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4]평양정상회담-김정숙-리설주 내조활동 관심집중:::삼지연 관현악단 공연도 남북정상부부 함께 감상하며 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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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8-09-19 01:25 조회28,9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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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성악' 공통분모 김정숙·리설주, 내조외교 '합주'(종합)
아동병원·음대 방문하며 회담 성과 측면 지원
![[평양정상회담] 평양 음대 방분한 김정숙-리설주 여사](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9/18/PYH2018091829460001300_P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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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울=연합뉴스) 평양공동취재단 이한승 기자 = "풍성하게 열린 가을 과일처럼 정상회담에서도 좋은 결실이 있으면 좋겠다"(김정숙 여사), "회담이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리설주 여사)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18일 오후 음악종합대학 음악당에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 여사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 여사는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를 이렇게 나타냈다.
김 여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의지를 세계에 보여준 것이 5개월이 지났다"면서 "계절이 바뀌는 것을 꽃과 과일 등 자연을 보며 느끼게 된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경희대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리 여사도 인민내무군협주단에서 성악가로 활동했다는 '공통분모'를 계기로 마련된 자리에서 친분을 다지는 동시에 내조 외교를 벌인 것이다.
공연 중간중간 귓속말을 나누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평양정상회담] 김정숙-리설주 여사, 옥류아동병원 방문](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9/18/PYH2018091829430001300_P4.jpg)
![[평양정상회담] 옥류아동병원 방문한 김정숙 여사](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9/18/PYH2018091829450001300_P4.jpg)
양측은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해 CT실 등을 둘러보고, 병원 내에 있는 체육지도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체육 체험 등을 했다.
병원 입구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현지 지도하신 옥류 아동병원'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었다. 옥류 아동병원은 평양에서 유일한 어린이 종합병원으로, 6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시작 전부터 양측의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주목을 받았다.
앞서 리 여사는 오전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문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리 여사는 문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내리자 머리를 숙여 인사했고, 김 여사와 악수를 하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부인이 남북정상회담 공식 환영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지난 4·27 회담에서도 남북 정상의 부인으로는 역대 최초로 만나 '구면'인 데다, 이번에는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평양으로 초청한 셈이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예우를 보인 것이다.
김 여사는 흰색 투피스를, 리 여사는 감색 투피스를 각각 차려입어 남북의 퍼스트레이디는 '블랙 & 화이트'의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
김 여사와 리 여사는 환영식 직후 문 대통령 부부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가는 길에 차량을 같이 타기도 했다.
![[평양정상회담] 다시 만난 남북 퍼스트레이디](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9/18/PYH2018091822500001300_P2.jpg)
왼쪽은 지난 4월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을 앞두고 인사하는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음악을 공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저희 쪽에서 어디를 갔으면 좋겠다는 의사 표현을 하기보다 북측에서 이런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의사 표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에는 음악 등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한다.
역시 음악을 고리로 한 이날 참관에도 리 여사가 동행하며 퍼스트레이디로서 그림자 외교를 벌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대통령 부부-김정은 부부,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동반관람金, 문대통령 기다리다 "시간 늦어지지만, 더 오래 보면 된다"
이재용·현정은·차범근·현정화도 함께 관람 ![]() [평양정상회담]한반도를 위한 만남(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삼지연 관혁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평양대극장에 들어서는 모습이 중계되고 있다. seephoto@yna.co.kr (평양·서울=연합뉴스) 평양공동취재단 임형섭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18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함께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이날 공연은 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은 먼저 행사장에 도착해 문 대통령 부부를 기다렸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기다리면서 한국 측 수행단을 향해 "시간이 좀 늦어지고 있지만, 더 오래오래 보면 된다"며 "특별히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김 위원장, 리설주 여사 외에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현정화 탁구대표팀 감독 등 특별수행단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재용·차범근·유홍준 '공군1호기' 탔어요…내부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 [평양정상회담]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관람하는 가운데 삼지연 관혁악단의 공연 모습이 중계되고 있다. jeong@yna.co.kr hysup@yna.co.kr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선언 계승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적 긴장 해소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정상이 평양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주거니 받거니 한 셈이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8시 37분 평양 목란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주최한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앞선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주최했던 전례에 비춰, 이번 환영만찬은 파격인 셈이다.
김정은, “어깨 무거워...판문점선언 이행 제반문제 논의할 것”
먼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민족 앞에 약속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노심초사하시며 평화의 새 시대, 민족번영 새 역사를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려는 굳은 마음을 안고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그리고 “어깨가 더 무거워짐을 느끼게 된다”며 “지난 몇 달을 보면서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됐고, 역사와 민족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을 더욱 절감한다”고 짚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전진 도상에는 여전히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고,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북과 남이 서로 손을 맞잡고 뜻과 힘을 합쳐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으로 나갈 때 길은 열릴 것이며, 우리 스스로 주인이 되는 새로운 시대는 흔들림을 모르고 더욱 힘 있게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 선언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평양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쌓은 신뢰가 있기에 평화롭고 번영하는 조선반도의 미래를 열어가는 우리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북과 남에 굽이치는 화해와 단합의 뜨거운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한 데 아낌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이 뜻 깊은 상봉이 북남관계 발전과 우리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온 겨레에게 다시 한 번 크나큰 신심과 기쁨을 안겨주는 역사적인 일로 되리라 확신한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문재인, “이제 시작...군사적 긴장 해소 진지하게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환영사에 답사를 했다. “오가는 거리마다 뜨거운 환영을 보내 주신 북녘 동포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모든 분들께 남녘 동포들이 전하는 각별한 안부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시작”이라며 “우리는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우리의 협력은 대륙을 가르고 러시아와 유럽에 이르고 바다를 건너 아세안과 인도에 이를 것이다. 이를 위해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평양 남북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군사,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루고, 남과 북 사이에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해소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도 중요한 의제”라며 “항구적 평화와 평화 번영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가겠다. 완전히 새로운 결의인 만큼 여러 도전과 난관을 만날 수도 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과 나에게는 신뢰와 우정이 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넘어서지 못할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치 않고 언제든지 편하게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남북 간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백두에서 한라까지 남북 8천만 겨레의 모두의 하나됨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환영만찬에는 남측 수행인원 200여 명, 북측 수행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필두로 삼지연관현악단 단원과 모란봉악단 전자바이올리스트가 만찬장에 입장했다.
남측은 대동여지도를 선물로 준비했다. ‘이어진 길을 따라 자유로운 왕래를 통해 교류협력을 증진하고 번영과 평화를 이루자’는 의미이다. 북측은 지난 5.26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의 남북 정상 사진을 유화로 그린 그림과 풍산개 사진을 마련했다.
이날 만찬 테이블에는 홍성수삼인삼술, 평양소주, 와인과 함께, 백설기 약밥, 강정합성 배속김치, 칠면조말이랭찜, 해산물 물회, 과일남새 생채, 상어날개 야자탕, 백화 대구찜, 자산소 심옥구이, 송이버섯구이, 흰쌀밥, 숭어국, 도라지장아찌, 오이숙장과 수정과, 유자고, 강령녹차 등이 올랐다.
환영만찬이 열린 목란관은 북한 국화인 ‘목란’에서 따왔다. 1980년에 지어져 1989년부터 국빈용 연회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1만6500㎡ 규모로 6각형 모양의 실내와 바닥, 천정이 모두 흰색이 특징으로, 평양시 중구역 창광거리 조선노동당 청사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앞서 남북정상은 오후 6시 반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삼지연관현악단의 환영 예술공연을 관람했다. 일정이 다소 지체된 듯, 김 위원장은 남측 수행원들에게 “시간이 좀 늦어지고 있지만 뭐 더 오래오래 보면 되는 거지요. 특별히 나쁘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공연에는 ‘반갑습니다’, ‘저 하늘의 별들이 많고 많아도’, ‘백두와 한나는 내조국’ 등 북측 노래와 ‘뒤늦은 후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의 기’, ‘만남’, ‘흑산도 아가씨’ 등 남측 노래가 무대를 장식했다.
그리고 무대 뒤편 스크린에는 평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삼지연관현악단 남측 공연, 태권도 시범, ‘판문점선언’ 당시 모습 등이 영상으로 그려졌다.
이날 공연이 열린 평양대극장 1층과 3층에는 평양시민들이 착석, 남북 귀빈들을 포함해 900석이 꽉 찼다. 남북 정상이 공연장에 들어서자 시민들은 “와”하고 함성을 지르며 “만세”를 외쳤다.
공연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는 무대에 올라 삼지연관현악단과 악수를 나눴다. 이어 무대 중앙에서 평양 시민들을 향해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을 본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너무 감동스럽고 마지막 아리랑 가사가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 눈물도 나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눈물이 많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정화 탁구대표팀 감독도 “하나가 되자는 노래를 많이 해서 가슴 뭉클했다. 스크린에 영상도 많이 나오고 단일팀에 대한 것도 많이 나와서 뭉클했다”면서 1991년 지바 세계탁수선수권대회 단일팀 주역 중 한명인 리분희 선수와의 재회를 고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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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3]문재인 대통령 평양도착후 김정은위원장과 가도행진/
평양시민들 <조국통일>외치며 남북정상 뜨겁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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