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행사가 서울광장에서 열릴 수 있게 됐다.(<한겨레> 6월10일치 10면)
서울시는 11일 ‘6·15공동선언행사준비위원회’(6·15행사준비위)가 전날 재신청한 ‘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범국민대회’를 서울광장에서 열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등 야5당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쪽 위원회로 꾸려진 6·15행사준비위는 13일로 예정된 기념행사를 열기 위해 지난 4일 서울광장 사용을 신청했지만, 서울시는 그날 다른 공연 일정이 잡혀있고 범국민대회가 정치적인 행사라는 이유로 불허했다.

그러나 11일 시와 6·15행사준비위는 예정된 공연과 중복되지 않도록 행사일정을 조정하고, 범국민대회를 문화행사로 진행한다는 조건으로 서울광장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6·15공동선언 10주년 기념 평화통일범국민대회는 13일 오후 2~4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15일 오전 10시에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1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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