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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여론조사는 여론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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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2-01 22:14 조회3,8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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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인도와 스위스 순방 길에 딸과 손녀를 동행해 “정상외교 특별기를 ‘가족여행 특별기’로 이용했다”는 비난을 샀다. 이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을 방송 재료로 삼는 <김어준의 뉴욕타임스> ‘시사장악퀴즈’가 이를 놓칠 리 없다.

논란이 되자 청와대는 “인도 쪽에서 비공식적으로 가족 동반을 요청했고, 경비는 자비로 부담한다”고 해명했다. 궁색한 해명은 되레 비난을 샀다. 김어준씨는 “자비를 부담한다고 국무에 쓰는 전세기를 가족들이 마음대로 써도 된다는 말이냐”며 “돈만 내면 경찰차를 출근차로 쓰고, 전경차는 캠핑카로 써도 된다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돈을 내고 안 내고의 문제가 아니라 공사구분도 못하는 것이 이 정권의 진짜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용민씨는 “이 나라와 권력이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버지가 가는데 딸이 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청와대가 “김윤옥 여사의 본관이 김해 김씨인데, 김해 김씨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고대 인도 왕실의 허왕옥이 결혼해 혈연으로 이어진다며 김 여사가 ‘할머니의 나라’를 방문한 셈”이라고 보도자료를 낸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어준씨는 “그렇다면, 김해 김씨인 나한테도 인도가 할머니의 나라라는 것인데, 그럼 김윤옥씨가 내 고모라는 말이냐”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코웃음을 쳤다. 김용민씨는 “가족을 외국 순방에 데리고 간 대통령보다 이를 어떻게든 무마하려고 엉뚱한 변명을 하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태도가 더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시사장악퀴즈는 세종시 수정안을 홍보하려고 열을 올리는 정부를 향해 “‘괴벨스의 논리’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장관이었던 괴벨스는 “대중은 거짓말을 처음에 부정하고, 다음에는 무시하지만 되풀이하면 결국 믿게 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김용민씨는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면 동의까지 못하더라도 반론을 제기할 마음을 잃게 한다”며 “세종시나 4대강 사업이나 정부가 이런 식으로 여론을 바꾸려고 하는데, 현 정부가 괴벨스 논리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딴지일보> 총수인 김어준씨는 취재를 통해 세종시 여론조사가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조작’이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세종시 원안을 지지하느냐, 수정안을 지지하느냐고 묻고, 원안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또 묻는다. ‘삼성이 몇조를 투자한다는데 알고 있느냐’고 알려준 뒤 다시 원안과 수정안의 지지 여부를 묻는 식이다.”

김씨는 “세종시 여론조사와 관련한 녹취와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며 “이건 여론조사가 아니라 ‘세종시가 이렇게 좋은데 너 알고 있느냐’는 식의 홍보이거나 여론조작”이라고 일갈했다.

이 밖에도 시사장악퀴즈는 ‘어버이연합의 정체’, ‘정운찬 총리의 상가 문상 실언’, ‘피디수첩 정지민 작가의 실체’ 등을 놓고 문제를 푼다. 시사장악퀴즈는 4일 설과 관련한 재미있는 사연을 가진 출연자들과 함께 설 특집을 마련한다. 출연시청은 cctv@hani.co.kr.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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