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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고 노길남박사 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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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세영 논설위원 작성일20-05-25 13:54 조회1,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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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고 노길남박사 영전에

-내가 아는 노길남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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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손세영 (논설위원)

 

우리곁을 떠난 고 노길남 박사 추모기간(4/25-5/25/20)에 해내외계신 여러분 개인 단체 등에서 전화로  추모의글로 시  댓글등으로  또, 조의금 까지 보내주신데에 깊이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009년 7월 ‘민족통신’ 창간10주년(11월)을  앞두고 북 취재 일환으로 평양 순안비행장에 도착했을때 이미, 노박사 께서는  공항에 마중나와 있었습니다. 그때     ‘평생 처음병원생활을 해봤다’ 며  우리를 만나  ‘반갑고 기쁘다’  며 ‘평양친선병원’ 의료진의 가족같은 친절에 감사와  건강함을 말씀하셨고 귀국후 계속 등산도 함께 다니고  많은 활동하며 지났는데 갑작이 이렇게 먼저 가시니 믿겨지지 않고 가슴이 메어집니다.


더욱, 2018년 9월 계획된 ’조국창건 70돐’ 방북취재는 미국무성 여행불허로 중국 동북삼성 ‘항일 무장투쟁 조선 유격대 전적지’ 를 돌아 보았습니다.


일제에 빼았긴 나라 찾기위해  찬바람 눈보라속에서 헐벗고 굶주린 배를않고  투쟁한 ‘항일독립운동 선혈’들을 생각하고  그토록 가슴아파 하시며 다음 다시 찾아보자 하였는데 이제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고 노길남박사는 4.19혁명이 일어났을때 고등학교학생으로 교직원들이 막는 교문을 제끼고 뛰어나가 시위에 참가했고 대학시절에는  박정희군사 독재정권 반대 투쟁데모 선봉에서  피흘리며 항거한 정의감 넘치는 열혈청년이었습니다.


대학 신문(영자)  편집장으로  양심언론인으로  한국민주화와  미주동포사회민주화운동에 앞장섰으며     조국통일범민족연합결성과  6.15해외측위원회발족에 참여 활동한  해외미주운동사의 산증인이며 기둥이었고 특출한 조직가 운동가 사상가였습니다.


언제나 힘없는 약자편에서 부정과 불의에 타협하지않는 사회정의정신 확고한 민족철학정신의 소유자로 현실감각 대응능력 뛰어났고 구체적 분석적 논리적인 분으로 위트 또한 넘치는 분이었습니다. 이념 선동 탄압에 냉철히 맞서 싸웠으며 언제 어디서나 글을쓰면 그 뛰어난 명문장은 우리를  일깨워주었고  갈길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할일이 너무나 많은 분인데…언제 다시 이러한분 만날수 있을지 애석하고 귀한분 잃었습니다.


고인은  ‘머리와 가슴 발로뛰는 통일운동하다가 생을 마감하고 싶다’ 며 통일운동 말로만 하지않고 온몸바쳐 실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때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생각케 합니다.


남과북 하나의 조국관을갖고 ‘북 바로알아야 통일이 온다’ 며  그어려움 속에서도 75여회나 북 찾아 북의 ‘진실’을 보도했고 북 조국에서는 책 <민족통신> ‘진실을 말하다’ 를  출간했습니다.


지위나 부 탐하지않했으며  도덕적측면 깨끗한분이고  인간관계에서는 자기의 주장이 강한분이었으나  충돌하고 잘못있다면 사과하며 책임회피 변명하지않고 찾아다닌 분입니다.


운동권 선후배 찾아 보고하고 의논하며 도와주었으며 연로하신 선배님들  자주 찾아뵙고 심지어 묘까지 찾아 인사드린 분입니다. ‘가족과 부인에 미안하다’ 고 하신 인간적인 분이었고  훗날 ‘아빠’가 ‘남편’이 조국위해 얼마나 훌륭한 삶 살았다는것 우리 민족통일운동사가 말해 줄겄입니다.


가족께 위로 말씀 드립니다.


삶과 죽음에대해 가끔 산에서 이야기 나눴는데 ‘형식적인 장례식보다 생전 가까웠던 분들이 고인에 족적을 나누고 사회 인류사적 의미에서 죽어서도 영생하는 사람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좀더 사시면서 못다한 ‘정’ 가족과 친지 친구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셔야 했는데  모두 꿈이되고 말았습니다.


고 노길남 박사는 미주통일운동에대해  ‘미주해외통일운동진영의 지위와 역활은 남과북 역량과 함께 자기입장과 자세를 정립하고  무엇보다  주체적으로 당당히 나가야한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하신 분입니다.


고인은, 역사의 현장에서 진실과 정의 양심과 사실보도로 성역없이 비판한 지식인 살아있는 현대사 였으며  터무니없는 매도와 음해에  온갖 중상과  모략에 마음고생하였으며 견디기 어렵다 하였습니다. 


‘진실’은 시간이 해결해 줄것입니다.


또, 분열과 분파는 운동과 나라를 망하게한다고 개탄하며 박사논문도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열망과 남녁사회와 해외동포사회에서 일어나는 분열과 분파에 가슴아팠던것이 하나의 원인이었다’ 며 ‘남의 탓’으로 돌리지말고 책임 총화 반성하며 단결 단합해야 한다고 누누히 말씀하였습니다.


고인이 남긴 ‘화해와 단결 단합’ 가슴깊이 새겨 숭고한뜻 일우어 내고 통일의날도 보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난 그 고결한 생애 애국정신 남아있는 후대들이 부끄럼없이 그길 따라 가겠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노박사 떠나심에 놀라워하고 아쉬워하며 슬퍼하고 있습니다. 


노박사님의 조국과 민족역사에대한 뜨거운 사랑과 삶  실천과 투쟁은  바로 우리역사였으며 남기신 사회 정치적생명의 빛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것입니다.


남북해외 통일운동에 크나큰 손실입니다.


그간 해내외 계신 여러분 개인 단체등에서 전화로 추모글  댓글등으로 위로해주시며 격려해 주시고 더욱 조의금 까지 보내주신데에 감사드리며 유가족에 큰위안되고 통일운동에 힘되어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노 길남 박사님  다시 우리 만나는날 못나눈 말씀 나누기로 하겠습니다.


이제 좀 편안히 쉬시기 바랍니다.


손 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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