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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김위원장과 ‘좋은 관계’ 재차 강조…평화 강조 속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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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25-08-25 13:11 조회3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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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김위원장과 ‘좋은 관계’ 재차 강조…평화 강조 속 모순

[민족통신=김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8월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자랑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평화를 강조하는 말”과 “실제 군사적 행보”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전 행정명령 서명식에서도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그와 두 차례 정상회담을 했고 잘 지냈다. 나는 그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됐다면 핵전쟁을 겪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이며 자신을 ‘평화의 수호자’로 강조했다.


그러나 불과 며칠 전, 미국과 한국은 《을지 프리덤 쉴드(UFS)》 합동군사연습을 강행했다. 이 훈련은 조선의 전략 거점에 대한 ‘사전원점타격’을 상정한 작전계획을 적용한 실전 전쟁연습이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8월 22일 담화를 통해 이를 “우리 국가에 대한 불의적인 선제타격을 노린 극히 도발적 행위”라고 규정하며 “모든 적대적 군사도발에는 무차별적인 자위권 행사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조선과의 관계를 풀 유일한 인물”이라며 “피스메이커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과 합동군사연습을 이어가고 있어 스스로 모순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김여정 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도 앞선 담화에서 “미국은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뒤로는 적대 행위를 강화하는 이중성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 내 교회 압수수색 논란을 언급하며 “한국답지 않은 일”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한국의 내정 문제에까지 간섭하는 전형적인 태도로, 한·미 관계의 불평등성을 다시금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해였다”는 해명으로 대응했지만,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직접 해명해야 하는 모습 자체가 한국 정부의 굴종적 위치를 보여주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드러난 사실은 명백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말하면서도 군사적 도발을 병행하고, 이재명 정부는 사대적 태도로 주종 관계의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이다. 조·미 관계의 본질은 말잔치가 아니라 행동에서 드러난다.


진정한 평화는 화려한 언사가 아니라 ▲합동군사연습 중단, ▲적대정책 철회로만 증명될 수 있다. 조선은 이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며, 필요한 경우 철저한 자위권 행사로 대응할 것.”임을 이미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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