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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국민주권의 새 시대를 연 위대한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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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6-12-11 05:48 조회4,60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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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의 새 시대가 열렸다대한민국이 유신으로 회귀한다는 우려와 헬조선이라는 암울한 한탄이 불과 엊그제 같은데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촛불의 행진은 지치지 않는 열정과 힘을 불어넣으며 마지막까지 모지름을 쓰는 박근혜 정권을 거세게 밀어내고 있다."고 진단한 곽동기박사(우리사회연구소 상임연구원)는 "21세기 시민혁명은 대한민국을 새로운 단계로 전진시킬 것이다. 국민이 주인이 되어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단계로, 87년 체제의 절차상 민주주의를 뛰어넘어 질적 민주화를 이루는 수준으로까지 21세기 시민혁명은 계속될 것이다.그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촛불의 담당자인 우리 국민들이 바로 참된 민주주의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민족통신 편집실] 



국민주권의 새 시대를 연 위대한 촛불



 


 

국민주권의 새 시대가 열렸다. 대한민국이 유신으로 회귀한다는 우려와 헬조선이라는 암울한 한탄이 불과 엊그제 같은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촛불의 행진은 지치지 않는 열정과 힘을 불어넣으며 마지막까지 모지름을 쓰는 박근혜 정권을 거세게 밀어내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촛불집회라는 새로운 형식의 집회가 정착된 것은 2002년 효순, 미선 두 여중생의 미군장갑차 압사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터넷 네티즌 ‘앙마’는 11 27, "광화문을 효순·미선의 영혼인 반딧불이 바다로 만들어 평화로 미국의 폭력을 꺼버리자"고 호소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촛불집회는 한국사회의 대표적인 집회방식으로 정착되며 평화와 민주주의의 대명사로 뿌리내렸다.

 

그로부터 14년이 흘렀다. 2016년 촛불투쟁은 종래의 사회과학적 분석이 지적하는 대중투쟁의 부족점과 한계점을 스스로 극복해나가며 수구세력을 몰아내고 있다. 바야흐로 21세기형 최첨단 시민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촛불의 기적

 

박근혜 퇴진 촛불투쟁은 한국사회에 지금까지 있었던 정치집회와는 그 양상이 전혀 다르다. 박근혜 퇴진 촛불투쟁은 투쟁의 폭과 깊이에서 87 6월 항쟁을 뛰어넘고 있다. 구한말의 진주민란부터 3.1운동까지 아울러 반만년 역사의 민중항쟁을 통틀어 보더라도 이번 박근혜 퇴진촛불은 역사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투쟁이다. 한 마디로 이번 촛불투쟁에서는 기적같은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첫째, 전국방방곡곡의 각계각층 국민이 정권퇴진투쟁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퇴진 촛불투쟁은 박근혜가 최순실에게 대통령 연설문과 국가안보 기밀문서까지 맡겼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던10월말만 하더라도 규모가 3만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후 촛불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박근혜의 11 29, 3차 대국민담화 이후 분노한 국민들은12 3일 촛불투쟁에 서울 170만을 비롯해 부산 20, 광주 10, 대전 5, 전주 2, 창원 1만의 국민들이 운집하였으며 대구에서도35, 심지어 강원도 춘천에서도15천명, 바다 건너 제주에서도1만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그야말로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사상최대의 촛불이 타올랐다. 전국적으로 232만명이 동시에 투쟁에 나섰다는 것은 전세계를 통틀어보더라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박근혜의 지지율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폭락하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근혜 지지율은 10월 첫째 주에 메르스 사태 당시 지지율이었던 29%까지 추락하였다가 1021일에는 재임 이래 최저치인 25%로 하락하였다. 급기야 11월에 들어서는 지지율이 5%라는 초유의 수치를 헤어나지 못하더니 11 25일에는 그마저 붕괴해 4%까지 추락하였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수직상승해 무려 93%의 국민들이 박근혜의 통치를 반대하고 있다.

 

박근혜 반대에는 지역의 구분이 없었다. 박근혜 텃밭으로 꼽히던 대구경북지역에서 박근혜 지지율은 3%까지 추락해, 전국평균치인 4%보다 더 낮았다. 그만큼 지역민들의 배신감과 분노가 더 크다는 것을 말한다. 대구경북이 이럴진대, 전국방방곡곡의 박근혜 퇴진 촛불은 응당한 귀결이었던 것이다.

 

전국적 촛불은 동시에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모두 떨쳐나섰기에 가능하였다. <중앙일보> 12 6,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하였다. 수도권과 6대 광역시의 남녀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전체 시민의 대략 26.2%가 지금까지의 촛불집회에 1번 이상 참여하였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환산해 단순참가까지 포함하면 촛불집회 참가자는 무려800만명에 이르게 된다.

 

이들 가운데 대졸자는 68.3%였지만 대졸 이하학력도31.2%나 참여하였다. 학력구분이 무의미해진 것이다. 연령층을 보아도 20-30대가 45%를 차지하였지만40대 이상 중장년도 55%가 참여하였다. 사실상 전 연령층이 촛불투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20대와 30대의 박근혜 지지율이 0%까지 추락하였으며 60대 이상에서도 박근혜 지지율은 9%에 불과한 점을 보면 이 역시 응당한 귀결이다.

 

 

 

소득수준을 보아도 전 계층이 구분없이 투쟁에 나서고 있다. 서울대 설문조사결과 가구당 월소득 300만원 이상이 전체 참가자의 76%였다고 한다. 2014년 한국사회 가구당 평균소득이 월 374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자. 사실상 전 소득계층이 촛불을 들고 있는 것이다.

 

각계각층의 국민들은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촛불투쟁에 떨쳐나섰다. 노동자들은 11 30일 총파업으로 박근혜 정권을 압박하였다. 농민은 전봉준투쟁단이 트랙터를 끌고 서울로 상경투쟁을 벌였다. 대학생들은 동맹휴업으로 동참하였고 고등학생들도 시국회의에 나섰으며 고3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이 끝나자 촛불집회장으로 달려나왔다. 기독교, 천주교, 조계종 등 종교계도 잇따라 시국선언문을 내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였다. 서울대 교수 796명은12 8, 박근혜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였다. 문화예술인 단체와 청년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농성을 벌였다.

 

이러한 투쟁의 폭은 역사상 전례가 없던 일이다. 민주화 염원을 밝혔던 87 6월 항쟁도 대학생이 앞장서다 마지막에 사무직 직원들이 항쟁대오에 결합하였고 생산직 노동자들의 항쟁은 여름시기에 일어났다. 지역의 집회규모를 보더라도 지금 촛불은 87년 항쟁의 기록을 각지에서 갈아치우고 있다. 이번 촛불은 심지어 전국방방곡곡을 조선독립으로 뒤덮었다는 3.1만세운동에 비견될 촛불의 파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주의가 범람해 자살률이 급증해 온 대한민국에서 이는 그야말로 기적같은 일이다.

 

둘째, 이번 촛불 투쟁은 그칠 줄 모르고 투쟁열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느 투쟁과 다르다.

 

지금까지 6차례 진행되었고 1210 7차 범국민 촛불을 앞두고 있지만 박근혜 퇴진 촛불투쟁은 매 단계마다 끊임없이 상승하면서 온 국민들에게는 희망과 승리의 확신을 주고 있으며,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고 있다.

 

박근혜 퇴진 범국민촛불투쟁은 10 29, 청계광장에서 3만명으로 시작하였다. 그 때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청계천을 따라 늘어선 3만의 인파에 놀랐다. 3만명 집회도 정말 대규모 집회란 점을 명심하자. 그런데 촛불은11 5일에는 백남기 농민의 장례를 치르며 30만명을 넘어서더니 11 12일의 민중총궐기 투쟁에서는100만명을 돌파하였다. 역사적인 초대형 민중항쟁이 터져 나온 것이다.

 

 

 

2차 범국민촛불은 백남기 농민의 장례라는 특수성이 있었고 11 12일의 민중총궐기는 진보진영이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던 집중투쟁이었다고 지적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촛불투쟁은 박근혜 퇴진이라는 단일요구에 매주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적을 낳고 있다. 11 19일에 전국적으로 96만명이 촛불을 들어 숨을 고르는가 싶더니 11 255차 범국민촛불 투쟁에서는 무려 190만명에 도달하였다. 그리고 12 3 6차 촛불투쟁은 232만명을 돌파하였다. 게다가12 10일에는 탄핵안 가결과 부결을 떠나 사상최대의 촛불이 예고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단일사안으로 3주일이 넘게 전국 집중투쟁이 벌어지면 투쟁의 집중력은 다소간 줄어들기 마련이다. 100만명이 결집한 역사적 투쟁들이었던 87 6월 항쟁이나 2008년 광우병 쇠고기 투쟁도100만명을 넘어서는 최대 규모의 투쟁은 지속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의 박근혜 퇴진 촛불은 무려 4주째 100만 촛불을 이어가고 있다. 더구나 지금 날씨가 876월의 초여름이 아니고 2008년 광우병 투쟁 당시의 봄날씨도 아니란 점을 명심하자. 12월의 엄동설한에 모자와 장갑을 눌러쓰고 발을 동동 구르며 100만 촛불이4주째 타오르고 있다. 기존의 이론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기적같은 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셋째, 박근혜 퇴진 촛불투쟁은 100만명 이상이 결집하면서도 투쟁방향에서 일관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일사분란한 의견결집을 이뤄내고 있다.

 

외국의 민중항쟁을 보면 뚜렷한 지도부가 없이 1만명 이상의 시위대가 결집해 경찰병력을 압도하는 상황이 되면 뜻하지 않게 종래의 정치적 요구를 벗어나 상점을 약탈하고 방화를 일삼는 등 무의미한 폭동으로 변질되어 투쟁의 의의를 상실하곤 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촛불투쟁은 확고한 지도부가 구성되지 못한 상황에서도 100만 이상의 촛불이 결집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촛불이 두 달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범국민 촛불대회를 주최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의 지도력과 보이지 않는 헌신적 노고가 있다. 그들의 드러나지 않는 노력과 헌신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명백한 것은 100만 촛불이 그들에게 의존한다고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제 7차 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2달에 걸치는 투쟁의 과정에서 100만 촛불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박근혜 즉각 퇴진”, “닥치고 퇴진”을 고수하였다.

 

촛불은 청와대 담을 뛰어넘는 유혈사태로 그들의 분노를 보인 것이 아니라 더욱 큰 촛불, 더욱 넓은 지역의 촛불로 향했다. 촛불은 소수의 선도적인 항쟁에 의한 유혈사태 보다 총파업, 동맹휴업 등 압도적 국민들의 실력행사로 기득권층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다. 수백만 촛불이 타오르는 현 상황에서 어떠한 강도, 절도행각도 없었다. 촛불은 강력한 지도부도 없이 기득권의 국정농단을 도덕적으로 압도하는 위력적인 투쟁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무력해진 정권의 협잡과 공작

 

이번 촛불투쟁은 박근혜 정권의 끊임없는 협작과 공작을 무력화시키며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87 6월에는 야권이 군중을 이끌었다면 지금은 촛불이 야권을 이끌고 있다.

 

박근혜 퇴진촛불은 그 핵심요구가 특정사건의 진상규명도 아니고 개별 정책의 전환도 아니다. 박근혜 퇴진은 대통령의 퇴진, 즉 정권퇴진 요구란 점에서 사실상 수위가 가장 높은 정치투쟁이다. 기득권층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높은 수준의 투쟁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것이다.

 

박근혜 정권은 당연히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촛불을 무력화시키려 노력해왔다. 강력한 지도부도 없는 촛불이, 어찌보면 저들에게는 만만하게 보였을 수도 있다. 그리하여 국회의원 김진태는 “촛불은 바람불면 꺼지기 마련”이라 말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촛불은 박근혜 정권의 집요한 협작과 공작을 끊임없이 무력화시키며 바람에 꺼지기는커녕 횃불이 되고 이제는 들불이 되었다.

 

살펴보면 박근혜 정권은 끊임없는 협잡과 공작으로 촛불민심을 흔들려 하였다.

 

10 24일 박근혜는 국회시정연설에서 “저는 오늘부터 개헌을 주장하는 국민과 국회의 요구를 국정 과제로 받아들이고, 개헌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라며 난데없이 개헌카드를 들이밀었다. 박근혜의 첫 번째 꼼수였다. 개헌을 매개로 자신의 권력누수 가능성을 차단하고 최순실 사태의 불을 꺼 보겠다는 노림수였던 것이다.

 

 

 

박근혜의 개헌제안은 <jtbc>의 국가기밀문서 유출 보도를 계기로 촛불의 분노에 단 하루만에 파묻혀버리고 말았다. 바빠진 박근혜는 10 25, 대국민담화를 자청하고는 대국민사과를 했다. 고개 숙이고 최순실을 내치겠으니 이 정도로 하자는, 박근혜의 두 번째 꼼수였다. 그러나 사상초유의 국정농단 사태가 대통령 사과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하늘을 찔렀다. 국민들은 박근혜의 담화꼼수에 박근혜 퇴진 범국민촛불로 화답하였다.

 

정치권은 거국중립내각 꼼수를 부렸다. 이것이 세 번째 꼼수였다. 아직까지 촛불민심을 모르고 우왕좌왕하던 야권과 새누리당 비박계는 여야가 내각을 새로 구성하는 것으로 국정농단 사태를 봉합하려 하였다. 거국중립내각은 박근혜 최순실 사태를 야기한 현 내각이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고 새누리당-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이 함께 내각을 구성한다는 개념이었다.

 

그러나 거국중립내각은 앞뒤가 맞지 않는 요구였다. 국정농단의 당사자는 박근혜인데 몸통인 박근혜는 그대로 두고 내각만 갈아치운다는 것은 속셈이 뻔한 꼼수일 뿐이다. 게다가 거국중립내각에는 박근혜 국정농단의 부역자인 새누리당이 여당이란 이름으로 개각에 참여하게 된다. 새누리당이 기득권을 이어가게 된다는 점에서 용인할 수 없는 꼼수인 것이다.

 

야권 일각에서 제기된, 대통령의 2선 후퇴 역시 근거없는 허상이었다. 야권이 박근혜는 국내정치에서 손을 떼고 외교나 안보를 맡으라고 하는 동안, 박근혜는 사드배치를 강행하고 한일군사정보공유협정에 서명하였다. 결국 박근혜는 즉시 퇴진되어야 하는 인물이란 점이 확연히 드러난 것이다.

 

궁지에 몰린 청와대는 ‘책임총리’를 약속해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넘겨 내치를 맡기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꼼수를 부렸다. 박근혜의 네 번째 꼼수였다. 청와대는 112,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를 내정하고 그가 '책임총리'라고 홍보하기에 이르렀다. ‘책임총리’는 법적 규정이 전혀 없는, 박근혜가 구두로 권력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단순한 정치적 용어일 뿐이다. 느닷없이 나타난 김병준은 ‘노무현 정신’을 운운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11 5, 촛불의 대답은 “닥치고 퇴진”이었다. 30만 촛불의 열기 속에 청와대는 김병준 총리 내정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박근혜는 11 8, 국회를 찾아 “여야합의총리”를 제안하였다. 박근혜의 다섯 번째 꼼수였다. 청와대가 고른 김병준이 싫다면 여야가 협의해서 총리를 추천하면 그를 임명해주겠다는 것이었다. 새누리당 유승민은 “대통령께서 야당의 주장을 일부 수용했다.”며 “사태수습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은 야당이 대통령의 제안을 받지 않으면 국민에게 지탄을 받는 모양이 될 것이라고 야당을 압박하였다.

 

그러나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꼼수는 11 12, 민중총궐기가 무려 100만 촛불을 돌파하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제 청와대는 11 14,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와 여야영수회담을 추진하는 여섯 번째 꼼수를 부렸다. 온 국민이 뜨거운 열기로 박근혜 즉각 퇴진을 외치는 형국에 추미애 대표가 아무런 담보도 없이 박근혜 대통령을 단독으로 만난다면 야3당이 지금껏 이어오던 야권공조마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추미애 대표는 제대로 따져 보지도 않고 영수회담을 제의하는 우를 범했지만 청와대가 이날 오전 10 25분에 박근혜와 추미애 대표의 회담 방침을 공식 발표하면서 국면은 완전히 달라졌다. SNS를 비롯한 여론이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놀란 더민주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어 영수회담 반대로 입장을 정했다. 청와대와 추미애 대표의 영수회담 꼼수는 불과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박근혜는 이제 11 29일의 3차 대국민담화에서도 4월 조기퇴진 가능성을 흘리며 국면을 전환하려는 일곱 번째 꼼수를 부렸다. 대통령을 6개월만 더 하고4월에 물러날테니 탄핵안을 거둬달라는 박근혜의 요구에 새누리당 비박계가 제일 먼저 화답하였다. 그러자 국민의당이 탄핵안 발의에 우왕좌왕하기 시작하였다. 국민들은 박근혜의 대국민담화를 “200만 촛불 초대장”이라 풍자하였다. 그리고 박근혜의 3차 대국민담화는 12 3, 사상최대의232만 촛불에 결정적으로 꺾이고 말았다. 100만이 아니라 200만을 넘는 촛불투쟁을 본 정치권은 모든 꼼수가 무기력해지고 말았다. 국회는 탄핵으로 급선회하였다.

 

박근혜는 갖가지 꼼수를 부려 정권을 지탱해보려 하였지만 국민들은 완강히 촛불을 들고 “박근혜 즉각 퇴진”을 외치며 전진하였다. 정권의 이런저런 꼼수에 야권 정치권은 때로 흔들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정치권을 “박근혜 퇴진”으로 못 박은 것은 바로 국민들의 촛불민심이었다. 이제 박근혜는 국회의 탄핵표결을 수용하며 가결 시 헌법재판소의 무효선고를 기대하는 여덟 번째 꼼수로 내몰렸다. 그러나 박근혜의 여덟번째 꼼수도, 지금까지의 모든 꼼수가 그러하였듯이 결국에는 국민의 요구가 관철되는 방향으로 꺾이고 말 것이다.

 

촛불은 21세기 시민혁명

 

장장 두 달여에 걸친 촛불투쟁을 돌이켜보면 우리 국민들의 주권의식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른바 국민주권시대가 돌이킬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된 것이다.

 

국민들은 인터넷과 SNS, 오프라인의 주변관계를 통해 스스로 정보를 확인하고 비교, 검증하며 정치적 견해를 확립하고 있다. 그리고 주변과의 토론과 SNS를 통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견해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국민들은 이제 언론보도도 비판적 관점으로 분석한다. 매주 반복된 촛불집회장에는 여러 인사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며 경청하고 유인물과 자료를 들여다보며 꼼꼼하게 비교 분석하는 일반시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국민들은 자기 견해를 스스럼없이 드러내며 대중의 정치적 각성을 이끌기도 하면서 스스로 각성되기도 한다. 매번 촛불집회장에는 자유발언 신청자들이 밀려들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상당히 독특하고 설득력 있는 논조로 현 시국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대중의 눈과 귀를 넓히고 있다.

 

국민들은 촛불집회장에서도 주최측이 기획하는 데로 이끌려 다니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었다. 대중의 지향과 요구대로 투쟁을 조직하고 만들어나가고 있다. 난생 처음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도 촛불을 집에서 사서 종이컵에 끼우고 피켓을 직접 만드는 등 ‘시위용품’을 손수 제작해서 나오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지인들을 촛불집회장에 연락하고 불러 모으며100만 촛불, 200만 촛불을 직접 조직하고 있다.

 

야당 정치권이 국민들의 정치의식을 이끌던 시대는 이제 종식되었다. 국민들은 이제 정치권이 이끄는 대로 끌려가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정국현안을 주도적으로 풀어가는 능동적 존재로, 정치권을 이끄는 주인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87 6월 항쟁과 같은 종래의 민주화 투쟁은 소수 선각자들이 투쟁을 이끌고 여기에 넥타이부대라 불리는 일반대중이 투쟁에 결합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김대중, 김영삼 같은 야권 정치인들의 지도력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당시에는 야당 정치권이 항쟁지도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졌기에 향후 김대중과 김영삼이 모두 대선에 출마해 분열하였을 때에도 민중역량으로 야권의 분열을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현 국면은 87년과 완전히 다르다. 지금은 야권이 뚜렷하게 항쟁을 이끌고 있지도 않지만 국민들이 스스로 투쟁에 나서고 있다. 그야말로21세기형 시민혁명이 새로운 유형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 정치권은 종래의 민중항쟁을 보는 것과 전혀 다른 각도로 촛불을 대해야 한다. 정치권은 난세에 나라를 구할 위대한 영웅이나 선각자가 되려하기보다는 국민의 봉사자, 대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미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있는 일등공신은 몇몇 정치인들이 아니라 촛불국민 그들 자신들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국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이재명 성남시장이나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등하고 있는 현상도 마찬가지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 국민들은 영웅이 아니라 봉사자, 대변자로 활동할 정치인을 찾는 것이다. 이재명, 이정희 같은 인물들이 어찌하여 문재인, 안철수와 같은 주요 대선후보들을 제치고 주요 포털 검색1위를 차지할 수 있었을까. 지금까지 야권 정치인들은 기득권과 싸우기 보다는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세력을 불리고 지지율을 올려 영향력 확장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노무현, 이재명, 이정희 같은 이들은 국민의 억울함을 대변해 기득권에 맞서 싸우려는 이미지로 남아 있다.

 

이젠 정치인이 정치를 주무르던 시대는 저물었다. 앞으로는 국민을 주인으로 내세우는 정치인, 국민의 손발이 되고 비서가 되는 정치인, 그런 정치세력이 부상하는 시대가 되었다.

 

21세기 시민혁명은 대한민국을 새로운 단계로 전진시킬 것이다. 국민이 주인이 되어 높은 수준의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단계로, 87년 체제의 절차상 민주주의를 뛰어넘어 질적 민주화를 이루는 수준으로까지 21세기 시민혁명은 계속될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촛불의 담당자인 우리 국민들이 바로 참된 민주주의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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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집회님의 댓글

12-10집회 작성일

12월10일 집회촛불 민심은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주말 촛불집회가 10일 전국에서 열렸다.

촛불 여론이 국회를 움직여 사상 첫 현직 대통령 탄핵을 끌어냈지만,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오기 전이라도 박 대통령이 이런 민심을 받아들여 즉각 물러나는 쪽이 옳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전국의 여러 광장을 채웠다.

탄핵안 가결에 충격을 받은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는 규모가 커졌다. 촛불집회에 앞서 서울에서 집회를 연 보수단체 회원들은 탄핵 사태가 '종북세력의 거짓선동' 결과라며 정치권과 촛불 시민, 언론 등을한 묶음으로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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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시위 퍼왔어요

5신(종합):오후 10:00

박근혜 탄핵소추안 가결은 시작일 뿐이었다.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광화문광장 80만명, 전국적으로 100만명의 시민들이 다시 광장에 섰다. 시민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떼창’하며 “끝까지 촛불을 들자”고 다짐했고 청와대를 향해 폭죽을 쏘아 올리며 ‘국민의 1승’을 자축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난 뒤 첫 촛불집회가 10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제 촛불을 멈추고 기다려야 할 때’, ‘정치가 화답할 차례’라는 보수언론의 왜곡도, 영하의 날씨도 새로운 사회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을 막을 수 없었다.

첫 번재 연설자로 무대에 오른 정강자 참여연대 대표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던 순간 우리는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다”며 “갈팡질팡하던 정치권을 바로잡은 것은 우리들. 바로 여기에 모인 광장의 촛불들이었다”고 말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고등학교 1학년 이수진 양은 ‘국민들이 왜 촛불을 들어야 하는지’를 당차게 웅변했다. “그동안 집이 멀다고, 시험기간이라고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했다”며 꾸벅 인사를 한 뒤 연설을 시작한 이수진 양은 “꼭두각시 박근혜가 물러난다고 이미 부패한 세상이 바뀌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양은 “어른들이 모두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밤새우며 코피 흘리며 공부해도 돈 많은 애 빽 좋은 애를 못따라가는 세상은 너무 비참하지 않느냐”며 “노력하면 된다. 열심히 하면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대통령이 되는 분께 당부하고 싶다”며 “세월호 참사 뒤에 현장 체험 학습이 축소되어 왔다. 유족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수학여행 못가는 것 따위는 아무렇지 않지만 ‘앞으로 그럴 일 없다고. 너희들이 어딜 가도 안전하다고. 설사 위험에 빠진다 해도 목숨을 걸고 모두 구해내겠다’고 약속해 달라”고 말했다.

이양의 당부에 80만명의 시민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 ‘떼창’으로 화답했다. 무대에는 50여명의 노동가수들과 시민합창단이 “사랑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고 선창했고 촛불을 든 80만명의 시민들은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고 화답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퍼질 때 청와대 앞 100m 앞에서는 폭죽이 하늘을 수놓았다.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폭죽을 터뜨리며 국민이 만들어낸 탄핵안 가결을 자축했다.

본집회가 끝나고 행진을 시작한 시민들은 헌법재판소를 촛불로 포위했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헌법재판소 사거리로 이동한 3만여명의 시민들은 “국민의 명령이다. 헌법재판소는 탄핵소추안을 신속하게 인용하라”고 촉구했다.

일부 시민들은 헌법재판소 사거리에서 50여m 떨어진 헌재로 이동하려 했으나 많은 시민들이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시간을 조금만 더 주고 오늘은 경고만 하자”고 만류해 대열은 청와대 방향으로 이동했다.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인권콘서트’를 함께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이튿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7차 촛불집회가 진행된 가운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이튿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7차 촛불집회가 진행된 가운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정의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이튿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7차 촛불집회가 진행된 가운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이튿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7차 촛불집회가 진행된 가운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정의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이튿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7차 촛불집회가 진행된 가운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이튿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7차 촛불집회가 진행된 가운데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정의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촛불을 든 채 청와대로 2차 행진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촛불을 든 채 청와대로 2차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촛불을 든 채 청와대로 2차 행진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촛불을 든 채 청와대로 2차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가결 이후 처음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대로에서 날씨 탓인지 다소 줄어든 가운데 집회가 열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가결 이후 처음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대로에서 날씨 탓인지 다소 줄어든 가운데 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4신:오후 8:30

“국민의 명령이다. 헌재는 탄핵을 인용하라”

헌법재판소 앞이 촛불로 뒤덮였다.

10일 저녁 8시 10분께 ‘박근혜 정권 끝장 내는 날’ 2차 행진 중 한 대열이 서울 종로구 북촌로 헌법재판소 사거리에 당도했다.

시민들은 “국민이 탄핵했다. 국회도 탄핵했다. 헌재는 탄핵안을 인용하라”라고 외치고 있다.

용인에서 온 대학생 한태섭(24)씨는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말을 듣고 처음 촛불집회에 참가했다”면서 “당연히 헌법재판소에 와야 한다고 생각했고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는 국가 비상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탄핵안 용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신:오후 8:00

‘박근혜 정권 끝장 내는 날’ 국민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2차 행진을 시작했다.

10일 저녁 7시 현재 광화문 인근에는 60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즉각 퇴진과 구속, 박근혜 정책 폐기, 황교안 등 부역자 청산, 재벌 구속’ 등을 촉구하고 있다.

60만명의 시민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는 장관을 연출했다. 무대에서는 노동가수 연합과 시민합창단 60여명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했고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른바 ‘60만의 떼창’이었다. 시민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촛불은 결코 꺼지지 않는다. 끝까지 함께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고 서로를 격려했다.

청운동사무소 인근에서는 본무대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퍼지는 순간,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 탄핵안 가결을 이뤄낸 것을 자축이라도 하듯, 폭죽이 일제히 터져 올랐다.

행진 대열 사이에는 ‘범법자 구속’이라고 적힌 쇠창살 구조물이 등장했다. 구조물 안에는 죄수복을 입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들어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 모인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 등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100미터 앞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 모인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 등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100미터 앞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가운데 '7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 열려 참가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br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가운데 '7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 열려 참가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가운데 '7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 열려 참가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br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가운데 '7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 열려 참가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 모인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 등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100미터 앞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 모인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 등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100미터 앞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신:오후 5:00

10일 오후 5시 현재 서울 광화문 일대에만 20만명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시민들은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해 ‘박근혜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행진 대열은 청운동사무소 앞, 효자로, 삼청로 등 청와대 인근 도로를 가득 메웠다. 청운동사무소 앞에는 세월호 유족 100여명이 선두에 서있다.

청와대 포위 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오후 4시 30분 일제히 '박근혜 즉각 퇴진의 함성'을 외쳤다.

행진 중간 중간에는 풍물패가 자라잡아 흥을 돋우고 있다.

본대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에도 5만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 자리를 잡고 있다.

행진에 앞서 서울시청 광장에서 진행된 ‘박근혜 즉각 퇴진!,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주권선언대회’에 참석한 3만여명의 시민들은 시청광장을 출발해 광화문광장을 지나 청운동사무소 광장으로 행진하고 있다.

국민주권선언대회에는 인기가수 DJ DOC가 무대에 올라 박근혜 게이트를 풍자한 '수취인불명'을 불러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DJ DOC는 논란이 됐던 '미스박' 가사를 '박'으로 수정해 불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다음날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에 나선 세월호 유가족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에 나선 세월호 유가족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에 나선 시민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에 나선 시민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며 경찰버스에 박근혜 대통령 풍자 스티커를 붙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첫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 자하문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을 하며 경찰버스에 박근혜 대통령 풍자 스티커를 붙히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 모인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 등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100미터 앞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 모인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 등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100미터 앞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1신:오후 4:00

탄핵안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를 포위하는 행진으로 ‘박근혜정권 끝장내는 날’ 2차 국민행동이 시작됐다.

10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한 시민들은 속속 청운동사무소 방면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죄수복을 입은 대형 ‘박근혜 조형물’이 행진 대열을 이끌고 있다. 행진 가장 선두에는 풍물패가 행진의 흥을 돋우고 있다.

시민들은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단 하루도 못참겠다. 박근혜를 구속해라” “새누리당 해체하라” “재벌들도 공범이다”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자하문로, 삼청로, 효자로 등 세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여전히 박근혜는 청와대 안에 있으며 황교안이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하게 되었고 세월호 특조위를 우롱한 조대환이 민정수석으로 정해졌다”며 “박근혜는 마지막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지만 우리는 조속한 즉각 퇴진과 공범 처벌을 위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퇴진행동은 “오늘은 국회의 탄핵 가결 후 첫 촛불이 켜지는 날”이라며 “국민들의 1승이며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 모인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 등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100미터 앞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 모인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 등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100미터 앞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행진이 청와대 인근을 '포위'하면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는 본대회가 진행된다. 본대회에는 가수 이은미, 권진원과 평화나무 등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대회를 마치고 저녁 7시 30분에는 2차 행진이 시작되며 밤 9시에는 인권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경찰은 이날 서울에만 228개 중대 1만 8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청와대 방어와 질서유지에 나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집회에서는 309개 중대 약 2만5천여명의 병력이 배치됐다.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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