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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한통련 등 단체들,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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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2-24 18:01 조회8,58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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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꾜=민족시보/민족통신 종합] 러시아에서 세계체육인들이 평화정신을 갖고 동계올림픽 행사를 막 끝낸 시기이다. 그리고 코리아반도에서는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분단의 비극으로 흩어진 혈육을 만나지 못하다가 지금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 눈물바다를 이루고 있는 시기에 한국의 군사주권을 장악해 온 미군들은 이러한 평화분위기의 시기를 무픞쓰고, 그것도 태양양 바다가 아니라 코리아반도, 북조선의 코앞에서 24일부터 북을 겨냥한 침략전쟁 연습을 자행하려고 하자 이에 대해 재일동포 단체들 회원들이 이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민족시보가 취재한 내용을 여기에 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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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통련 등 민족민주단체들
 주일미대사관 앞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촉구 시위


  [도꾜=민족시보/민족통신 종합] 러시아에서 세계체육인들이 평화정신을 갖고 동계올림픽 행사를 막 끝낸 시기이다. 그리고 코리아반도에서는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분단의 비극으로 흩어진 혈육을 만나지 못하다가 지금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 눈물바다를 이루고 있는 시기에 한국의 군사주권을 장악해 온 미군들은 이러한 평화분위기의 시기를 무픞쓰고, 그것도 태양양 바다가 아니라 코리아반도, 북조선의 코앞에서 24일부터 북을 겨냥한 침략전쟁 연습을 자행하려고 하자 이에 대해 재일동포 단체들 회원들이 이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민족시보가 취재한 내용을 여기에 전재한다.  

일본에서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전력을 기울여 전개하고 있는 재일한국민 주통일연합(한통련 의장 손형근), 재일한국청년동맹(한청 위원장 문세현), 재 일한국민주여성회(민주여성회 회장 김지영), 재일한국인학생협의회(학생협 회 장 조영화) 대표들은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되는 2월 24일, 도쿄 주일미국 대사관 앞에서 군사훈련 즉각 중지를 요구하는 항의행동을 전개했다.

                                                                             미국대사관 항의행동

  미국 대사관 접근을 방해하는 수십 명의 경찰들과 실랑이 끝에 대사관 맞 은 편에서 항의행동을 전개한 후 손형근 의장이 항의문을 낭독하고 대사관에 전달했다. 중앙을 비롯해 각 지역의 대표들로 구성된 항의단 25명은 1시간에 걸쳐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즉각 중지하라’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대사관을 향해 ‘키 리졸브’ ‘독수리’ 훈련 즉각 중지, ‘주한미군 철수’ ‘한미일 군사동 맹화 책동 중단’의 구호를 외쳤다.

  항의문에서는 “3년 4개월 만에 남북이산가족 상봉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으 며 남북으로 갈라진 육친이 상봉하는 모습을 보고 온 겨레가 눈물과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는 이 때에 군사연습 강행은 오랜만에 찾아온 한반도의 봄 기운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한미합동군사연습은 한반도의 긴장을 극도로 높여 우발적 충돌이 전면전쟁으로, 전면전쟁이 핵전쟁으로 발 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오바마 정권은 대북적대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북한과 대화를 개시 할 것을 촉구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는 미국이 핵으로 북을 위협하 고 제재하는 것을 중단하고 평화협정을 체결체결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의문은 또 한미일 3각군사동맹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미국의 패권주의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한통련은 전날인 23일 도쿄에서 전국의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제14기 제1 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박근혜 정권 퇴진, 남북공동선언지지 실천, 평화협정 체결, 아베 정권의 전쟁정책 반대를 다짐하고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라’ 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항의문 

〈미국정부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즉각 중지하라〉

  오늘 반전평화를 바라는 여론을 무시하고 미국정부는 한미합동군사연습 ‘키 리졸브’와 ‘독수리’를 강행하였다. 미국은 “연간 실시하는 방어적 훈련” 이라고 하고 있으나 수도 평양을 비롯한 북한 전역을 점거하고 인민군 괴멸, 북의 정권 붕괴 등 전면전쟁을 상정하고 있는 연습이 공격적이라는 것은 너무 나 명백하다.

  지금 실로 3년 4개월 만에 남북이산가족 상봉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반 세기를 넘어 남북으로 갈라진 육친이 처음으로 상봉하는 모습을 보고 온 겨레 가 눈물과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다. 군사연습 강행은 오랜만에 찾아온 한반도의 어렴풋한 봄기운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미합동군사연습은 한반도의 긴장을 극도로 높인다. 휴전선 주변 특히 서 해에서는 우발적 충돌이 언제 일어날지 모른다. 우연의 충돌이 전면전쟁으로, 전면전쟁이 핵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무척 높다. 평화와 남북 화해를 바라 는 우리들의 절실한 호소를 받아들여 미국정부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하 지 않으면 안된다.

  한반도의 핵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는 여론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미국이 우격다짐으로 북한을 굴복시키려는 강경정책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사태는 악 화하고 있다. 임기 3년을 남기고 있는 오바마 정권은 대북적대정책을 즉각 철 회하고 북한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국이 핵으로 북을 위협하고 제재하는 것을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을 철퇴시키는 방향을 명확하게 내걸어야 한다.

  아시아에서 패권을 추구하는 미국이 한미일 3각군사동맹 구축을 획책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호응하여 일본은 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진출을 노리고 있 다. 아울러 아베 정권은 군국주의 부활의 위험한 길로 크게 나섰다. 한미일 3 각군사동맹화를 서두르는 미국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거들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패권주의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정부에 대해 한미일 3각군사 동맹과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반대하는 우리들의 단호한 의지를 표명한다.

우리는 미국정부에 만강의 분노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한미합동군사연습 ‘키 리졸브’ ‘독수리’를 즉각 중지하라!
1.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하라!
1. 한미일 3각군사동맹화 책동을 그만두라!

2014년 2월 24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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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독수리님의 댓글

독수리 작성일

미국은 화해와 평화적 통일을 향한 우리 민족의 간절한 열망에 찬물을 끼얹으며 반 인도주의적 전쟁기계의  본색을 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저들은 가족 상봉이라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정서마저 외면하며 국제사회에서  <반 인도주의...>운운하니 도둑이 매를 든 격.
미국은 직시하라.  소위 미국의 <전략적 인내>란  나날이 성장하는 우리민족의 자주역량에 직면하여 출구를 찾지 못하는 스스로의무능에 대한 고백일 뿐이지만, 우리 민족의 인내심은 자주와 평화에 대한 정당한 요구요 자신감의 발로이다.

서울통신님의 댓글

서울통신 작성일

[민중의소리 사설]

 이산가족상봉과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양립할 수 없다

94살의 이오순 여사는 83살의 동생 조원제씨를 만나 "살아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제사까지 지냈는데… 잊지 않고 연락해줬구나"라며 눈물을 쏟는다. 동생은 두 손으로 누나의 얼굴을 매만지고 눈물을 닦아준다. 2차 가족상봉의 한 장면이다. 이 어찌 한 가족의 아픔이랴. 외세에 의해 분단된 민족의 고통이다.

우리 민족 누구도 분단을 원치 않았다. 외세가 강요한 분단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구두선처럼 외치는 ‘비정상화의 정상화’에서 외세가 강요한 비정상적 분단 체제만 예외일 순 없다. 그러나 1차 이산가족상봉을 마치고 2차 가족상봉이 시작되는 이 시각에 미국의 최첨단 무기와 미군이 한반도에 들어오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쟁 연습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이 시작된 것이다. 금강산에서 분단과 전쟁의 아픔에 몸서리쳐온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시각에 서해에서는 긴장고조와 전쟁위험의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벌어지는 이 상황이 과연 정상인가?

오늘부터 4월 18일까지 진행되는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은 한국군 20여만 명, 주한미군 3만여 명, 미군 1만 명에 핵추진 항공모함, 스텔스 전투기까지 동원되어 두 달 가까이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다. 이 훈련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은 과도한 홍보를 자제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홍보를 자제한다고 해서 군사훈련의 성격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매년 해오던 행사라고 해서 비정상이 정상이 되는 것도 아니다.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이 ‘정상적 연례 행사’라는 주장은 분단체제와 전쟁위험이 정상 상태라는 말과 다름없다.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방어훈련이라는 한미 양국의 주장은 일방적이다. 스톡홀롬 국제평화연구소의 2012년 세계 국방비 지출액을 보면 미국이 729조원, 남한이 33조원, 북한은 8조원이다. 군사비가 남북 사이 4배, 북한과 미국은 90배 차이인데, 북한이 두려워 한미연합방어훈련을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더구나 북한에서 대량살상무기 유출, 정권교체, 쿠데타, 내전, 북한에 있는 한국인 인질사태, 대규모 주민 탈북사태, 대규모 재해가 있을 때 한미연합군이 북한에 들어가 핵시설 및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는 훈련이라는데, 이것이 과연 방어훈련인가?

한국 사회에서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에 대한 태도는 진보의 척도이다. 일제 식민지 사회운동이 식민 지배를 인정한 조선인 자치운동과 식민 지배를 거부한 독립운동으로 나뉘듯이, 분단시대 사회운동은 분단체제에 대한 입장에 따라 개량운동과 진보운동으로 나뉜다. 안타깝게도 작금의 현실은 진보운동의 퇴행을 보여주고 있다. 박근혜 정권의 무지막지한 종북 공세에 위축된 나머지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에 대해 변변한 성명서 한 장 내는 단체도 드물다. 내 나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이 벌어지고, 외국 군대가 작전지휘권을 행사하면서 핵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오는데도 무감각한 상태라고 한다면 지나친 말일까.

밤을 새워가며 소치올림픽에서 '빼앗긴' 금메달에 울분을 토하는 애국심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하는 일본 군국주의 정치인들에게 분노하는 애국심이, 한미군사동맹 앞에서는 꼼짝없이 위축되고 쥐 죽은 듯이 침묵하는 것이 오늘 이 땅의 현실이다. 진보와 민주와 개혁을 자처하는 세력조차 이 침묵의 카르텔에 동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되돌아볼 일이다. 이산가족상봉 타결 소식에 너도나도 환영 성명서를 냈듯이, 이산가족상봉과 양립할 수 없는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에 너도나도 반대 성명서를 내는 것이 정상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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