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7]우버운전 5개월을 넘긴 소감/하루일과의 명암-민족통신 후비들이 모든일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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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9-12-29 01:02 조회2,70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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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기 선생이 차상달 선생묘소에 올린 꽃바구니
[연재-7]우버운전 5개월을 넘긴 소감/하루일과의 명암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노길남기자]우버 운전을 시작한지 벌써 5개월을 넘겼다. 그동안 운전기록이 놀랍다.2,660명에게 봉사한 모범운전사(Diamond Pro Driver)가 되었다는 사실에도 놀람을 금치 못했지만 그 기간에 손님들로부터 받은 평가점수도 4.88을 받았고, 손님거절율도 1%가 넘지않아 성실한 운전사로 평가를 받으면서 3만여 달러를 벌수 있었다. 번 돈은 국내외 통일운동에, 가정에, 이웃에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에도 나는 스스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생활 45년을 통해 만난 미국인들과 세계인들 숫자보다 우버운전 5개월동안 만난 지구촌 사람들의 숫자가 더 많은 것 같았다. 에티오피아 손님들, 가나 손님들, 에베레스트 산이 있는 네팔 사람들, 스리랑카 사람들을 포함하여 5대양6대주의 사람들을 거의 망라한 것으로 기억된다.
그 바쁜중에도 민족통신 창간20주년 행사를 무난히 치뤄낼 수 있었던 것도 기쁨중의 하나였고, 그동안 후진문제로 고민하여 온 것이 수년이 지났지만 크게 성과를 내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후비를 꾸리고 그 후비들이 민족통신 모든일을 다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그것이 기쁨중에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민족통신의 전통이 선배들이 그 자리를 떠나도 후배들을 위해 더 열심히 돕는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생각이었고, 그것을 정기편집회의를 통하여 여러차례 강조해 왔다. 그래서 우버 운전이 때로는 피곤하고 고달파도 그것이 애국의 길이라고 생각하며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꾸준히 뛰자고 마음먹고 있다.
어제도 1시간 30분 걸리는 장거리 운전을 하며 눈속을 달렸고, 진흙탕에 바퀴가 헛돌아 고생하는 일도 겪었지만 고생끝에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어 늦게 나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일을 하다가 어려울때면<세기와 더불어>에 나오는 지난 시기의 우리민족 수난사를 생각하며 미국생활에서 겪는 고통과 아픔은 조적지혈에 해당될 것이다.
이제 우리민족의 미래는 온갖 신문 방송들이 떠들석하게 떠들어 대고 있지만 그 미래는 밝고 창창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여러 측면에서 감지하고 인식하고 있다. 멀지 않아 그 빛은 세계를 밝힐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필자가 우버 운전을 하면서 만난 지구촌 지성인들의 입을 통해서도 반영되고 있다.
필자는 어제 현준기 선생을 만나 놀만디와 워싱턴 블러바드에 자리잡은 차상달선생의 묘소를 참배하고 그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에서도 우리민족의 미래는 밝고 창창하다는 것을 서로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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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님의 댓글
마일 작성일
우버/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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