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풀뿌리 시민단체 ‘AOK’ 창립1주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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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3-23 05:03 조회10,2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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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전순태 선생, 통역, 램지 림 교수, 정연진 대표, 김희복 여사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21일 밤 시내 ‘드림 웨딩홀’에서 진행된 풀뿌리 시민운동 단체 ‘Action For One Korea(AOK)’ 창간 1주년기념행사가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미주]풀뿌리 시민단체 ‘AOK’ 창립1주년 행사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21일 밤 시내 ‘드림 웨딩홀’에서 진행된 풀뿌리 시민운동 단체 ‘Action For One Korea(AOK)’ 창간 1주년기념행사가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연진 대표와 하워드 김 실행위원의 여는말을 필두로 버클리 음대 정유진 제작의 축하음악 동영상, 서울의 홍근진씨의 축하영상 소개에 이어 흥사단 최창호 회장, 권화순 선생의 격려사, 이경원 센터 주관으로 이뤄진 이산가족 프로젝트 ‘Missing Pices’ 소개, 그리고 이날 주요프로그램으로 ‘잊혀진 전쟁의 추억(Memory of Forgotten War)’의 제작자 램지 림 박사(보스턴 대학)와 영화 출연진 전순태 선생과 김희복 여사의 영화상영과 이들과의 대담시간, 홍광식 진행위원의 선창으로 ‘Let’s live together, Planting a dream tree’ 합창으로 폐막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이날 상영된 영화 ‘잊혀진 전쟁의 추억’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영화에 출연한 전순태 선생, 이민용 선생, 김희복여사, 박기 선생과 함께 시카고 대학의 브르스 커밍스 교수가 이 영화에서 발언하고 지적한 설명들이 담고 있는 내용에 대해 참석자들은 질문하고 답변하는 순서가 이날 행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출연진들은 코리아 전쟁에 대해서도 남녘에서는 ‘6.25동란’, 북녘에서는 ‘조국해방전쟁’이라고 달리 부른다고 소개하면서 코리아전쟁의 호칭도 제각기 이지만 그 역사적 사실들을 해석하고 풀이하는 사람들도 각양각색이라고 설명한다.
질의응답시간에는 램지 림 박사의 가정사, 이 작품외 계획 등을 질문하는 참석자에 대해 그는 아버지도 학자였고 외교관인데 1930년대 미국에 와서 생활하다가 한국에 들어가 유엔대사의 직무를 맡고 활동한 적도 있고, 한국정부의 문제 때문에 미국에 다시 돌아와 한국민주화운동, 조국통일 운동을 한 부친에 대해 설명하고 자신과 동생, 제수씨 등도 남북화해협력을 위해 노력중이며 3세인 두딸(쌍둥이)도 사회정의 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대답하는 한편 다음 작품은 주로 2세들에게 이산가족의 아픔과 분단문제의 원인과 극복에 관한 것을 인식시켜주는 작품을 준비중에 있다고 피력했다.
전순태 선생은 한 참석자로부터 ‘남북의 동질성과 차이점’에 관한 질문을 받자 차이점이라면 남쪽 당국은 처음부터 친일에 뿌리를 둔 세력이 정치를 장악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많았는데 이에 비해 북쪽 당국은 주로 항일투쟁세력이 정치세력을 장악하여 나라를 건설한 점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코리아반도 문제는 미국의 팽창정책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자신은 이산가족이기 때문에 북을 자주 방문하여 70~80회 가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1988년~1991년 시기에는 거의 매달 25명내지 30명 가량 재미동포 이산가족들을 안내하여 북의 혈육들을 만나게 하는 역할도 했다고 말했다.
92세의 김희복 여사는 북에 가서 혈육들을 만났지만 보고싶었던 핏줄들이 많이 죽어서 가슴아팠다고 회고하면서 어떤 사람들은 이북을 방문하면 이북의 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느냐고 물어보는데 그런일은 없다고 대답하면서 “나는 나이가 많아요, 그렇지만 통일은 꼭 보고 죽고 싶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통일은 말로만 하면 안된다고 힘주어 목소리를 높이면서 “행동해야 됩니다”, “우리가 열심히 하면 통일됩니다”라고 또렷또렷한 목소리로 외치면서 우리 동포들이 이북에 많이 가야 눈으로 보고 느끼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방북을 권유하기도 했다.
출연자들은 또 영화에서 브르수 커밍스 교수는 전쟁으로 4백만명이 죽었다고 하지만 남과 북 동포들이 520만 가량 죽었는데 대부분 미군폭격기에서 퍼부은 폭탄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부르스 커밍스 교수는 3.8선은 미군이 자의적으로 그은 선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흥사단, 미주3.1여성동지회, 미주탈북자지원회, 중원포럼, 한민족평화연구소, 한미인권연구소, KW Lee Leadership Center, CKMP Inc., 밝은 한의원 등이 후원단체들이라고 주최측은 순서지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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