로 단결 단합하여 평화와 통일을 이루자고 말했다.

박순희 북측 민주조선여성연맹 대표는 여성들도 민족운명의 주체로서 당당하게 맞서온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통일애국운동에 적극 참여한 역사를 긍지로 여긴다고 전제하고 남북해외 여성들도 이땅에서 또다른 전쟁을 막기 위해 민족공조로 대처하는 것이 최상의 방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족공조보다 더 강한 전쟁억제력은 없다고 단언하면서 "우리 여성들의 힘은 민족의 절반이기 때문에 우리 여성들도 민족대행진에 적극 나서 반전 평화의 길, 민족자주통일의 길에 숨결을 함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양은식 범민련 재미본부 상임의장은 해외동포들을 대표하여 해외동포들의 지위와 역할을 강조하고 남북해외 3자연대 운동을 힘차게 벌여가자고 호소했다. 그는 "조국의 존엄 조국의 운명은 해외동포들의 운명이다"고 전제하며 남북해외동포들의 공조만이 평화와 통일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열쇠라고 지적하고 우리 해외동포들도 각자들의 처소에서 반전평화운동과 자주통일 운동을 힘있게 벌여나가자고 말했다.

한상렬 남측 통일연대 상임대표는 6.15남북공동선언 덕분에 분단의 암흑시대, 불신의 시대에서 신뢰의 시대와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6.15를 살리는 것은 애국이며 6.15를 죽이는 것은 매국이라고 규정하면서 민족분열주의세력이 방해하여도 6.15 실천은 통일조국이라는 옥동자를 낳고 말 것이라고 확신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적인 연설로 일관한 남측대표는 민족을 위해 사상결단할 것을 촉구하며 (1) 우리들은 모두 믿어야 산다.(2) 간악한 자들의 흉계에 대해 만반의 대비를 하여야 산다. (3) 일심단결은 천하지대본이기에 뭉쳐야 산다고 제안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단결은 결단이라고 말하고 단결과 단합을 위해 구동존이(같은 것은 구하고, 차이점은 뒤로한다는 뜻), 과거불문의 원칙에 의거하여 단결과 단합을 결단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개회식 끝 순서로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민족대회>결의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어 남북해외 대표들 3명이 합창으로 낭독했다.

결의문은 (1) 평화는 민족의 최우선 과제이며, (2) 외세로부터의 전쟁위협을 민족의 힘으로 막아 나서자, (3) 우리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민족공조의 단합된 힘과 모든 국제 평화 애호세력과의 연대로 전쟁의 위협을 예방하자, (4) 민족의 자주적 통일을 이루기 위해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개막식 본 행사가 끝나자 운동장 여기저기서 남북 해외 대표들은 만남의 정을 나누었고 도시락으로 점심을 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대표들은 그 후 체육오락회, 분야별 토론회 순서에서도 단결과 연대의 결의를 다졌다.

이날 릉라도 행사가 끝나자 남측과 해외측 대표들은 평양 지하철 참관에 들어갔다.

저녁순서에는 북측에서 마련한 만찬회로 이어졌다. 김연대 북측 민화협 회장의 환영사와 오종렬 남측 대표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의장)의 답사와 함께 시작된 만찬모임은 동포애의 정들이 넘쳐흘렀다.


[평양=민족통신 08/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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