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인들 2차 시국선언...“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외압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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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0-29 13:20 조회3,8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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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인들 2차 시국선언...“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외압 멈춰라”30일 청계광장서 ‘평신도 시국기도회’도 열어예소영 기자 ysy@vop.co.kr
입력 2013-10-28 15:34:38l수정 2013-10-28 16:40:59
천주교인들이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 수사에 부당한 외압을 규탄하고, 특별검사제도를 통한 형평성 있는 수사를 요구하는 시국기도회를 연다.
‘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 추진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천주교 평신도 시국기도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천주교 신자 시국선언’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시국 기도회에서 정부에 △대선에 불법 개입한 국가기관에 대한 특검 실시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개입 사실인정과 사과 △국정원 등의 검찰 수사 외압 중단 등을 요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불법적 행위의 수혜자로서 실질적인 책임을 질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리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지금 국정원은 일반 국민뿐 아니라 검찰과 경찰 등 국기기관조차 눈치를 봐야 했던 유신 시대의 중앙정보부를 연상시킨다”며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을 조사하던 검찰이 외압에 시달리고 국정원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한 검찰총장이 물러났으며, 특별수사팀장이 검찰 고위층과 법무부에 의해 수사팀에서 배제되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정원에 이어 국군 사이버사령부와 국가보훈처,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마저도 대선개입에 연루돼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대선개입 의혹이 의심되고 있다”며 “특히 국정원과 국방부, 보훈처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종북’으로 매도하는 안보교육 DVD를 정부 부처와 시도교육청, 예비군 훈령장에 대량 배포해 상영케 했고, 행안부는 박정희 유신독재를 칭송하는 안보교육 표준교재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비판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시국선언은 지난 9월 11일 발표한 제1차 천주교 신자 시국선언에 이은 두 번째 선언이다. 지난 1차 선언에는 1만 2천여명의 신도가 참여했으며, 이번에도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30일 열리는 기도회는 지난 9월 11일, 10월 16일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기도회이며 신도 3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도회에는 예수회 박종인 신부와 실제 천주교 신자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민중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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