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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朴 대통령, 왕이라도 그렇게 사과하지는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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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4-30 14:42 조회3,7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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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朴 대통령, 왕이라도 그렇게 사과하지는 않을 것”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사과에 대해 “왕이라도 그렇게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비판하고 “회의장에서 한 진심을 느낄 수 없는 말 한마디를 국민은 결코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실천으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구조작업을 직접 책임지고, 국정좌표를 재설정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남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국민 앞에 직접 나서지 않고 또다시 국무회의를 통한 간접화법으로 말했다는 것에 참으로 유감”이라며 “국민과 피해 가족들이 진정 마음으로 듣고 싶었던 ‘대통령으로서 이 국난을 책임지고 수습하겠다’는 제대로된 말 한마디가 여전히 없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1분 1초가 급한 이 때, 아직도 자신의 책임에 선긋기에만 급급한 채 천금같은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지금 즉시 현 사태의 전면에 나서 대통령의 무한책임, 최종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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