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예술자유 존중하지만 정치는 절제가 중요”
표 “예술자유로 생각…책임져야 한다면 지겠다”
경찰, 작품파손 혐의로 보수단체 회원 조사중
박근혜 대통령을 누드 상태로 묘사한 그림이 거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맨 위는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그림으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고 있는 ‘곧바이전(곧, BYE! 展)'에 출품된 것이다. 누워 있는 여성의 얼굴에 박 대통령 얼굴을 넣었고, 배경이 된 침실 벽 쪽에는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으며, 몸 위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상과 ‘사드'라고 적힌 미사일, 박 대통령이 키우는 진돗개 두 마리가 그려져 있다. 박 대통령 옆에는 최순실 씨가 ‘주사기 꽃다발'을 들고 있다. 이는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대표작인 ‘올랭피아'(가운데)와 이탈리아 화가 조르조네의 작품 ‘잠자는 비너스’(아래)를 합쳐 패러디한 것이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을 누드 상태로 묘사한 그림이 거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맨 위는 ‘더러운 잠’이라는 제목의 그림으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지난 20일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고 있는 ‘곧바이전(곧, BYE! 展)'에 출품된 것이다. 누워 있는 여성의 얼굴에 박 대통령 얼굴을 넣었고, 배경이 된 침실 벽 쪽에는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으며, 몸 위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상과 ‘사드'라고 적힌 미사일, 박 대통령이 키우는 진돗개 두 마리가 그려져 있다. 박 대통령 옆에는 최순실 씨가 ‘주사기 꽃다발'을 들고 있다. 이는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대표작인 ‘올랭피아'(가운데)와 이탈리아 화가 조르조네의 작품 ‘잠자는 비너스’(아래)를 합쳐 패러디한 것이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 얼굴을 나체 그림과 합성하는 등의 ‘풍자 작품’ 전시회를 주최해 논란을 빚은 표창원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 여부를 맡기기로 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반여성적인 측면이 있는 작품을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전시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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