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피해지역 현지소식 연쇄적 소개<br><br>민단대책본부도 긴급지원체제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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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3-31 08:02 조회2,6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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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일본대진재 사태〉와 관련해 재일동포들 피해상황을 연일 연쇄적으로 보도해
왔다. 이 신문 인터네트에 들어가 보면 피해동포들을 돕는 기사들로 꽉차있다. 재일동포들의 아픈 현실을
돕기위해 재미동포전국연합회(윤길상회장)를 비롯하여 일부 해외동포들도 위문금 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민단계 대책본부도 긴급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민단신문 27일자가 보도했다. 이 두
보도자료들을 여기에 함께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왔다. 이 신문 인터네트에 들어가 보면 피해동포들을 돕는 기사들로 꽉차있다. 재일동포들의 아픈 현실을
돕기위해 재미동포전국연합회(윤길상회장)를 비롯하여 일부 해외동포들도 위문금 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민단계 대책본부도 긴급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민단신문 27일자가 보도했다. 이 두
보도자료들을 여기에 함께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일동포 피해지역 현지소식 연쇄적으로 소개 민단대책본부도 긴급지원에 총력 지진, 해일, 화재로 파멸적피해 <##IMAGE##> 동일본대진재발생후 2주일이 지난 3월 26일 이와데현본부 동부지부관하 오후나도시, 가마이시시, 오쯔지정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찾았다. 이와데현의 연안지대에 위치하는 이 지역들에서는 《복구》라는 말을 꺼내기가 거북할정도로 대지진과 해일로 인해 파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동포들은 집도 점포도 다 잃고 어쩌지도 못하는 상황앞에서 불안감을 토로하면서도 《그래도 앞을 보고 새로운 한걸음을 내디디여야 한다.》고 말하였다. 모조리 없어진 마을 《이제는 도로도 많이 정비되고 자동차도 통행하기 쉽게 되였다.》 건물들의 잔해가 여기저기에 쌓여있는 속을 운전하면서 총련긴급대책위원회 이와데현본부 최성수위원장(현본부위원장)이 이야기한다. 이와데현 오쯔지정. 이 지역은 지진발생후 해일에 삼키우고 그후 화재가 일어나 말그대로 마을이 파멸되였다. 도로는 도저히 《정비》되였다고는 말할수 없으나 진재직후에 비하면 훨씬 낫다고 한다. 정내의 높은 언덕에 자리잡은 시로야마체육관에서 피난생활을 보내는 하원일씨(56살)는 찾아온 대책위원회 성원들의 얼굴을 보고 안심한듯 웃음을 보였다. 그가 경영하던 불고기점포과 자택은 해일과 그후에 일어난 화재로 모조리 없어졌다. 구원물자를 받고 거듭 감사의 말을 하면서도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한다.》고 중얼거렸다. 이와데현본부 일군들은 대진재발생 다음날부터 모리오까시내의 동포집집을 돌아 안부를 확인하였으며 현청에서 긴급차량허가를 받아 14일에 해안지역으로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이제까지 총련본부와 련계가 있었던 동포들속에는 인적피해가 없다는것이 확인되였다. 대진재후 혹가이도, 아오모리현, 아끼다현본부 등에서 대표들이 직접 찾아와 격려를 해주었으며 일본 각지에서 보내여 온 구원물자가 대량적으로 본부에 속속 도착하였다. 자기 직감 믿고 도피 <##IMAGE##> 이날 대책위원회 성원들은 가마이시시에서 동포집 몇호를 돌아본 후 오쯔지정과 오후나도시를 향하였다. 대책위원회 성원들이 이 해안지역에 들어가는것은 이번이 4번째다. 모리오까시에서 출발한 대책위원회 성원들이 가마이시시에 도착한것은 오전 10시 20분경. 아침부터 단속적으로 눈이 내리던 이날 도로에 설치된 온도계는 《0℃》를 가리키고있었다. 오쯔지정의 자택에서 가마이시시의 지인의 집에 피신하고있던 류정국씨(65살)는 대책위원회 성원들을 반가이 맞아주었다. 그는 매주 병원에서 透析치료를 받는다. 3월 11일에도 그는 가마이시시에 있는 병원으로 갈 준비를 하고있었다가 대지진이 발생하였다. 해일경보가 울리면서 마을사람들은 피난소로 정해져있던 소학교에로 유도되였다. 그러나 그는 《여기는 안될것이다.》하는 생각이 피뜩 떠올랐다고 한다. 그는 자기 직감을 믿고 언덕의 더 높은 곳을 향하였다. 언덕우에서 본 관경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한다. 모든것을 삼켜나가는 해일의 무서움에 온몸이 떨리였다. 《피난하려고 한 소학교도 거기에 있었던 사람들도 모두 떠밀려갔다.》 그가 경영하던 유기업점포도 언덕우에 있던 집도 류출되여 《아무것도 없는 상태》(류정국씨)다. 그래도 그는 《이젠 정신을 차려서 활동을 시작하여야 한다.》고 말하였다. 《힘내여 이겨낸다》 《여기입니다. 우리 점포와 자택이 있은 곳은.》 장영민씨(40살)가 가리킨 곳에는 허공만이 펼쳐져있었다. 오후나도湾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있던 불로기점포 겸 자택은 해일로 모조리 떠밀려갔다. 《이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지니 눈물도 안난다.》고 장영민씨는 한탄한다. 이곳 해안가에서는 이날도 자위대와 경찰들이 행방불명자의 수색을 계속하고있었다. 장영민씨는 가족들을 현외에로 피신시키면서도 자기는 피난소에 남았다. 그 리유는 《종업원들의 안부를 확인하고싶었고 가족과의 추억이 깃든것을 하나라도 찾고싶었기때문》이다. 다행히도 종업원들은 다 살아있었다. 《그 재해속에서 모두가 살아난것만이라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서 자란 이곳을 떠나고싶지는 않지만 가족들을 위해서도 현외에 나가서 일하는것까지 포함해서 할수 있는 일부터 시작할수밖에 없다. 뒤를 돌아보아도 소용없다.》 장영민씨는 결코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있다. 대책위원회 성원들이 비데오촬영의 협력을 부탁하자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일본 각지 동포들이 지원해주고 조국에서는 위문금까지 보내주어서 정말로 감사하다. 참으로 어렵지만 힘내여 이겨내겠다.》 일행이 귀로에 올랐을 때 차창밖은 이제 어둠이 내려지기 시작하였다. 대책위원회 최성수위원장은 《금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며 동포들의 생활기반을 되찾기 위한 대책들을 생각해나가야 한다. 우선은 일본행정의 보상과 가설주택입거 등에서 국적으로 인해 불리한 조건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정무헌기자 muhon@korea-np.co.jp) 2011/03/31 |
민단대책본부도 긴급지원에 총력 민단신문 보도 민단 대책본부 극심 피재지 중심으로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25일로 2주가 지났다. 민단 중앙 대책본부(본부장: 정진 중앙단장)가 24일 17시 현재 정리한 단원들의 피해상황은 극심지구의 220세대 668명 중 안부 미확인이 34세대 79명. 1명 사망이 확인됐다. 안부불명이 적지 않고 가옥·사업소의 손괴·유실이 많은 점을 봤을 때 피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격진·해일로 인한 1차적인 피해에 원자력발전소(이하, 원발) 사고에 의한 2차 피해가 더해진 것이 크다. 미증유라고 일컬어지는 피해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정신적인 중압은 앞으로 본격화될 것이다. 중앙 대책본부는 안부확인과 긴급구원에 전력을 다하는 초기대응을 계속하면서 본국정부 및 재일 관련기관과의 협력도 얻어 전조직적으로 중장기적인 부흥지원체제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다. 안부확인 추진 <##IMAGE##> 동일본 대지진의 피재지 중 아오모리, 아키타, 야마가타의 각 민단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관할지역의 단원 관계자와 한국회관의 피해는 없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민단 미야기 지역이다. 1명이 사망, 극심지구의 75세대 252명 중 9세대 16명의 안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가옥의 전괴·유실은 13건, 반괴 8건, 사업소 피해는 12건에 달한다. 이와테는 인적 피해가 전무했다. 29세대 102명 전원의 무사가 23일 18시 시점에 확인됐다. 가옥의 전괴·유실은 4건, 사업소 피해는 8건이었다. 원발 사고가 발생한 민단 후쿠시마 지역의 극심지구 93세대 235명 중, 안부 미확인은 25세대 63명에 달한다. 단지 현지 대택본부는 원발 사고로 인해 24명이 어쩔 수 없이 피난한 상태다. 가옥의 반괴가 5건, 사업소 피해는 12건. 민단 치바는 3세대 8명이 피재. 전원 무사가 확인됐지만 가옥 반괴 3건, 사업소 피해가 1건. 니이가타 본부 관내에서도 사업소 피해가 4건 있다. 민단 시설로는 후쿠시마 한국회관이 주변의 지반침하로 인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1층 아스카신용조합 코리야마(郡山) 지점의 현관 유리가 깨지고 바닥이 뒤틀렸다. 민단 치바 토카츠(東葛) 지부의 회관은 외벽이 파손됐다. 극심 피재지 중에서 미야기, 후쿠시마 양지방본부의 단원은 안부확인에 전력을 다해도 적지않은 안부 미확인자가 남아있어 인적 피해에 대해서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가옥·사업소의 손괴·유실도 사태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 경제적인 손실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민단신문 2011-0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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