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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이남종열사 추모제]3일 밤 경건하게 진행(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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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1-03 14:13 조회15,254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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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3일 오수6시부터 시민단체들과 종교계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남종 열사 추모행사'는 시내 한인노동연대(KIWA) 2층강당에서 기독교계, 불교계, 성공회 등 종교계 인사들과 시민단체 대표들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진행됐다. 3일 오수6시부터 시민단체들과 종교계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남종 열사 추모행사'는 시내 한인노동연대(KIWA) 2층강당에서 기독교계, 불교계, 성공회 등 종교계 인사들과 시민단체 대표들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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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이남종열사 추모제]3일 밤 경건하게 진행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3일 오수6시부터 시민단체들과 종교계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남종 열사 추모행사'는 시내 한인노동연대(KIWA) 2층강당에서 기독교계, 불교계, 성공회 등 종교계 인사들과 시민단체 대표들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게 진행됐다.
 
개별분향에 이어 김기대 목사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묵도, 최승혜 한인노동연대 소장 개회사, 정신화 목사 추모의 노래, 이남종열사 유서낭독(이지은님), 추모사-1(이병도 L.A.민주연합 대표), 유권소 서울회원과 시카고 회원 공동추모사(L.A.민주연합 이상훈 공동대표 대독), 이남종 열사를 위한 종교의식-최재영목사 기독교식 추모설교 및 열사가 걸어온 41년 생애, 박종매 스님(로욜라대학 교수)의 극락으로 보내는 의식, 김요한 신부(성공회)의 종교의식과 말씀, 그리고 마지막에 합창: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김남주 시, 변계원 곡)을 끝으로 폐회되었다.
 
강당 앞에는 이남종 열사가 분신하고 남기고간 절규의 소리, "국정원 해체", "박근혜 퇴진"이란 글발이 크게 붙어 있었고, 참가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은 분향소에 꽃을 올리고, 혹은 유향불을 붙여 꽂고 절을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추모사를 한 이병도 선생은 이남종열사의 분신과 관련해 "당신이 120년전 청마의 해가 이루지 못한 동학혁명의 노도와 같은 불길의 씨앗을 다시 잉태하게 만들고 있다. 54년전 4.19혁명은 이주열 열사의 주검에서 포발하여 이승만 독재체재를 무너뜨리고 그를 권좌에서 몰아냈고, 26년전 6.10항쟁은 이한열과 박종철 열사들이 있었기에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이 폭발하여 26년 동안의 군사독재체재를 붕괴하여 오늘은 신음하지만 대한민국의 민주헌정 모형 즉 1987년 체제라 부르는 절차적 민주화를 이룩했다. 또한 당신처럼 분신으로 몸을 던진 전태일 열사가 있어 노동3권 보장을 받아냈다. 내분 열사의 산화로 오늘에는 흔들리고 신음하지만 1987년에 개정된 제6공화국헌법으로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이루어져 왔던 것이다. 부마항쟁은 1979년 유신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5.18민중항쟁이 심어놓은 7년여의 용암은 힘을 비축하여 1987년 민주화운동의 단단한 기반을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민주화운동의 장정이 청천벽력과도 같이 2012년 12월19일 제18대 대선이 관권에 의한 원천적 부정선거로 작동이 멈추고 허우적 거리며 신음하며 그명운을 다할 때 분연히 일어선 민주열사 이남종 열사, 당신은 민중의 선두에 서서 2013년 12월31일 저녁노을에 스스로 산화하여 신자유체제의 괴멸을 위해 산자의 선봉에 섰다"고 지적하고 "당신은 구체적으로 '박근혜는 퇴진하라!', 그리고 '특검을 실시하라' "고 외쳤다고 상기시켰다.
 
그 다음 추모사는 "당신의 주검은 죽음이 아니다"라고 전재하며 "이제 우리 민주시민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님의 소원이자 국민의 소원인 친일파를 척결하고 부정과 불법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한자들 처벌하고 이 땅, 한국에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것이다. 우리는 고 이남종 열사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말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최재영 목사는 이남종 열사의 삶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에 전화를 걸어 자세히 파악한 정보들에 기초하여 파워포인트로 그의 40년 생애와 함께 지난해 12월26일부터 분신한 31일까지의 행적과 애절한 마음들을 자세하게 소개하여 주어 이남종 열사의 죽음이 조,중,동같은 보수족벌언론들이 보도하는 것들이 사실이 아님을 구체적으로 해설해 주며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이남종 열사의 생애는 주위 사람들의 모범을 보여온 애국적인 인물이었다고 설명해 주어 참석자들이 고인의 삶을 돌아보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었다고 참석자들은 반응했다. *동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L7uvv2ryuUg
 
이날 행사는 갑자기 준비된 것이었지만 각계 동포들이 자리를 모두채웠고, 순서에 참가한 연사들도 모두 준비를 성실하게 해 주어 알찬 모임이 되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후평이다.
 
한편 같은 시간인 4일 서울역 앞에서는 이남종 열사의 민주시민장 '고 이남종 열사 민주시민장 영결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유족과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고 국정원 특검 등을 촉구했다.  
 
*L.A.행사 관련 동영상 보기
 
 
 
 
 
 
 
 
*서울서 4일 열린 이남종열사 장례식=피눈물 흘리며 보내는 유족들의 통곡의 소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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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일 서울역 앞 광장 민주시민장 '고 이남종 열사 민주시민장 영결식'모습-민중의 소리 제공 
 
 
[알림]이남종열사 추모회:3일 오후6시 L.A.서 진행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갑오년 2014년 1월1일 새해 첫날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며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분신자살로 절규하며 한국민주주의 제단에 자신을 바친 이남종 열사를 추모하는 행사들이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에서는 나눔회를 비롯하여 L.A.민주연합 및 종교계 및 시민단체들 합동으로 1월3일 오후6시30분 로스엔젤레스 시내 한인노동연대(KIWA: 3465 W.8th St. Los Angeles, CA) 전태일열사방에서 미주지역 이남종열사 추모회를 갖는 한편 이 장소에 분향소를 설치하여 추모할 동포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이남종 열사는 지난해인 2013년 12월31일 오후 5시께 서울역 고가다리에서 '박근혜 사퇴', '특검실시' 를 적은 펼침막을 펼친 후 분신했다가 2014년 갑오년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전 8시께 한강성심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분신 전 자신의 수첩에 남긴 유서를 통해 가족과 시국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남겼다고 한다. 
 
시민사회단체는  “유서의 내용은 가족에 대해서는 미안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국민에게 남긴 두 통 중 한 통은 ‘안녕하십니까’ 대자보 형식으로 지난 대선 때 정부기관의 대선개입을 비판하고 개인적 일탈로 치부하는 상황을 규탄하고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고 밝히는 한편 또 다른 한통의 유서에는 “국민들이 주저하거나 두려워하고 있는데 두려움을 제가 다 안고 가겠다. 국민들이 일어나 주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남종 열사는 1973년생으로 광주 북구 우산동 주공아파트에서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살았으며, 조선대학교 영어과를 졸업 한후 학사장교 군복무, 7급 공무원 수험준비를 하다가 퀵서비스 배달업을 거쳐 최근 광주 북구 한 편의점에서 매니저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남종 약력
생년월일: 1973.6.1
본적: 전남구례군 마산면 

약력:
1991.2. 광주서강고등학교졸업
1991.3 조선대학교외국어대학영어과입학
1996.2.조선대학교외국어대학영어과졸업 
1996 학사장교 임관

 
 
*관련 동영상 보기:
 
 
 
 
 
                    [이남종 열사가 남긴  유서 전문]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

박근혜 정부는 총칼없이 이룬 자유민주주의를 말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전복한 쿠데타 정부입니다. 원칙을 지킨다는 박근혜 대통령은 그 원칙의 잣대를 왜 자신에게는 들이대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국민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공권력의 대선개입은 고의든 미필적 고의든 개인적 일탈이든 책임져야 할 분은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이상득, 최시중처럼 눈물 찔끔 흘리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던 그 양심이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이 아니길 바랍니다.여러분

보이지 않으나 체감하는 공포와 결핍을 가져가도록 허락해주십시오. 두려움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일어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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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예수의말님의 댓글

예수의말 작성일

당신의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모든 시름 내려놓으시고 편히 쉬십시요,
당신의 절규가 국민들의 심장속에 남아 있을것입니다,

진달래님의 댓글

진달래 작성일

전태일열사의 분신자결이
오늘도 부활

이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는
상황이 아프다

원칙, 원칙하며 그 원칙을
자신에게는 돌리지 않고
올곧은 소리를 외치는
국민들에게만
적용하는 부조리 사회

바꿔라
물러나라
퇴진하라
하야하라

이 소리들만
요한하다

이남종 열사는
민주주의 화신이다
사회정의 화신이다

편히 쉬세요
저희산자들이...

못다한 그 한을
꼭 풀러드리겠어요.

유럽동포님의 댓글

유럽동포 작성일

가짜 대통령하면 박근혜,
박근혜 하면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니다.

이것이 해외동포들의 외침이었다.

그럼 당연히 무효지요

무효가 되면

보궐선거로 다시

뽑아야죠.

이게 자유민주주의 아닌가요

독수리님의 댓글

독수리 작성일

열사께서 온몸으로 불태워 버린 온갖 두려움, 방관...저 멀리 떨쳐 버리고
모두 모여 나아갑시다.
박근혜 타도 외치며

백두산님의 댓글

백두산 작성일

'박근혜 사퇴' 주장하며
내몸 불태우며 절규하는 이시대상황에

나는 무엇을 해야할것인가?!

유학생님의 댓글

유학생 작성일

박근혜를 처형해야 해요
발가벗겨 치부를 들춰보여야 해요
한국청년학생이여 일어서라!
구국의 전선길에 모두 나와야 해요.

금강산님의 댓글

금강산 작성일

박근혜 퇴진!
이명박 구속!
민중투쟁 만세!

세라진님의 댓글

세라진 작성일

미주동포 추모행사 정말 잘했어요 분신한 열사님의 영혼도 기뻐할꺼 같아요

독수리님의 댓글

독수리 작성일

박종철, 이한열....열사를 이어 산화하신 님의 거룩한 뜻을 이어 우리 모두 나아 갑시다.
외세와 수구 반동으로 얼룩진 1987 체제를 넘어 제 2의 6월 항쟁으로 일떠섭시다.
타도 박근혜!!!

베를린독자님의 댓글

베를린독자 작성일

동포사회까지 양분시키는 대한민국정부

미주동포들 수고많네요, 새해 민주화이룹시다, 평화이룹시다. 통일앞당깁시다!!!

아래 글은 베를린레포트에 실린 글입니다.
2014년 첫 날에

지난 성탄절 막바지에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에서 국정원 투입 등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사퇴를 요구하는 데모가 일어났다. 그와 동시에 주로 독일에 광부, 간호원으로 왔던 늙은이들이 이끄는 박근혜 사퇴 데모에 반대하는 데모도 거의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특히 프랑크푸르트에는 교포사회의 찌라시 보도에 따르면 거의 모든 재독 교포 단체의 회장들이 참석을 해서 박근혜 사퇴를 요구하는 데모군중을 종북좌파로 낙인을 찍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종북세력을 척결하기 위하여 „가장 합법적인 민주주의 선거 방식으로 선출된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하라는 망언과 함께 북괴의 사주를 받아 반미와 친북행위가 마치 민족운동이나 민주화운동으로 오도하는 가증스럽고 교활한 종북세력들을 독일 교포사회에서 척결하자“ 라고 소리를 높혔다.

1.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자

정말 모든 언어 사용과 교활한 말장난으로 자기들의 주장을 투철하려고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어떤 사람들은 말재주가 있다고 칭찬까지 한다. 그러나 나는 박근혜 사퇴 반대 데모에 나온 사람들이 이러한 구호를 외치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어 입만 쩍 벌릴 뿐이다. 그들이 민주주의를 입에 부칠 자격이라도 있는 것인가?

독일에서 우리 교포들의 유신독재 반대와 민주운동이 공개적으로 시작된 것은 1974년 3월 1일 광부, 간호원, 유학생, 교역자 55명이 민주사회 건설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한 때부터다. 그로부터 이 운동은 1987년에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되었다. 끝내 대한민국은 그침없는 독재와의 싸움과 수없이 길 위에 뿌려진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의 피로 민주주의를 찾아낸 것이었다.

이 날이 올 때까지 이 독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대사관과 영사관의 감시와 압박을 감수해야 했으며 교민들 사이에도 알력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유신독재와 군부독재를 반대하는 설교를 하는 목사는 빨갱이 목사요, 그 설교를 듣는 교인들은 빨갱이 교회에 나간다고 손가락질을 당했다. 누구든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권을 찬성하지 않고 반대하면 빨갱이라는 딱지가 붙었다.

그 때, 민주화 운동을 하던 사람들을 빨갱이라고 배척하던 단체가 바로 공관의 눈치만 살피던 교포 단체들이었고 그 단체의 회장을 맡았던 소위 교포사회의 자칭 지도자들이었다. 그들이 수호하고자 했던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고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권이었다.

정권이 바뀌고 민주정권이 세워진 후 그들이 빨갱이라고 배척하고 죽이려고 했던 김대중씨가 대통령이 되어 독일을 방문했을 때 언제 그랬느냐 식으로 대통령 옆에 앉고 싶어했던 사람들도 바로 그들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방독 때에도 그 추잡한 행태는 계속되었다. 이 사람들이 또 이병박 박근혜정권이 되니 그대로 권력 아래 우루루 모여서 이제는 정부와 집권당이 하는 대로 한결 같이 종북좌파니 빨갱이니 하며 또 입을 열고 있다. 거기에다 가관인 것은 이제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단다.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란 말인가? 그들이 욕하던 빨갱이들이 오랜 싸움 끝에 얻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아닐 것이고 아마 한국식 민주주의라고 하면서 국민을 죽이고 압박하던 박정희 전두환 시대의 독재로 되돌아가서 독재정권을 수호하겠다는 말인가?

이번에 반대데모에 나왔던 사람들이 거의 다 환갑이 넘은 늙은이들이다. 이 땅에 와서 한 평생을 사는 동안 자식들은 이 땅의 사회인으로서 뿌리를 내리고 민주사회의 일원으로서 삶을 영위하면서 또 늙은이들에게 손자들을 안겨 주었다. 이젠 뉴욕 데모에 있었듯이 어린 아이들 장난처럼 군복을 걸치고 젊은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 허수아비 노릇은 그만두고 자식과 손자들에게 집 안에서만 말고 교포사회에서도 존경받을 만한 규범이 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나이가 되지 않았는가? 함께 늙어가면서 하는 말과 행동에 남이 이해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하자고 말하고 싶다. 성인 공자는 논어에서 六十而耳順 이라고 했다. 사람이 나이 육십이 되면 천지 만물의 이치에 통달하고 듣는 대로 모두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서 하신 말씀이라고 한다. 새삼스레 남을 두고 한 말이 아니구나 생각한다.

2. 종북세력을 독일 교포사회에서 척결하자

척결이라는 말은 „뼈를 발라내다“, „살을 긁어 내다“ 라는 뜻이다.

독일 교포사회에서 뼈를 발라 내고 살을 긁어 낸다는 말은 독일 바깥으로 추방하자는 말인가 아니면 죽여 없애자는 말인가? 자기 자신도 타향에 나와서 사는 주제에 누가 누구를 긁어내고 발라내자는 말인가? 옛날 나치정권 시대에 유대인들을 추려낸 것처럼 현정권에 정치 잘하라고 입을 여는 사람들을 모조리 뼈를 발라내듯 잡아내어 독일 교포사회에서 없애버리려고 하는 그들이 또한 교포 사회 단체장이라는 것에 나는 경악을 감출 수 없다.

박근혜 정권에 반대하고 불법으로 당선된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라 하는 사람들을 한국에서 정권을 잡고 있는 당과 사람들이 하는 말과 똑 같이 빨갱이, 종북좌파라는 언어를 흉내내면서 독일 사회에 살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고 프랑크푸르트 한 복판에서 독일교포사회로부터 척결하자고 외치는 사람들이 과연 한 평생을 타향에서 외로움을 참아가며 서로 도와가며 살던 내 이웃이란 말인가? 자기들만 이 독일땅에서 살 권리가 있고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는 살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나치주의자들이다. 오늘 이 땅 독일에 아직까지도 나치의 잔재, 그것도 한국에서 온 나치 잔재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줄을 서며 드나드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이나 행동이 공관의 조종을 받거나 아니면 적어도 공관에서 허용하는 행위라고 나는 볼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이 사람들이 국위를 손상시키는 이러한 발언을 밝은 대낮에 거리 한복판에서 외칠 수 있단 말인가?

교포사회의 찌라시 보도에 나온 기사와 광고를 독일 언론에 보내고 이러한 사실이 교포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사는 이 자유로운 독일사회에 우리와 우리들의 자손들이 걱정없이 쫒겨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참된 민주사회를 남기고 지킬 의무가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뜻에서 나는 독일 사회 뿐만 아니라 내 조국에서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선 독재 수호자들로부터 빨갱이 종북좌파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그 소리를 내가 옳고 참되고 바른 생각과 삶을 산다는 증거와 명예로 알고 들을 것이다.

함께 의좋게 평화롭게 공존 공생할 수 있는 것은 마음 하나에 달렸다.
남이 나처럼 생각하지 않고 다르게 생각한다고 해서 뿌리를 뽑아버리겠다는 것은 특별히 우리 자신이 부평초처럼 흘러와서 뿌리를 내리려고 피나는 고생을 한 사람들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이다. 교포 단체는 교포사회의 융합과 화목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단체장은 공관의 눈치보다는 교민의 안녕을 보살펴야 한다. 어느 누구라도 내 나라 잘되기를 원하지, 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내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에 바깥에서 볼 때 내 나라의 민주주의가 위태로워 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라살림 잘 하라고 집권자에게 알리는 것이다.
서로가 이해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인정할 때에 우리는 안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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