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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건강문제로 평양친선병원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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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8-13 16:26 조회3,6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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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미국대표 북에 사죄해야
병원치료 휴식 취하게 한 조선 정부에 감사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8/13 [12:34]  최종편집: ⓒ 자주민보

▲ 배준호씨와 담당 의사     ©


조선에서 간첩죄로 체포되어 지난 5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배준호씨가 건강문제로 교화소가 아닌 평양 친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미국정부가 대표를 조선에 보내 사죄하고 사면을 요청해 자신이 미국으로 돌아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동포 신문인 조선신보는 지난 9일 배준호씨가 병원에 입원한 사실과 함께 그와 인터뷰를 진행한 사실을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반공화국적대범죄로 15년의 로동교화형을 언도받고 5월 14일부터 특별교화소에 수용된 미국공민 배준호(45살)가 5일부터 평양친선병원에서 입원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병원을 찾은 본지 기자에게 배준호는 매일 해야 하는 육체노동으로 인하여 몸을 잘 움직일 수 없게 되였다고 하면서 교화소 생활에서는 심리적, 정신적부담도 받았음을 이야기하였다.”며 “그는 치료를 받고 다시 교화소로 가게 되면 또다시 건강상태가 악화될 것이라고 하면서 미국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자기가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고 말하였다.”고 전했다. 
▲ 주조 스웨덴 대사를 만나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배준호씨(오른쪽)     ©


신문은 “배준호가 입원하고 있는 곳은 건물 가장 안의 왼 쪽에 있는 내과입원실로 11이라는 수자가 달린 병실은 전실과 면담실 그리고 침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병실 입구에는 2명의 감시원이 서있었으며, 병실 안에도 감시원 1명이 지켜서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날 오전 10시 10분 조선과 미국사이에 국교가 없는 조건에서 주조 스웨리예(스웨덴)대사관 관계자가 배준호를 면회하러 왔으나 조선신보 취재 요청에는 일절 응해주지 않았다고 써 스웨덴 대사관 직원과 인터부가 무산되었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어 약 40분간에 걸친 주조 스웨리예(스웨덴)대사관 관계자와의 면회 후 배준호가 본지 기자와의 면담에 응하였으며, 그 자리에서 배준호씨는 스웨덴 대사관 직원에게 “원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데 노동교화소 생활에서 더 나빠진 것 같다, 다시 교화소로 가게 되면 또 건강상태가 좋아진다는 담보가 없으니까 미국정부에 부탁해서 제가 빨리 돌아갈수 있도록 요청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준호의 말을 듣고 스웨리예(스웨덴)대사관 관계자는 자신이 12일에 미국에 가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배준호가 처한 상황을 미국무성에 알리겠다고 말하였다”고 덧붙였다.
▲ 조선신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배준호씨 미국정부 대표가 방북하여 자신을 데려 갈 것을 거듭 호소했다.     ©


조선신보는 배준호씨는 “지난 노동교화소 생활을 돌이키며 교화소 측에서는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그렇게 힘든 일은 주지 않았지만 하루 8시간씩 나가서 일을 하다 보니 몸을 거의 움직이지 못하게 되였으며 밤에 잘 때에는 허리가 아프고 손도 저리는 현상들이 있었다고 말하였다.”고 배씨의 입장을 실었다.

이 신문은 배준호의 담당의사는 “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며 본인이 가지고 있던 질병들이 나타났다고 하면서 담석증, 척추변형증, 경추 및 요추 추간 관절증, 지방간, 전위선비대 등의 증상이 있다고” 밝히면서 “배준호가 병원에 와서 아직 며칠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신상태도 일없고 식욕, 운동량에서 개선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전해 병원치료가 효과를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조선신보가 나눈 배준호씨와의 일문 일답 전문을 게재한다.

-(기자) 현재 몸 상태는

▲(배준호) 허리가 원래 안 좋은데 지난 기간 (농사일로) 허리를 굽혀 아파졌고 손이 너무 저리다. 그래서 종합검진을 받고 있다.

당분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진단도 받고 치료를 받아야 되는 상황에 있다.

-노동교화소 생활은 어떠했는가.

▲ 조선에 오기 전에 체중은 94kg였는데 지금 71kg이다.

노동 교화소에서는 저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무리하고 힘든 일은 주지 않았지만 하루 8시간씩 나가서 일을 하다 보니 거의 움직이지 못하게 되였고 앉아있어야 되었다.

밤에 잘 때에는 허리가 아프고 손도 저리고 하는 현상들이 있었다.

하지만 노동 교화소에 계시는 분들이 인도주의적으로 잘 배려해주셔서 큰 어려움, 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교화소에 있다나니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움은 있었다.

-9일 오전에 찾아온 스웨리예대사관 서기관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가.

▲ 지금 건강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원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로동교화소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 동안에 건강이 더 나빠진 것 같고 그래서 지금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여기서 치료를 받고 다시 교화소로 가게 되면 또 건강상태가 좋아진다는 담보가 없으니까 미국정부에 부탁해서 제가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요청해달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 말을 듣고 서기관은 무엇이라고 했는가.

▲ 월요일에 미국에 가게 된다고 하였다. 제가 처한 상황을 미국무성에 알리겠다고 말하였다.

-가족들에게 전하고싶은 말이 있는가.

▲ 건강상태가 이전보다 나빠졌기 때문에 아마 가족들도 많이 걱정할 것이다. 제가 지금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고 있으니까 염려하지 말도록 전해주기 바란다.

또 좋은 환경에서 치료도 받고 여기서 좀 쉴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조선측에) 감사하고있다.

-미국정부에 하고싶은 말은?

▲ 공화국의 법을 위반해서 이곳에 와서 지금 교화소 생활을 하고 있다. 미국공민으로서, 미국정부가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셔서 제가 공화국에서 사면을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기를 부탁하고 싶다. 미국정부의 고위급관리가 와서 저를 데려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부를 대표해서 사죄를 하고 또 사면을 요청하는 순서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정부에 이를 요청하고 원한다. 빨리 가족들에게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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