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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인 대학생 '삭발투혼'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막아내겠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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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1-04-20 12:48 조회1,2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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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인 대학생 ‘삭발투혼’...“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드시 막아내겠다”


자주시보 박한균 기자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긴급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대학생들이 20일 삭발투혼을 벌였다.

농성 5일째인 이날 오후 1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34인 대학생들이 ‘사즉생’의 각오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삭발을 마친 용수빈 대학생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라며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 지소미아 파기, 한일 외교 단절 등을 문재인 정부에 요구했다.

발언이 끝나자 주변 시민들은 “용수빈 장하다. 힘내라 용수빈!”, “대진연 파이팅!” 등의 지지·응원을 보냈다.

김수형 대진연 상임대표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철회하고 전 세계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라고 경고했다.

앞서 김수형 상임대표는 “모든 것을 다 바쳐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꼭 막아내겠다”라며 삭발식에 함께해달라고 대학생들에게 호소한 바 있다.

오는 24일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일만인행동에도 모든 국민이 함께해주시길 호소하기도 했다.

한때 종로경찰서가 현장 일대를 버스로 가로막아 대학생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분노가 끓어 올랐다. 대학생들은 안정적인 삭발식 진행과 기자들의 취재 보장을 위해 “차 빼라!” 등의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의 바다에는>


황선 (시인, 통일운동가)


우리바다에는 인어가 산다.

전생에, 전설처럼 긴 머리카락을 끊어

독립군 신을 삼았다던

까만 눈의 인어.

콩죽이라도 먹자고 두만강을 타고넘던

식민지 시절에도

밥이 아니라 혼을 따라 살았던 이

동해바다 일출처럼 활활 타오르는

거대한 사랑이야기

우리바다에는 용이 산다

갖은 설움에도 노래하고 춤추던

천성이 선하고 낙천적인 용왕의 아들들.

깊은 바다에서 때마다 용솟음쳐

어느날 주열이를 품어 올렸듯

어느날 떠오를 천안함이며 세월호의 진실을

다독다독 노래하는

처용을 닮은 투사들의 사랑이야기.

보아라, 우리의 바다에는

내도록

인어가 살고 용이 노래할 것이다.

능욕당한 주권에 눈물을 훔치면서도

노래를 멈추지 않는 어여쁜 사람,

긴 머리 잘라내어 독립군 신을 삼듯

모두의 가슴에 매듭을 묶은 고운 사람,

민중의 바다, 역사의 바다로

소금처럼 알뜰히 녹아들 것이다.

너희는 영원히 우리의 바다를

범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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