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을 몰아오는 무모한 전방전개전략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10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의하면 미핵항공모함 《죠지 워싱톤》호를 기함으로 하는 미해군타격집단이 9월 28일부터 남조선의 일부 항구들에 입항한다고 한다.
　　남조선강점 미군사령부는 미국군함들의 이번 기항은 미국이 지역의 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한 환경보장에 관심을 돌리고있다는것을 증시해준다고 주장하였다.
　　언어도단이다.
　　미항공모함타격집단의 움직임은 어떤 경우에도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도움을 줄수 없다.
　　핵항공모함 《죠지 워싱톤》호는 첨단군사장비들을 갖춘 전형적인 핵타격수단이다. 작전반경은 1 000㎞를 넘는것으로서 우리 나라의 전지역과 중국을 포괄하는 넓은 지역을 작전무대로 삼고있다.
　　더우기 류동적이고 복잡다단한 조선반도정세변화의 견지에서 볼 때 미해군타격집단의 움직임은 엄중시되지 않을수 없는 군사행동이다.
　　지난시기에도 《죠지 워싱톤》호는 남조선에서 감행된 남조선미국합동군사연습들에 참가하여 우리 공화국을 심히 자극하고 조선반도와 주변정세를 긴장시켜왔다.
　　핵항공모함의 남조선기항은 조선반도를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패권을 쥐기 위한 미국의 전방전개전략의 일환이다.
　　미국은 침략적인 대아시아전략실현을 위하여 지역의 긴장상태를 날로 격화시키고있으며 공격무력의 전방전개를 서슴지 않고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정세를 개선하려면 무엇보다도 가장 첨예한 열점지역인 조선반도정세를 완화해야 한다. 그러자면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박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려야 한다.
　　조선반도에서 한점의 불꽃이 튀면 그것은 순식간에 지역정세를 위협하는 불길로 화하게 될것이다.
　　미국은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의 무모한 군사행동을 그만두어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