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준목사 눈물은 민족의 아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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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8-19 06:16 조회21,89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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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목사의 눈물은 민족의 아픔이다
[민족통신=노길남 편집인]장준하선생(1918.8.27~1975.8.17) 서거 38주년기념 강연하던 3남 장호준목사는 강연도중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삼키느라고 흐느끼는 순간이 있었다. 그 눈물은 우리민족의 아픔이었다. 그의 부친 장준하 선생은 우리민족의 희생자였고, 그 아픔의 진통은 우리민족 구성원들 모두에게 안겨준 민족분단의 비극이며 동시에 자주통일을 향한 분노이고 결심이라는 요지의 강연이었기에 참석자들은 숙연한 표정들이었다. 김영철 선생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는 장준하선생에 관한 동영상 상영, 이날 행사와 그 취지에 대해 겨레의 뿌리 회장인 노태현박사의 인사말, 장호준목사의 강연, 그리고 고인의 영정앞에 향불을 붙이고 국화 한송이씩 헌화하는 시간을 가진뒤 주최측에서 준비한 식사를 나눴다. 장호준 목사는 강연을 통해 부친 장준하선생은 ‘양심적인 민족주의자’, ‘순수한 민족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 사람들의 호칭이라고 소개하면서 아버지 장준하 선생은 오로지 ‘민족’을 위해 한생을 바쳤다고 회고하면서 1944년 일본의 강제점령 환경에서 탈출하여 6천리 길을 걸어서 광복군에 합류하게된 고난의 날들과 고통의 시간들을 ‘돌베게’에 반영된 내용들을 축약하여 설명해 주었다. 임정시기에 발행한 잡지 ‘등불’ 및 자신이 쓴 일기장 등을 싼 보따리를 가족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죽음을 각오한 국내침공 작전에 들어갔던 장준하 선생의 민족사랑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러한 우리민족의 역사적 사실들을 자라나는 후진들에게 전하여 다시는 비극의 역사가 되출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 모두의 과제가 아니겠는가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군 소위장을 달고 친일했던 박정희가 쿠테타를 일으키고 불법적으로 대통령이 되고, 이어서 1962년 2월 굴욕적인 한일협정을 맺으면서 그 보상으로 고작 5억달러(3억은 무상, 2억은 차관형식)로 치욕적인 협정에 서명했다고 분노하면서 “그 대가로 뒤로 받은 돈이 6천6백만 달러였다”고 다시한번 폭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부친 장준하 선생은 견딜수 없었다. 박순천여사를 포함하여 30여명이 세종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할때 순경들에게 포위당하고 짓밟혔던 그 분노의 순간들을 되새기며 애국자들이 경찰의 곤봉에 터지고 짓밟혀 뇌출혈이 되었던 시위참가자들의 처참한 내용도 밝혀주었다. 1953년 4월 피난시절에 월간 ‘사상계’를 발행하여 국민들을 일깨워주려고 했던 부친 장준하 선생의 투쟁은 ‘민족을 살리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하면서 그는 “이것도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시기(1970년 5월 205호로 마지막으로 폐간)에 탄압정책으로 중단되었다고 되새겼다. 장호준 목사는 아버지 장준하 선생은 1973년 유신헌법을 반대하기 위해 백만인 서명운동에 앞장서 투쟁하면서 이대로 가면 통일정부를 만들수 없다고 호소하며 오로지 민족을 지키기 위해서도 유신철폐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조국통일운동을 하시다가 결국 살해되고 말았다고 규정하면서 그 죽음은 명백히 타살이라고 강조했다. 장준하 선생의 살해와 관련하여 장호준 목사가 가족중 가장 먼저 익명의 한사람에게 전화를 받고 현장에 달려가 정황을 파악했으나 공안당국의 보고서를 포함하여 목격자들(?)의 진술이 사실과 명백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이 죽음이 살해라는 사실도 증빙할 수 있었다고 자상하게 설명했다. 오늘이 바로 부친 장준하 선생이 박정희에 대항하기 위해 거사를 준비하던 중 경기도 포천 약사봉에서 최후를 맞았다. 그날이 바로 38년전 8월17일 오늘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그의 부친 죽음을 설명하다가 박정희, 일본이름 ‘다까끼 마사오’의 딸(박근혜를 가리킴)이 다시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이 말이되는가를 반문하는 순간 그의 목소리는 잠겨버렸고, 끝내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나왔다. 잠시 강연이 중단되었다. 눈물을 삼키고 목소리를 추수린 장호준 목사는 다시 침착한 자세로 말했다. “그러나 우리들은 희망, 꿈, 미래가 있습니다”라고 차분하게 외쳤다. 장호준 목사는 “수구세력은 돈과 계략을 가지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탄압해 왔고, 지금도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한 다음에 진보개혁세력들은 무엇보다 분열분파하지 말고 단결단합하여 그 힘으로 반민주세력, 반평화세력, 반통일세력에 대항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서도 동포대중들, 특히 동포청소년들에게 우리 민족역사에 대해 가르쳐 주면서 이들의 의식을 교양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이를 위해 기성세대들은 적극적으로 재정지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강연회가 끝나고 참석자 일부는 뒤풀이를 통해 장호준 목사의 건투를 격려하면서 다시 만날 날들을 기약했다. 장호준 목사는 최근 미전국 시민단체들의 연합체인 ‘희망연대’의 의장으로 추대받고 현지 미전국을 순회하면서 강연회 강사로 초청받아 왔다. 이날 모임에는 워싱턴 디씨에서 ‘희망연대’ 임원으로 활동해 온 이재수 선생과 박영철 선생이 함께 참석했다.
*장호준 목사의 연락처: 860-690-0472 혹은 860-487-3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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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흙님의 댓글
다물흙 작성일장호준 목사의 뜨거운 눈물을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