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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북자 6명이 25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 송환자 중 1명이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를 통해 들어오는 모습. [사진제공-통일부] |
북한이 '불법 입국'했다는 우리 국민 6명이 25일 오후 4시50분경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 그리고 월북자 1명 중 부인의 유해도 함께 송환됐다.
이번에 송환된 이들은 김OO(남, 44), 송OO(남, 27), 윤OO(남, 67), 이OO(남, 65), 정OO(남, 43), 황OO(남, 56) 등이다.
송환된 이들 중 이OO 씨는 부인과 함께 월북했으나, 2011년경 부인을 살해했다고 북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유해는 신병을 인수한 1명의 부인으로 부부간 문제로 인하여 남편이 살해한 것으로 북측으로부터 구두통보를 받았다"며 "관련 조사가 필요하다. 이들에 대해 어제(24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늘(25일) 집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5명의 입북경위 등 특이사항은 통보받지 못했으며, 이 씨에 대한 범죄기록도 넘겨받지 않았다.
정부는 이들에 대한 신병을 인수한 뒤, 입북시기와 경로 등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으로, 이에 앞서 국가보안법 상 잠입탈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관계기관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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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환된 월북자 6명이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입경절차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
이들 6명에 대한 신원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북측은 지난 2010년 2월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최근 해당기관에서는 우리 공화국에 불법 입국한 남조선 주민 4명을 단속하였다. 현재 단속된 남조선 주민들은 해당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송환은 지난 24일 오전 북측이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명의로 우리측 대한적십자사에 통지문을 보내 이들을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한 데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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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경절차를 받고 있는 송환자 6명. [사진제공-통일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