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 강정마을 대규모 행사, 경찰 "원천봉쇄"...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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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9-02 21:05 조회2,3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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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마을에서 3일부터 1박 2일간 1,500명 규모의 대규모 평화행사 ‘놀자 놀자 강정 놀자’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경찰이 마을 곳곳을 원천봉쇄해 충돌이 예상된다. 경찰이 3일 오전부터 중덕삼거리를 비롯해
구럼비로의 출입을 차단해 마을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있는 가운데, 경찰이 마을 곳곳을 원천봉쇄해 충돌이 예상된다. 경찰이 3일 오전부터 중덕삼거리를 비롯해
구럼비로의 출입을 차단해 마을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1신] 강정마을 대규모 행사, 경찰 "원천봉쇄"...충돌 우려 <##IMAGE##> 제주 강정마을에서 3일부터 1박 2일간 1,500명 규모의 대규모 평화행사 ‘놀자 놀자 강정 놀자’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경찰이 마을 곳곳을 원천봉쇄해 충돌이 예상된다. 경찰이 3일 오전부터 중덕삼거리를 비롯해 구럼비로의 출입을 차단해 마을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일례로 당뇨병 환자, 감기 환자 등이 강정천 삼거리에서 중덕 삼거리로 약을 가지러 오려고 했지만 경찰이 막아 실랑이가 벌어지고, 119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기도 했다. 취재진은 경찰 관계자에게 신원을 알린 뒤 경찰이 발급한 완장을 받아야 취재가 보장되는 상황이다. 현재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 등은 강정천 운동장에서 평화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운동장에는 기금마련, 페이스 페이팅, 안내 부스 등 ‘구럼비 난장’ 행사가 준비 중이며, 다양한 체험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평화 비행기’가 제주 공항에 도착해 2시 30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평화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제주 전역에서 참가하는 ‘평화 버스’와 ‘평화 비행기’ 참가자 1,500여 명은 오후 4시, 법환포구에 집결해 ‘구럼비 순례선언’을 진행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법환포구부터 일강정 바당올레, 구럼비까지 올레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구럼비 일대를 중심으로 ‘구럼비 인간띠 잇기’ 행사를 시도 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2일 새벽, 중덕 해안가로 들어가는 마지막 입구인 중덕 삼거리에 펜스를 설치하고, 펜스를 따라 철조망을 설치해 출입을 원천봉쇄 했다. 또한 오늘 행사 개최를 차단한다며 강정천 삼거리, 해군기지 사업단 일대, 해군기지 공사 예정지 정문, 중덕 삼거리 입구 등 구럼비로 진입하는 입구를 차단했으며, 1천여 명의 병력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때문에 구럼비 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인간띠잇기 행사를 비롯해, 행사지 곳곳에서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경찰은 이미 강정천 운동장에서 진행하는 ‘평화콘서트’ 이외의 행사는 원천 봉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주최측은 구럼비 일대가 원천 봉쇄된 상태지만 최대한 평화롭게 구럼비 인간띠잇기 행사를 진행할 것이며, 현장 상황을 고려해 행사 진행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 경, 강정천 운동장에 집결해 ‘평화콘서트’를 진행하고,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구럼비 난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야5당은 오전 10시 30분, 중덕 삼거리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경찰에 2일 벌어졌던 강제진압을 규탄하고 나섰다. 현애자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야 5당 제주도당은 강정마을 주민들의 평화적이고 정당한 요구를 정치권에서 풀어낼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노력하겠다”며 “또한 공권력이 구럼비 바위를 봉쇄하고 주민들을 산산조각내도, 우리는 전 국민과 정치권에 진실을 알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수 진보신당 제주도당 위원장 역시 “이후 경찰과 해군이 폭력적으로 공사를 강행한다면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자회견단은 “야5당을 비롯해 제주는 물론 전국 각계각층이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호소했으나 정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공권력을 투입하여 파국적인 사태를 초래했다”며 “정부와 해군은 이제라도 공사를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구했다. 야 5당은 이후 당원을 중심으로 ‘불법행위 감시단’을 조직해, 연행과정과 공사과정에서의 공권력의 불법행위 여부를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야5당 중앙당은 민주당 정동영 의원 등이 참여해 중덕 삼거리에 지역주민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오후 4시 경 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출처: 강정마을 까페] www.facebook.com/kilnam.roh 혹은 www.twitter.com/#!/minjoktongsh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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