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승절 80주년을 앞두고 세계가 주목 - 중심에 설 자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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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25-09-01 17:50 조회4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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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 80주년을 앞두고 세계가 주목 - 중심에 설 자는 누구인가
[민족통신 = 김범 기자]
오는 9월 3일(현지시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은 단순한 군사 퍼레이드가 아니다. 항일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리는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오늘날 국제질서의 재편을 상징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위원장이 나란히 자리하게 될 장면은 그 자체로 세계가 주목하는 사건이다.
한국의 선택 - 신중한 불참
이재명 대통령은 오랜 검토 끝에 불참을 결정했다. 중국은 참석 의향을 사전에 타진했으나, 한·미 동맹과 서방 국가들의 불참 기류를 고려한 결과다. 대신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베이징에 참석한다. 이는 중국의 체면을 세워주면서도 미국과의 마찰을 최소화한 절충이지만, 동시에 한국 외교의 존재감이 흐려지는 선택이기도 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 보류의 정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초청 논의가 있었지만 참석을 미뤘다. 만약 베이징 주석단에 서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시진핑 주석과 함께 한 화면에 잡히게 된다면 미국 내 정치적 파장은 감당하기 어렵다. 그는 이번에 “지금은 아니다”라는 보류 전략을 택하며, APEC이나 별도의 회동 기회를 남겨두었다. 계산된 정치적 행보다. 그러나 국제무대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 - 자주와 당당함
주목할 인물은 단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다.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향하는 그의 행보는 단순한 의전이 아니라, 조선이 국제정치의 핵심 주역임을 알리는 상징이다.
고립이 아닌 국제무대 중심에 선 자주국가 지도자의 위상, 푸틴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등장함으로서 새로운 다자외교의 축, 과시가 아닌 담백한 태도로 존중을 이끌어내는 지도자의 품격.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 외교의 공세적 부상을 세계에 알릴 준비를 마쳤다.
세계 질서 재편
이번 전승절은 각국의 전략이 교차하는 자리다.
시진핑 주석은 첨단 무기 공개와 ‘공산당의 승리’ 서사를 통해 중국의 초강대국 위상을 강화할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 속에서도 대중·대조선 연대를 부각시키며 국제적 영향력을 과시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담담하지만 당당하게 세계의 시선을 모으며, 조선이 국제질서의 설계자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할 것이다.
이에 맞서 서방 정상 다수는 불참을 택했다. 이 행사는 이제 단순한 기념식이 아니라, 역사와 가치의 충돌, 동맹과 연대의 갈림길을 보여주는 무대가 되었다.
9월 3일 천안문 광장 장면이 남길 의미
오는 9월 3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펼쳐질 전승절은 역사적 기념일을 넘어 세계 질서의 재편성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신중한 불참은 리스크 관리였으나 무대의 공백을 남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류는 계산된 선택이지만 기회는 다른 이에게 넘어갔다.
그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그는 당당히 무대의 중심에 서며 조선의 존재감과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다.
역사는 결국 앞으로 나아간 발걸음을 기록한다. 이번 중국 전승절은 그 발걸음을 내딛는 지도자와, 머뭇거린 지도자를 명확히 구분지을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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