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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언론도 피할 수 없는 노무현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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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2-03 10:25 조회4,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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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보수나 진보언론 양측 모두로부터 불편한 인물이다

‘언론권력과 맞선 최초의 정치인’이라는 평가와 함께 ‘민주개혁진영의 열망을 좌초시킨 얼치기 진보’라는 상반된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노무현의 정치실험은 보수나 진보언론의 시각에서 보자면 언제나 ‘무모’하거나 ‘불온’해 보였다.

<##IMAGE##><야만의 언론, 노무현의 선택>(김성재·김상철/책보세)은 노무현의 시각에서 본 ‘언론때리기’다.

수십년간 담합과 카르텔을 통해 형성된 ‘주류’의 잣대로 마지막까지 노무현을 ‘모욕’주고 ‘공격’했던 언론들이 이번에는 거꾸로 노무현으로부터 발가벗겨지고 심판 받는다. 진보언론으로 평가받는 경향신문과 한겨레도 예외는 아니다.

2명의 저자는 한겨레(김성재)와 경향신문(김상철) 기자를 거쳐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언론담당 행정관을 지낸 사람들이다. 책속에서 부엉이바위 위에 선 노무현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비판을 당하는 쪽에서는 ‘언론의 소명은 자유로운 비판이다. 왜 우리가 그의 죽음에 부채의식을 느껴야 하느냐’는 항변이 가능하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경향신문=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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