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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일본인들 "조용기 목사, 너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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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3-14 21:11 조회2,6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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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9.0의 대강진과 10m가 넘는 쓰나미가 일본 도호쿠(동북부)지방을 덮쳐 수만 명이 생사불명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일본과 전 세계가 놀란 가슴을 진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해탄 건너 가깝고도 먼 나라인 한국도 경제적 피해와 원전의 영향을 받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혹시나 일본에 사는 지인은 별 일 없을까? 우리나라의 많은 산업체가 일본에서 부품을 조달받고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의 ⅓이 일본인이라는 데 우리경제와 관광산업은 괜찮을까? 원전은?

순식간에 휩쓸어가는 쓰나미의 위력 앞에 우리 모두는 할 말을 잃었다. 그러나 일본의 지진피해는 대부분 한국인들에게 한 다리 건너 남의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사는 재한 일본인들의 심정은 어떨까?

여수에서 초중생들에게 다문화교육을 지도할 결혼이주여성들을 지도하고 있는 터라, 가까이 지내는 일본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미쯔꼬씨는 후쿠시마(福島) 출신이다. 후쿠시마는 폭발사고가 난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곳이다. 그녀의 고향은 다행히 바닷가와 50㎞쯤 떨어진 곳에 있어 가족과 친지들이 안전하다. 한국에 온 지 4년 쯤 돼 한국말이 능숙하지는 않지만 무슨 말인지는 안다. TV나 인터넷을 통한 거의 모든 소식을 해득할 수 있다. 그녀에게 지진 소식을 접했을 때의 느낌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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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지진 소식을 들었을 때는 지진에 익숙하기 때문에 아! 지진이 났구나! 하고 생각했었죠. 어렸을 적부터 진도4 정도는 익숙했어요. 그리고 매년 지진대피 훈련을 통해 지진이 나면 책상 밑으로 기어 들어가는 훈련을 받았어요. 그런데 실제로 TV에서 큰 지진 소식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지진피해 속에서도 일본인들의 침착함과 남을 배려하는 정신에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세계 각국 언론들이 일본인들의 줄서기와 도난 및 폭력이 한 건도 보고되지 않고 있는 등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일본인들의 정신에 감탄하고 있다.

지난해 22만 명이 희생된 아이티 지진과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할퀸 미국의 뉴올리언스는 폭력과 부패가 휩쓸었다. 미쯔꼬씨의 얘기다.

"어렸을 적부터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라는 "메이와쿠 가케루나"를 철저히 배웁니다. 메이와쿠는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라",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라"는 정신으로 집에서도 그렇고 학교에서도 배웁니다.

그런데 모 신문에서 "일본침몰"이란 말을 하고 조용기 목사가 "일본 지진이 하나님의 경고"라는 말을 했는데 그런 말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옛날 한·일간의 역사적 감정은 이해하지만 너무 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어요. 일본 사람들도 열심히 살고 있거든요."

아케미씨는 한국에 온 지 7년차다. 그녀의 고향은 일본 동경에서 떨어진 사이타마현(日高市)으로 바닷가와는 멀리 떨어져 친인척들 모두 무사하다. 그녀는 한국말을 잘해 지진이 날 당시 일본어 시민강좌를 지도하고 있었다. 수업 중이라 지진 소식을 못 들었는데 수강생 중 한 명이 알려줘 알았다.

"처음 TV를 보고 너무나 무서웠어요. 일본 고향집에 전화를 했으나 불통이었다가 다음날에야 통화가 되어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어요. 전화를 받은 동생이 제가 한국에 있으니 금방 올 수도 없어 전화를 안 했다고 그래요.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한국의 천주교와 불교 및 사회단체와 네티즌들이 일본인들을 위해 위로의 글을 올리며 모금 운동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났어요. 한·일간의 역사적 감정으로 일본을 엄청 미워한다는 걸 이해하고는 있었는데 막상 모금운동까지 하며 일본을 도운다고 하니 너무나 고맙죠. 지역에 사는 재한 일본인들도 교회를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하자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남의 불행에 공감할 줄 아는 인류애는 가깝고도 먼 나라를 정말 가까운 나라로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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